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칠갑지맥(완주)

칠갑지맥1(분기점 - 칠갑광장)

더큰곰 2022. 4. 1. 22:31

산행일시 : 2022.04.01. 09:00~15:45

산행인원 : 더큰곰, 더큰곰2

산행경로 : 분기점 - 대덕봉 - 칠갑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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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 국사봉에서 십자가봉을 거쳐 내려오던 정맥 마루금이 416m봉(구 헬기장)에 이르렀을 때 남동쪽 방향으로 지맥마루금을 연결해 놓고 있는데,  신산경표에서 416m분기봉 짐대울고개 대덕봉 한치고개 칠갑산 마재고개 백토고개 문드래미재 명덕봉을 거쳐 금강에 이르는 도상거리 30.5km의 마루금을 '칠갑지맥'이라 명명하고 있다.

  둘로 할 것이냐 세 구간으로 나눌 것이냐,   매 번 이랬다 저랬다 고민을 하지만, 결국은 체력안배...   뱁새가 황새 쫒아가다 가랭이 찢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더큰곰의 절대기준에 따라 3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했다.

  안심사에서 마루금분기점 까지 고도 200미터 가량 올리는게 제일 크고,  나머지는 고도차가 그리 크지 않은데도, 잔 펀치를 많이 얻어 맞은 것 처럼, 산행구간 끝머리에 몸 상태는 흐느적 거렸다.  산행 후 칠갑광장에서 청양콜택시를 이용(27,000원) 안심사로 이동하였다.

 

 

안심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좌측의 능선을 따라 지맥 마루금에 접근, 분기점 까지 가는 것으로 트랙을 설정 했는데, 희미한 등로는 있으나, 잔가지 많은 잡목이 애를 많이 먹인다.   다른 사람들 산행기록에서 '등산로아님' 이라 표시 했음에도 불구하고 큰법당 뒤쪽으로 그냥 진행했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산

 

한 40여분 걸려 칠갑지맥분기점에 이른다.

 

멧돼지 잡을려고 덫을 놓았었나...(?) 하고 잠시 바라보다.  가만히 눈여겨 보니 개목줄인거 같다.  동네 개가 목줄 맨체 집을 도망나와 헤메다, 개줄이 나무등걸이나, 어디에 걸렸을테고...   어찌 어찌하다 목줄이 끊어져 탈출했을지도 모른다. 그랬을 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무사히(?) 탈출했길 바랜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건 아니지만,  암튼 평상까지 놓여있다.  쉬어가기 딱 좋긴 하지만 바로 일어서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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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한 곳을 지나 '줄바위고개'인가...?  나온다.  진행방향 좌측이 봉갑리 우측이 대치면 상갑리,  임도수준의 1차선 포장도로가 있다.

 

줄바위고개를 지나 묘역이 있는 곳에서 조망이 트여,   분기점에서 부터 이어져 오는 마루금을 바라본다.

 

오래묵은 헬기장인 듯 평평한 곳에 잡목만 무성한데...   표지판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건지 알수 없다....  군사좌표인가??

마루금은 12시 방향으로 직진한다.

 

물길이 마루금을 가로 지르나...  했는데,   그건 아니고,  오래전 참호 통로로 파놓았던 것 같다.

 

406.5m봉이다

 

'허허자'....   얼마전에 하늘나라로 먼저 가셨는데,   '주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밤나무 단지에서 좌측 가장자리를 통하여 진행하고...  멀리 칠갑산이 보인다.

 

이런 길만 있으면 걷는 걸음이 편안하겠지?? !

 

질운리고개를 지나고

 

청색 물통이 있는 쪽으로 나가 진행하면 벌목 후 묘목을 식재해 놓은 곳인데...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고~  닦아 놓은 덕분에 진행하기는 너~무 좋다.

 

 

좌틀하여 진행한다.

 

고라니 망을 길~게 쳐놓았는데,   우리가 울타리 안에 있는건지,  밖에 있는건지 아리송하다.  걷는 쪽이 잘 닦여 있으니 울타리 안쪽이겠지 뭐...  남이 막아놓은 울타리 안쪽이라면,,,  한 구석이 께름칙 해서리...

짐대울고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난다.  좌측은 신풍면 쌍대리, 우측은 대치면 형산리

 

'산꾼'님 표지기 오랜만에 본다....    대충산사 카페를 기웃거려 본지도 오래됐고....

 

얘는 어떻게 땅속에서 나오자마자 꽃을 피우고 있나...    예쁘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좀 안쓰럽다.

 

다시 벌목된 곳에 이르니  조망이 트이고...   멀리 백월산 쪽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마루금 과 오서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명덕분맥분기....   지맥마루금 밟기도 바뻐서,  더큰곰은 분맥 마루금은 맛보기 힘들게다.

 

다시 도로... 말티고개

2차선 포장도로 인데, 좌측 정산면에서 우측 대치면 형산리로 이어진다.

포장되어 있는 말티고개 말고,   이 곳이 옛날옛적의 말티고개란 말씀이지...

 

크지는 않치만,   오르락 내리락...    오늘 만만치 않게 다릿심이 들어간다.

 

조망 좋은 바위봉...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올라서야된다.

 

바위봉에서의 조망...  멀~리 속리산 군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470.1봉

 

구급약품함...  일텐데.  아무것도 없음.

 

대덕봉 삼각점

 

칠갑산 정기 받는 곳....  통나무가 놓여 있어 앉아 쉬어가기 좋다.

정기를 챙기느라고,  한참을 머물다 간다.

 

칠갑산...  저기를 오늘 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싶다.

그러므로 오늘은 칠갑광장에서 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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