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22.03.04. 10:00 ~ 15:00
산행인원 : 더큰곰, 더큰곰2
산행경로 : 무성지맥 분기점-태화산-문달안리고개-538.1봉 (왕복)
금북정맥의 곡두고개와 갈재고개 사이 639봉에서 정맥마루금이 남서방향으로 내려오다 북서쪽으로 꺾이어 진행하는 지점에서 남쪽방향으로 무성지맥 마루금이 시작된다.
무성지맥은 2010년 개정증보판 '신 산경표'(박성태님 만듦)에서는 국사봉, 갈미봉, 무성산, 채죽산을 거쳐 유구천에 이르는 29km의 산경으로 되어 있어, 연장길이 30km 이상되는 지맥 이름에는 포함되지 않고 있는데, 그 이후에 마루금 길이 오류 수정에 따른 30km이상의 마루금으로 지맥 이름을 얻게 된 것 같다.
선답자들이 대부분 갈재고개에서 분기점으로 접근하여 1구간, 또는 2구간으로 나누어 종주를 했는데, 그들 따라 구간나누기 하는 것은 더큰곰 부부에게 아주 많이 부담스러운 일.(가랭이 찢어질 일...), 하여, 이번에도 구간을 짧게 짧게 잡기로 작정하고(비교적 집에서 가까우니...) 도로가 지나가는 마루금상에서 톱질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봄철 산행은 특히 미끄러짐에 유의 해야된다. 낙엽 아래 감춰진, 살짝 녹은 얼음길이 늘 발걸음을 위협하고 있다.
마눌은 나무등걸에 걸려 앞으로 포복하듯이 한 번, 더큰곰은 내리막 길에서 '미끄덩 벌떡~ 쿵!' 한 번... 아마도 근처 동네 사람들 지진 일어난 줄 알았을 게다
지맥분기점
문달안리 고개에서 문달안리 쪽으로 약 200여미터 쯤에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고개에서 마루금을 따라 지맥 분기점으로 이동한다.
무성지맥 분기점
최근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에서는 '준.희'님의 지맥분기점 산패를 봤는데, 어찌된 일인지.... 더큰곰 부부의 눈에는 보이질 않는다. (여기가 아닌가???... 하면서 지도를 확인하고 또 확인 해봐도 분명히 맞는데....)
암튼, 분기점 맞다.
분기점에서 한 100여 미터... 지도상의 646.3m 봉.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태화산 천자봉 표석이 있다.
소랭이 마을에서 설치한 이정표 인지 모르겠지만, 이정표 상의 신비의 샘 이나, 천상의 문은, 마루금상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모처럼 거대한 송전철탑 아래를 지났다. (송전탑 아래를 지날 때는 늘 몸이 바짝 움츠러 드는것 같다....^.^ )
아마도 동네 사람들만 알고 있는 전설인가 보다.
관리가 안되고 있지만, 어쨌든 처음에는 꽤나 공을 들인 산길임에는 분명하다.
저 앞쪽이 '건달이고개' . 이름이 재밌다. 건달이고개... 건달 들은 이런 높은 고개를 좋아하지 않는데...^.^
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좌측으로 빙 돌아서 진행하는 등로 상에 표지기가 여러개 붙어 있는데, 12시 방향으로 진행하는 등로는 지맥마루금이 아니다. 지맥마루금은 진행방향에서 10방향으로 이어져 건달이고개를 지난다.
문달안리 고개로 내려서는 마루금이 좀 애매~하다.
길 찾기를 잘해야지, 그렇치 못하면 잡목 때문에 꽤나 고생하게 된다.
여기 까지만 왕복으로 할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일러.... 조금만 더 갔다 오기로 한다.
청록... 참 오랫만에 보는 청록님 표지기. 요즘도 산행을 계속하고 있는지... 대충산사 카페에 들어가 본게 너무 오래돼서...
조~기 앞이 지도상의 538.1m봉이다. 봉으로 접근하는데, 30여 미터 정도의 깔딱 오름을 하게된다.
이번 구간 진행은 이곳 538.1봉 까지, 다시 문달안리 고개로 이동한다.
'기맥.지맥 > 무성지맥(완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성지맥4(영천고개-금강) (0) | 2022.03.26 |
---|---|
무성지맥3(임도삼거리-영천고개) (0) | 2022.03.20 |
무성지맥2(538.1봉~임도삼거리) (0) | 2022.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