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5 맑음, 더큰곰,더큰곰2
경로 : 안남면사무소-점촌고개-중봉-둔주봉-금정골-독락정 -안남면사무소
금강이 이리저리 휘돌아 가는 중에 안남면 연주리에 봉우리를 올리고 있는 산이 둔주봉이다.
면사무소에서 출발하여 둔주봉을 거쳐 금정골 또는 고성으로 둔주봉을 종주하는 길은 대략 4킬로미터 남짓, 강변 따라 걷는길이 3km정도 약 3시간여 힐애하면 원점에 다시 돌아와진다.
가벼운 산행길이다.
종이지도나 위성사진에서는 한반도 지형이 전혀 보이지 않는데, 중봉에 올라서 보니 한반도 지형이 좌우가 바뀐 형태로 보여지긴 한다 (약간은 어거지로...^^)
찍사들이 종종 들린다고 하는데... 나는 좀 별루였다.
종주 능선은 그냥 평범했고, 금정골로 내려서 금강변을 따라 독락정으로 향하는 길이 오히려 조용하니 도란도란 좋은 사람끼리 산책하기 좋았다.
비무장으로 동네 계족산만 어슬렁대다가 2014년 들어 배냥 들러메고 한 첫 산행이었다.
비질비질 땀 흘려가며, 장딴지가 빵빵하게 아파올때까지 걷고난 후에야 막걸리 맛이 제대로 나는건데...ㅉㅉ
어쨌든 이렇게라도 시작했으니 이제 좀 움직여질라나 ???
안남초교 옆으로 진입하여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점촌고개에 이른다.
점촌고개에 이르니 길가에 벌써 여러대의 차들이 주차해있고, 이정표가 등산안내를 한다.
중봉으로 향하는 등로는 2미터 정도의 폭으로 임도처럼 잘 다듬어져 있었다.
중봉에서 바라보는 한반도를 닮은 지형이라는데... 썩 공감이 되지는 않았다.
중봉에서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두어번의 오름끝에 둔주봉에 이른다.
정상석에는 '등주봉'이라 새겨져 있다.
참 오랫만에 정상석을 배경으로 서있는 마눌...^^
물안개 피어 오를 때 정상에 서면 꽤나 운치있는 풍광이 그려질 듯 하다.
금정골 가는 길로 내려선다.
금정골로 길~개 내려선다.
강변에 내려서면 강변을 따라 대청호오백리길이 이어진다.
명경지수... 바람한점 없으니 건너편 산비알이 그대로 물속에 투영된다.
한적한 산책길... 바쁘지않게 걷는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든지 좋을 것 같은 길이다.. 게다가 좋은사람과 함께라면 그림이 될 듯 하다.
면사무소까지는 아직 3km정도 남았다.
겨울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
가볍게 나들이 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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