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3. 산행경로 : '무슨 소리인가...?' 하고 귀를 기울여 보니, "차 좀 세워줘유~ 차 좀 세워줘유~~" 좌측 문덕리 쪽에서 올라가는 할머니(?)의 외침이다. 멀리서도 가뿐 호흡소리가 들리는 듯 한데, 올라가는 걸음은 더디기만 하다. 내가 더 조마조마한 마음이다... 그래도 느긋~하게 기다려 주고 있는 버스기사가 고맙다. 작은 미소가 머금어 지는 아름다운 아침 풍광이었다. 샘봉산,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염티리 와 소전리 사이에 있는 산이다. 옛날에 봉우리에 샘이 있어서 그렇게 이름이 지어 졌대나 어쨌다나... 암튼, 움직였다 하면, 어차피 하루가 소요되는 산행에서, 월리사 주위로 형성된 등산로를 따라 걷는 것이 좀 짧다는 생각이 들어서, 염티마을 좌측에서 부터 감싸고 있는 마루금을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