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지맥3(임도삼거리-영천고개)
산행일시 : 2022.03.20. 09:10~ (5시간25분)
산행인원 : 더큰곰, 더큰곰2
산행경로 : 한천리마을회관 -임도삼거리-무성산-영천고개-한천리마을회관
한천리마을회관에 주차하고 마을도로 와 임도를 따라 앞 구간의 임도삼거리로 이동했다. 마을회관 부터 접속거리가 5.
9여km 정도가 된다. 임도 따라 차량통행이 가능해서 차량지원이 된다면 쉽게 구간 들머리로 이동할 수 있겠다. 임도의 들머리에 차단봉을 설치해서 차량통행을 막는 경우를 자주 보았는데, 이 곳 임도삼거리에서 월가리 방향과 한천리 방향에는 차단봉 설치는 안해놨었다. 평정리 와 쌍달리에서도 임도따라 접근할 수 있다.
임도삼거리에서 출발하여 첫 번째 삼각점(526m) 설치 봉우리인 526.1봉에 이르는 경사가 쫴~끔 빡시고, 나머지 무성산 마루금은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동네 뒷산의 평탄한 산책길을 걷 듯이 편안하다. 전반적으로 잘 자란 소나무 숲길은 근교 산행객들에게 적당한 땀 과 장딴지 힘 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제공할 것 같았다.
무성산 일대가 홍길동이 노닐던 곳으로 공주시에서 마루금 몇 곳에 이야기 판을 설치해 놓았는데, 더큰곰은 왠지 너무 어설프다는 느낌이 들었다. 차라리 아무것도 없었더라면, '언제 누가 왜 여기다 이렇 듯 성을 쌓았을까...?' 하면서 한참 동안은 궁금증이 머리속에서 맴돌았을 텐데... 산행의 여운이 조금 더 길~게 이어졌을 텐데... 암튼 그랬다. ^.^
등로의 오름길, 내림길이 MTB를 즐기는 사람들 덕택에 깊게 패인 곳이 여러군데 있다. 낙엽이 덮고 있어 무심코 잘못 걸음하다 발목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
영천고개에는 산행을 위하여 마루금 우측의 계실리 쪽에서 올라 왔다는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 우리는 영천고개 임도를 지나고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333.8m 봉 이후, 갈미봉으로 향하기 전, 좌측의 급경사 내림길을 거쳐 한천리 마을회관으로 원점회귀 하였다.
한천리 마을회관
임도 삼거리.
마루금 진행방향 우측은 월가리, 좌측은 쌍달리로 이어진다.
앞의 임도삼거리에서 100여 미터 거리,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또 임도삼거리. 확인은 못 해봤지만, 아마도 마루금 우측의 대중리와 계실리 까지 임도가 이어지는 모양이다. 좌측의 평정리 나 한천리 쪽으로는 물론 접근하면서 확인 했으니, 임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
마을입구 쪽에는 매실, 개복숭아 꽃이 활짝 피어 있더만, 오늘 무성산 마루금은 잔설이 길게 남아 있었다.
임도 삼거리 방향으로 지나온 마루금
526.1 삼각점 봉. 영진5만지도에는 525.7로 표기 되어있다.
포토존. 평정저수지 방향으로 나름 조망이 시원하다.
성터 흔적
578.6m 봉. 옆쪽에 구학봉이라고 표지판이 붙어 있지만, 영진 지도에서는 진행방향 우측이 '구학동'이다.
물을 잔뜩 먹음고 있는 습설 오름길은 제법 힘이 들었다.
안전난간도 없이 '전망바위'라고 이름지어 놓으므로 해서 바위에 올라서기를 유혹(?) 하는 안내판이 좀 무책임 하다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 하여 나는 절대 안 올라갔다. ^.^ )
이름하여 홍길동성 이다. 쌓기는 홍길동의 누이가 쌓았다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왜 '홍길동성' 인겨~
우쒸~ 홍길동굴 아래 사각진 돌 찾아 볼려고 괜히 홍길동굴로 내려 갔다가, 더큰곰 본전도 못 찾았다.
순진한 더큰곰, 얍삽한 꼬임수에 넘어가고 만 것이지 뭐....
무성산.
정상에 큰~ 묘지가 자리하고 있다.
마눌이 참 좋아하는 스타일의 산길이다..^.^
헬기장도 있고
영천고개 임도(?). 한천리임도
진행방향 우측, 계실리에서 올라온 차량 1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333.8m봉
갈미봉으로 향하기 전 안부 이정표. (선행 산행기에는 이곳이 영천고개로 기록되어 있다.)
한천리 마을회관 까지 2.5km로 표기 되어 있는데, gps 실거리 1.3km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