기맥.지맥/안평지맥(완주)

안평지맥2 (상막현리-안영동)

더큰곰 2013. 1. 20. 12:26

 

산행일시 : 2013.01.19. 08:40 ~ 17:30

날씨 : 흐림. 춥지않음 ^^

산행인원 : 더큰곰,더큰곰2

 

산행경로 : 상막현리(마근대미)-380봉-질울재-안평산-조중봉-독짐재-명막산-해철이산-안영고개-장안봉-안영동

 

 

안평지맥2(상막현리-안영동).gpx

 

 

막현리로의 대중교통은 그다지 양호하지 못하다. 진산면에서 마을버스가 어쩌다 한번씩 있는것 같은데.. 

서부터미널에서 34번 시내버스로 진산면사무소 앞으로,  진산면사무소에서 택시를 이용했다.(택시비 9600원)

 

상막현리에서 지방리 쪽으로 30여미터 지난 지점에서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 지난 번 내려왔던 마루금 안부가 저만큼 앞이다.

마루금 안부로 오르지 않고 직접380미터 봉으로 진행했다. 

30분여를 소비하여 200미터 이상의 고도를 올리게 되었는데, 그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09시 27분

380미터봉 마루금 복귀

일주일 사이 눈이 내리지 않았으니, 생각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마루금을 덮고 있는 눈이 조금은 줄었다.

 

380봉에서 한 20여분 진행하니, 지도상에는 표기되어있지 않치만,  선답자의 '떡갈봉' 표지가 걸려있고, 나무 아래에는 '떡갈봉 정상입니다. 건강하세요 서정'이라 적혀있는 표지판이 놓여 있었다.   선답자의 기록에는 두번째 표지판만 걸려 있었는데...

암튼 이 곳 떡갈봉은 지도상에서 하선학 마을 바로 우측에 있는 두번째 380미터봉일 듯 싶다.

 

정상에서 20여분 진행하니,  용태울저수지 와 안평산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오고 1시 방향 나무가지 사이로 안평산이 눈에 들어온다.

 

질울재로 향하면서 좌측 전방으로 장안동 길곡마을이 눈에 들어오고...

 

질울재를 지난다..

선답자들은 이곳 질울재에서 좌측은 장태산휴양림쪽으로,  우측은 하막현리 쪽으로 구간을 나누기도 하였다.

 

안평산으로 오르기 전, 안평산 능선 좌측편의 조망이 좋을 듯 하여, 안평산 능선 갈림길에서 좌측 방향의 400미터 봉으로 진행하다 보니,

조금 전 아래쪽에서 보던것과는 영 딴판으로 그 거리가 만만치 않다  저 앞에 뾰쪽하게 생긴 400미터봉 까지 다녀오려면 한나절은 걸릴 듯...

포기하고 돌아서 그냥 안평산으로 향한다.

 

안평산 넘어 조중봉, 명막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조망된다.

 

 

11시 24분

안평산 정상부....

 

 

안평산에서 한참동안 급경사 지역을 내려오는데, 아직도 쌓여있는 눈이 많아서 진행이 쉽지는 않다.

 

366미터 봉을 넘으면 우측의 앞재와 좌측의 용암마을로 연결되는 고개를 지나고 344봉을 넘으며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조중봉 오르기 전, 좌측의 산직동 정각골에서 이어져온 고개길이 제법 넓다.

산행 중간인데...  몸은 벌써 많이 지쳐있다. 바람없는 곳에 자리를 펴고 느긋하게 점심을 즐기며 몸을 쉬어간다...

 

13시 47분 조중봉

정상표지판에서 우측 진행방향으로 2~3미터 떨어져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다.

 

성황당터 돌무더기 눈위로 살짝 보이는 이곳이 지도상의 '독짐재' 이다.

 

48번 철탑을 지나고 다음 봉을 오르는 중에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는 길이 엿보이지만... 눈쌓인길 까딱 알바가 염려되므로, 그냥 고지식하게 봉우리를 넘어서 마루금을 이어간다.

 

명막산으로 오름하는 길에  송아지보다 더 큰 몸집의 우람한 멧돼지가  마루금 우측 사면으로 질주를 해 가는데...

더큰곰, 디카 꺼내는 동작이 너무 둔해서 순간 포착이 불가능했다... ㅉㅉ  그냥 멧선생 발자국이라도... 

 

20여분 뒤....

아까 그 멧돼지를 몰았을법 한 사냥개들...   그리고 총을 둘러멘 사내...

마루금에서 민가 근처로 내려오는 유해조수를 퇴치는 하는 행위는 아닐테고...

사냥개나 그 주인이나...  별로 좋게 보아지지 않는다.

 

명막산 정상 직전에 우측으로 우회길이 나 있다.

정상부에 설치되어있는 삼각점 넘어로 바로 직진하여 진행할 수 있지만,  경사가 너무 심해서 우회길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14시 57분 명막산

삼각점은 뚜렷한데...  족보가 식별이 안된다.

 

15시 06분

명막산을 내려온 후,  곧 이어서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고, 지루할 정도로 한참 동안을 군부대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진행한다.

 

사격장 경고판에 우회하도록 경고하고 있는데... 그 거리가...20여미터?? 

우측 철조망 안쪽으로 저만큼에 사격장이 보이는데...  사격훈련을 안하는것 같으면 그냥 잠깐 동안에 패스...

 

 

철조망 따라가다가 이동통신기지국이 있는 봉우리에서 바라본 진행해야될 마루금..

 

15시 59분

군부대 철조망이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마루금은 10시방향으로 진행된다.

 철조망 갈림길 바위...

 

16시 04분

곧이어 정자가 세워져 있는 봉우리인데...  '해철이산'이라 표기되어있다.

원래는 16시까지만 산행하기로 계획했었고...  우측 새고개로 탈출이 가능하지만...   가만히 보니 앞으로의 마루금 기복이 그리 심하지 않을 것 같고... 해서 쬐~끔만 더 진행 해보자고 의기투합.

 

해철이산에서 보문산 방향....  개스가 많아서 안보임...

 

해철이산 이후로 마루금은 탄탄대로 수준...

 

16시 31분 '안영고개'인데....  안영IC 까지의 거리가 좀 먼거 같아서 그냥 패스...

 

그러다 보니 그냥 또 장안봉을 넘게 되고...

마루금은 장안봉을 넘으면서 오른쪽 4시 방향으로 꺾이어 내리면서 계단을 따라간다.

 

안영동 농수산물시장이 지척에...

 

저~짝에 194미터 봉인 쟁기봉을 넘어 혜천대학 쪽으로 내려서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치만~

 

뭐.... 다음도 있고,  지금 다리도 많이 아프고, 갈증도 나고....  하니 오늘은 이곳에서 탈출~

이정표 따라 안영동으로 내려서는 길이 짧지는 않았다....

 

쟁기봉....  에이~  저길 그냥 지나갈껄...

 

오늘 끝~.

안평지맥2(상막현리-안영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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