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각호지맥은 백두대간 밀목령과 부항령 구간 사이의 삼도봉에서 분기하여 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도마령-천만산-삼봉산-백마산-솔치재를 거쳐 초강에 이르는, 연장 47.3km의 마루금이다. 보통의 산꾼들은 3구간으로, 준족을 가진 사람들은 2구간 정도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걷기를 좋아하는 초능력자 들은 그냥 시작 부터 끝까지 한번에 쭉~~~ 할 수도 있겠지만, 에구구~~! 더큰곰의 허벅지 근육 및 슬개골 상태가 예전 만 못하니 장거리 산행에 자신감이 따라 붙질 못한다. ~하여, 구간 나누기가 많이 애매하다. 암튼 무리하지 않게 걷되, 10km 전후로 마루금을 이어 볼 생각이다. 그렇다면... 다섯구간? 아무렴 어때... 마루금 따라 산내음 맡으며 바람소리 들으며 걸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