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곡교-금수봉(약사단맥)

 

산행일시 : 2013.03.16. 07:55~16:10

날씨 : 맑음

산행인원 : 더큰곰,더큰곰2

 

산행경로 :  봉곡교(대전서구봉곡동 야실마을)-위왕산 갈림길-약사봉-진치-백운봉-지티-금수봉-빈계산-수통골입구

 

 

봉곡교-금수봉20130316.gpx

 

 

도마시장 입구에서 25번 버스를 이용하고,  대추벌정류장에서 하차 봉곡교를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시내버스 노선과 시간표를 잘 활용하면 대전 근교산행지는 환승 한번이면 대부분 목적지 들머리에 도착할수 있겠다.

 

대전근교산줄기를 찾는 중,  관암지맥 백운봉에서 분기하여 약사봉 위왕산을 거쳐 이어지는 산줄기를 택하고 지도상 등고선을 따라 그 끝으로 가보니 갑천과 금곡천(유성구 성북동에서 방동저수지를 지나 내려오는 물줄기)이 만나는 합수점(서구 봉곡동)이다. 

25번 시내버스의 배차시간이 50분 간격으로 있으니,  봉곡동에서 시작하여 백운봉으로 향하는게 교통편이 수월할 듯...

 

등로 상태는 일부구간 조금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양호하였다.  산행 후반부 백운봉 오름길,  금수봉, 빈계산을 거쳐오는 마루금이 조금 그렇고, 대부분 구간에서 큰 부담없이 트랙킹을 즐길 수 있었다.

 

도마시장 입구에서 7시10분 정도 탑승,  대추벌 까지 40분 소요되었다.

 

봉곡1교를 건너 좌측 마루금으로 올라간다.

 

 

마루금에 올라서 본격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반가운 표지기가 있다...   신경수님의 표지기...

산행 후 인터넷에서 관련 기록을 검색해보니 얼마전에 계백님 등과 함께 이 길을 이미 다녀가셨던 모양이다.

표지기에 '약사단맥'이라고 적어놓으셨다.

첫번째 올라선 마루금에서 15~6분 정도 진행하니 작은 돌탑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봉우리에서 대둔산 방향,  우측으로 금남정맥  좌측으로 안평지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들이 조망된다.

 

진행방향 구간구간에서 우측방향으로 구봉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송전철탑을 바로지나 정상부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다.

삼각점봉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뚝 떨어져 내려가야되지만 등로가 보이질 않는다.  직진방향에 신경수님의 표지기가 달려있어 따라가 봤지만, 길은... 연결되진 않는다.    왔다갔다 몇 번 하다가 그냥 방향을 잡고 내려섰는데... 마루금을 조금 벗어났다..

 

위왕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마루금을 다시 바로잡고,  등로를 따라 거꾸로 진행하여 돌아와 보니...  마루금 등로는 조금전의 삼각점봉에 다가서기 전, 송전철탑앞에서 좌측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신경수님의 표지기를 회수하여 다시 달아 본놓았다.

 

우측으로 보이는 방동저수지

 

위왕산 정상부는 헬기장으로 되어있다.  마루금은 위왕산 정상부에 이르기 조금 전에 우측으로 내려서게 되어있지만,

호남고속도를 오갈 때, 계룡휴게소를 지나면서 툭튀어나온 이마같이 생긴 산을 궁금하게 여기곤 했었는데...  이참에 다녀가기로 했다.

 

위왕산 정상부를 지나 조금더 진행하면  이마같이 튀어나온 부분의 절벽지대에 이르는데...  조망이 꽤나 좋다.

 

다시 돌아와 완만한 마루금을 진행하다가 호남고속도로 만나기 직전에서 우측으로 우회를 한다.  우회를 하여 내려선 도로에서 좌측으로 50여 미터 진행하면 지하통로를 만나게 되고 지하통로를 이용하여 고속도로를 지난다.

 

지하통로를 지난 후,  좌측으로 이동하여 마루금을 잠시 이어가면 대전-연산 간 국도를 만나게 되고 국도를 건너 마루금을 계속진행한다.

 

봉우리는 아닌데.. 등로상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다.

 

삼각점 위치에서 15분 정도 진행하니 작은 공터의 봉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약사봉이다.

 

성북동 마을 아래쪽 산중에서 검은연기가 올라오고 있었고,  얼마 안있어 불자동차 소리가 멀리서 들려왔다.

마루금을 진행하는 동안 한 30여분 계속되다 잠잠해졌는데,  큰 산불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불조심은 지나쳐도 괜찮다....     담뱃불을 멀리한지 오래돼서 그나마 다행이다...

 

진치...  세동 과 성북동이 연결된다.

 

마루금상에 다시 설치되어있는 삼각점

 

돌무더기가 있는 고갯길...

 

산불초소...    아직은 감시초소를 활용하지 않는 모양이다.

 

마루금의 동쪽방향,  대전시를 가로질러 계족산 줄기, 식장산 보문산등의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임도가 좌측에서 올라오고,  잠시후 마루금은 임도를 가로질러 백운봉 방향으로 올라간다.

 

관암지맥과 약사단맥이 만난다.

 

백운봉을 지나 잠시 후 지티고개에 이르고....    

이후는 수통골 일반등로를 따라 금수봉 빈계산을 거쳐 수통골 입구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수통골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 막걸리 한잔 하고싶은 마음이 싹~  

빨리빨리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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