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23.04.14
산행인원 : 더큰곰,더큰곰2
산행경로 : 영인산주차장 - 영인산 - 입암산 - 공세리성당
영인산휴양림 입구 주차장에서 부터 3구간 산행을 시작했다. 마루금을 가로질러 39번 도로를 횡단할 수 없어, 우회를 하게된 것 이다. 영인산 구간은 휴양림으로 다듬어져 있어 마루금을 진행하기에 편안했고, 여유롭게 가족 나들이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이번 구간, 산이름을 가지고 있는 영인산, 입암산 ... 영인산은 '자연휴양림' 보다는 인공휴양림의 느낌이 많이 들었고, 입암산은 직전의 도로건설 과 채석장으로 인하여, '아, 언젠가 입암산이 사라지겠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천은 의구 한데, 인걸은 간데 없네...' 가 아니라 산천도 없어지고 만다.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인공진실' 이지 싶다.
황사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행를 이어가니, 산행이 많이 어려웠다. 게다가 초여름 날씨라고 할 정도로 올라간 기온은 온몸을 땀으로 적시기에 충분했다. 이제는 식수를 좀더 여유롭게 준비해야 된다는 이야기다.
공세리성당에서 마루금 산행이 끝나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안했다.
08시 13분 영인산 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
주차장에서 바로 산으로 들어 마루금 능선을 따라 지맥마루금에 접속한다.
지맥마루금 접속이후 등로는 아주 넓직하게 이어진다.
09시 01분 휴양림 제2매표소
마루금 산행도 돈을 내고 해야되는데... 이쪽 동네 사람들은 50% 할인... 경로는 공짜다.
상투봉이 700미터... 마루금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남들도 다 다녀오는 것 같고 조망도 좋다고 하여, 우리도 댕겨 오기로 한다.
상투봉
안내판에는 한눈에 다 보이는 것이, 미세먼지로 인해 현재상황은 거의 안보였다.
상투봉에서 바라본 영인산 깃대봉, 연화봉, 신선봉
09시 38분 철쭉길 따라 다시 마루금에 돌아왔다.
09시 51분 전망대
'바라봄 언덕' ... 좀 길어 졌지만 그래도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름이다.
상투봉
산림박물관, 영인산 정상부
수선화...??
10시 13분 연화봉
10시 28분 깃대봉
10시 38분 신선봉
신선봉 이후 마루금 등로는 좁아 졌지만 뚜렷하다.
10시 15분
골프장을 만나고, 150미터 정도 도로 따라 이동한다.
12시 14분 냉정리 복흥골 마을
골프장 도로를 지나 234봉에 넘어 내려오면 인주면 냉정리 복흥골 마을이다.
마을에서는 그냥 마을길 따라 우회하는게 이모저모로 무난하다.
냉정고개에서 마루금 잇기는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여 복흥골 정류장 옆쪽에 입암산 등산로 안내에 따라 이동한다.
다시 마루금에 접속하면 등로가 잘 열려있다.
12시 45분 잔다리고개
우측으로 크게 돌아 입암산으로 향한다.
13시 08분
도로건설현장을 만나게 되고, 그 뒤쪽으로 입암산 채석현장이다.
앞의 절개지가 지맥 마루금인데... 그냥 진행하기가 어렵다.
좌측으로 크게 우회하여 진행했다.
우회하면서 마루금 절단 부분을 바라보니... 씁쓰름 하다.
13시 54분 입암산
좌측 삽교천 쪽으로는 그래도 조용한데. 우측 아래쪽으로는 중장비에 돌 부수어 지는 소리만 고막을 어지럽힌다.
정자에 앉아 사색하거나, 여유롭게 산천을 조망하기에는 분위기가 안 맞아들어간다.
채석장 울타리.... 입암산이 곧 없어지겠다.
14시 19분
천주교 공원묘지 위쪽이 114.1미터 봉이다.
이후, 좌측으로 내려와 묘지 진입로 도로를 따라 이동했다.
조마큼에 공세리성당이 보인다.
14시 35분 공세리성당
이렇게 영인지맥 걷기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