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식장지맥(완주)

식장지맥 세천고개~합수점

더큰곰 2012. 4. 29. 16:55

 

산행일시 : 2012.04.28. 07:40 ~ 14:25

날씨 : 맑음

산행인원 : 더큰곰

 

산행경로 : 611번 종점-줄골-갈현성-능성-길치고개-칠현산성-절고개-계족산-장동고개-목상동-합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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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지맥을 시작도 혼자했는데,  오늘 끝 구간도 혼자 움직인다... 

용휘엄마가 발목인대가 늘어나서 몇일째 기부스를 하고 있다... 

멀쩡한 길 걷다가 그랬다고...ㅉㅉㅉ   산꾼 체면 말이 아녀~

 

예전에 세천고개에서 '줄골' 마을 도로까지 이어 볼려구 하다가, 남의 밭에, 집에... 걸리적 거려 진행을 하지 못했던 터라, 

이번엔 아예 시도를 하지 않았다.

동신고등학교 옆의 611번 버스종점에서 내려 곧바로 줄골 마을 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줄골 고개에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의 남녀 장승이 도로 양쪽에 서있다.

줄골 마을 버스승강장 있는 곳에 대전둘레길 안내판이 있고, 밭 가장자리 줄에 표지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마루금은 마을회관 앞을 경유하여 진행한다.

 

갈고개를 지나 갈현성을 지난다.

대전 둘레의 여타의 성과 마찬가지로 갈현성도 삼국시대에 축조된것으로 보고있다.

허물어지긴 했지만 성터였음을,  남아있는 흔적으로  뚜렷하게 확인된다.

 

 

대전둘레산길이기도 하지만,  갈현성에서 계족산에 이르는 마루금은 대전시민들이 이쪽 저쪽에서 늘상 누비고 다니는 지라

마루금 등로가 넓직하고 반질반질하다...^^

 

 

전에 예비군 훈련장 였던걸로 기억되는데....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은 듯...

 

큰 기복없이 마루금이 연결된다....

능성 오름길...

 

능성...

조용하던 마루금이 능성에 이르니,  아침운동으로 호흡을 가뿌게 하고 있는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

 

능성에서의 조망이 훤~하다.

대전 시내 방향으로 서서 보면,  고개만 움직여도 좌측 식장산에서 우측의 계족산까지 한번에 둘러 볼 수 있다...

 

능성에서 잠시....  길 위에 표식없는 삼각점..

 

40여년 전에는 그냥 약초꾼들이 더러 다니는 소로 였었는데....  길이 참 많이 넓어졌구나...

'더퍼리'....   더퍼리 뒷산에 있던 '용바위'...  '삼용바위'라고 했었는데....   아마도 이 바위였지 싶다...

 

헬기장에서 보니 칠현성 위쪽의 전망봉우리가 꽤나 높게 보이는데....

 

근교 산꾼들은 보통,  아침식사 다 하고, 느긋~하게 집을 나서는데...   어느 회사에서 단체로 나오신 듯...꽤나 일찍 나오셨네~ ^^

 

길치고개..

 

길치고개에서 보현사 가는 큰 임도로 잠깐 들어섰다가,  곧이어 좌측의 좁은 등로를 따라야 온전히 칠현성을 둘러볼 수 있다.

다른 성터에서는 대부분 성곽이 산봉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형국이었는데,  이 곳 칠현성은 산 봉우리가 아닌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그것도 두세 단계의 석축으로 이뤄져 있는 모양새가 좀 특이하다 느껴진다...

 

성터 위쪽에는 텃밭도 일궈져 있고....  전에는 움막에 사람이 기거했던 흔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람이 산 흔적은 없어졌구먼...

 

성터를 지나 위쪽으로 오른 다음 다시 왔던길로 돌아가보면 석탑이 세워져 있다.  오래된 건 아니고...

그래도 전이나 지금이나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있는 걸 보면 누군가 매일 같이 돌보는 듯... 

 

제일 높은 봉우리를 성터로 둘러 쌓는게 대부분이라 생각했는데,  칠현성을 지나서도 봉우리는 저만큼 높이 있다...

 

성터는 계속된다....

어디가 무슨 성이고,  어디는 또 어떤 성이고....  가 아니고,  

그냥 식장지맥을 따라 옛 삼국시대 때에 백제의 북동쪽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되었던 성터로,

그냥 계족산성의 연장이라고 보는게 싶겠다...

 

전망 봉우리...  신년 해돋이 맞기에 좋은 장소다...

능성과 계족산 봉황정에서 대전 시내 조망하기가 제일 좋고...

이곳,  전망 봉우리에서 대청호 방향을 조망하기가 제일 좋다고 여겨진다.

대청호는 물론 시계가 깨끗한 날에는 멀리 속리산 능선을 뚜렷이 조망할 수 있다.

 

계족산 까지의 작은 오르 내림이 연속되지만,  크게 부담될 정도는 아니다..

또 돌무더기...  아니 성터~

 

비래사 입구에서 남도약수터 방향으로 길을 잡고,  마루금에 올라선 다음,  절고개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나오는 정자.

바람 잘 불고,  여름 날에 쉬어가기 딱 좋은 곳이다...

 

사진 제일 좌측 전망봉우리에서 견두산성 쪽으로 나가는 마루금이 분기한다.

가운데가 성재산,  그리고 저만큼  오른쪽이 계족산성...

 

 

절고개 직전 전망봉우리에서의 대청호 조망...  대청호 건너 오른쪽 뒷편이 '고리산(환산)'...

 

절고개...

더큰곰, 더큰곰2가 일요일에 주로 이용한는 산행코스다...  비래사-절고개-봉황정-계족산성-절고개-비래사.....

 

봉황정, 계족산성 갈림 봉우리...   식장지맥은 이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 봉황정 방향으로 향한다....

 

계족산, 봉황정...   마루금은 우측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삼거리....   주말 마다  막걸리 냄새가 진동하는 곳인디....^^

 

그리고 계족산....  봉황정은 좌측에... 마루금은 직진해서 와동방향으로 진행...

 

봉황정...  사람 많다...

 

그리고 신탄진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계족산에서  내려와 정자가 세워져 있는 임도를 만나고...  마루금은 직진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암튼 마루금은 끝까지 양호하다....

 

준.희님 표지기...  살짝 자리를 같이 해본다..

 

고개 이름은 모르고...  고개 좌측으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장동 산림욕장에 나들이 온 차량들...^^

 

장동고개에 거의 다온 듯...

 

장동고개.. 전에 비해 도로가 많이 넓어졌다...  도로 건너서 2시방향...

 

철도공작창을 우측에 두고 좌측으로 진행...

 

채소밭 지대를 잠시 통과하고...  우마차길을 가로질러 직진한다.

 

앞쪽에 도로를 새로 만드느라 절개된 상태...  우측으로 우회한다.

 

 

절개지를 지나 올라서면 폐자재 등이 어지럽고..  진행하여 넘어서면 공장지대가 나온다. 

 

공장지대로 내려선 후, '이가네 식품' 앞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계속하여 도로를 따라 직진하여 간다.

 

'대창 가죽세탁'을 지나고 나오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  철길을 건너기 위한 육교까지 간다.

 

 

 

 

육교를 이용하여 철길을 지난다...   육교 위를 지나면서 좌측 방향을 살펴보면 저~만큼이 지맥 마루금임을 알 수 있다.

육교 이후, 마루금으로 복귀하기 위하여,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휴게소 방향으로 찾아간다...^^

 

신탄진 휴게소 바로 전에서 굴다리 두개를 연속해서 통과하고,  고속철로 바로 전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등산로 이정표를 지나고 이후, 대덕국민체육센터 까지 이정표를 따라 진행한다.

 

그림자의 윤곽이 뚜렷하게 그려질 만큼,  강렬한 햇살과 더위는 한여름에 버금간다.

 

마지막 봉우리 삼각점....

 

 

 

아파트단지를 옆에두고, 상점가를 지나고... 큰길을 건넌 후, 대덕경찰서를 좌측에 두고 진행하다, 무지개복지센타를 지나 우회전하여

 진행...  '동양환경'을 지나자마자 아래 사진처럼 10시방향에 물가로 나가는 길이 보인다....

 

저 만큼에 합수점이다...

 

대청댐에서 내려오는 물...  금강..

 

대전시내를 경유하여 내려오는 물...  갑천...

 

합쳐진 후,  다시 흘러간다...

 

식장지맥 종주 완료 축하비행~~

 

 

갑천(좌)과 신탄진에서 내려오는 물(우)에 탁도가 영~ 틀리넹....

 

 

한국타이어 정문쪽으로 접근해도...  저 쫍은 골목으로 통과할 수 있는데...  그건 몰랐넹~

 

 

그나저나...  마눌도 없이,  점심까지 굶고 마루금 잇기를 했더니,  엄청 배고프네...     아,  막걸리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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