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맥/낙남정맥(완주)

낙남정맥(봉전고개 - 추계재(가리고개))

더큰곰 2009. 4. 5. 12:30

 

산행일자 : 2009.04.04. 09:55 ~ 18:30

날씨 : 맑음

산행인원 : 더큰곰, 더큰곰2

 

산행경로 : 봉전고개-무선산-돌장고개-봉대산-양전산-부련이재-문고개-대곡산(백운산)-배곡고개-천황산-추계재(가리고개)

 

 

 

09:55 봉전고개

진주에서 남마산행 버스를 이용 문산읍에서 하차, 택시로 봉전고개로 이동한다(택시비 8,000원)

진주에서 문산을 거쳐 상인담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지만, 시간이 맞질 않는다.

 

워밍업이 안된 몸으로 무선산 초입을 오르기에 숨이 차지만, 구간 나누기를 돌장고개로 하여 구간 막바지에 무선산을 통과할려면 꽤나 힘이 들거란 생각을 해본다. 차시간 때문 어쩔수 없이 봉전고개에서 마무리했었지만, 오히려 그러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한차례 오름을 하고  한숨을 돌렸다가 다시 올라 무선산에 이르고, 이후 길게 내려 돌장고개에 이른다.

 

이번구간 전반적으로 마루금 등로 상태는 양호하지만, 종종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곤한다.

 

 무선산에서 30여분정도 진행, Y자 갈림길을 만난다. 좌측방향 등로도 뚜렷한데, 우측방향을 택해야 돌장고개로 향할수 있다.

 

11:18분 돌장고개

돌장고개 내리기전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림길이 있고 표지기도 한두개 붙어있다. 그냥 따라 내려서도 돌장고개에 이르게 되어있지만, 마루금은 안부에서 직진방향으로 올라 봉우리 하나를 더 돌아서 내려야된다.

돌장고개에서는 우측으로 300미터 가량 이동하여 지하도를 이용하여 고속도로를 통과한다. 이동중에 고속도로 건너편에 채석장이 보이는데, 채석장 입구를 지나, 돌장고개 내림한 곳의 맞은편 쪽에서 다시 마루금을 잇는다.

 

진주시 금곡면

 

채석장을 우측에 두고 진행하다,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름을 하여 마루금을 진행하다 보면, 임도가 마루금과 바짝 붙어 진행한다.  마루금엔 잘려진 나무들로 진행하기 어려우므로 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괜찮을 듯 싶다. 임도는 한참동안을 마루금하고 나란히 같이 가고 있다.

임도에는 가끔 긴의자도 설치되어있고, 중간에 수도꼭지도 있더만, 아직 물은 공급이 안되고 있다.

 

13:17분 헬기장

 

가물고 건조해서 바짝 말라있지만, 그래도 소나무 숲길인 마루금을 걷는 일은 참~ 행복한 일중에 하나인것 만큼은 틀림이 없다.

 

14:52분 봉대산

점심식사를 하고 힘들여 봉우리 하나를 올랐더니, 고성에서 왔다는 대여서명의 산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근교 산행을 하는 사람들을 이런곳에서 만나는 일도 드믈고 하여 물어봤다.  ' 이 봉우리가 어떤 산이름을 가지고 있는가..?' 하고..

대답은 산이름은 모르겠고 저쪽 봉우리에 '봉대봉'이라 적혀 있더라고....   고향이 전주이고, 처가는 조치원이고...  고성에는 십년전에 내려왔고...  묻지 않았는데..  줄줄이 이력을 고한다...^&^ 

 

봉대산의 헬기장을 지나자 마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을 이용하녀 내림한다.  좌측길이 뚜렷하고, 등로 정비때문인지 표지기도 없었다...  알바하기 쉽겠다..

 

 헬기장을 지나 7~8분후 51번 송전철탑을 지나야 알바를 안한게된다.

 

15:32분 양전산

봉대산도 그렇고, 지도에는 표시되어있지않은데 '양전산'이라는 표지목이 붙어있다.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은듯, 아직도 칠 냄새가 나는듯하다...

 

15:52분 부련이재

 

 16:04분 문고개

부련이재에서 봉우리를 하나 넘고나면 바로 문고개다.  부련이재에서 문고개로 일차선 시멘트포장도가 밈도처럼 연결되어있다.

 

16:43분 대곡산(백운산)

한쪽에는 대곡산으로 한쪽에는 '고성 백운산'이라 표시되어있다.  고성군에 속해 있는 산이니까 고성사람들이 부르는데로 고성 백운산이라 칭하는게 편하겠다...^&^

정상은 잡목으로 뒤덮여 있고...

 

 

소나무 사이사이에서 부끄러운 듯...  엷은 홍조의 볼을 가지고 수그린채,  와락 달겨들어 껴안지도 못하고, 울부짖어 떠나가는 님 붙잡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여인네...   진달래.......

 

 

 

 17:26분

야베스 농장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만나고, 도로따라 20여미 내려가 마루금을 이어간다.

 

 

 17:47분 배곡고개

야베스 농장 진입로를 지나 십이삼분 후, 임도를 하나 지나고, 6~7분 후 배곡고개에 이른다.

배곡고개와 추계재를 비교할 때, 고성-진주간 33번 도로에 접근하기는 지도상 배곡고개가 가깝기 때문,  배곡고개에서 마무리할까했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비포장 임도 수준이다....

아직은 시간도 여유가 있고, 다음구간 접근성을 고려하여 그냥 추계재까지 진행하기로한다.

배곡고개 좌측 가까이(30미터 정도)에 저수지가 있다.  비상시에 식수 조달이 가능할꺼 같다.

 

 

17:50분 천황산

배곡고개-추계재 사이에 봉우리가 두개 있다.  첫번째 봉우리에 천황산 표지가 되어있고, 잠깐 내려섰다 평탄하게 진행하다 두번째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꺾여  길게 내려서면 추계재에 이른다.

천황산에서는 알바에 주의해야될거같다. 표지기 때문에 오히려 착각하기 쉬운 지점이란 생각이다..

천황산 오르기전 갈림길이 있는데, 직진방향과 좌측으로 빠지는 길... 둘다 천황산으로 오르긴 마찬가지겠지만, 막상 정상에 오른후, 마루금 진행할때 주의가 필요하다. 까딱 잘못하면 왔던길로 되돌아가기 쉽상이다.  정상에서 직진방향으로 진행해야된다.

 

18:18 천황산 두번째 봉우리

 

18:28분 추계재

 

저만큼 다가오는 트럭을 향해  용휘엄마 손을 번쩍든다...  얼떨결에 나도 인사를 꾸~벅 하고...

나보단 용휘엄마가 숫기도 있고, 용기도 있는가 보다...^&^

덕분에 부포리까지 아주 잘왔다. 족히 2.5km 정도는 걸어야 되는 거리인데...

 

고성군 상리면(?) 부포리 사거리

고성-진주간 버스가 수시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