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털어야되고, 콩도 뽑야놔야되고...

 

 

한쪽에 그냥 버렸었는데...  허락도 없이 지덜 맘대루 피었다.  시키들... 싸나이 맘 약해지게스리....

 

뱀 들어오시지 말라고... 그래서 심어놨다는데,  이쁘기만 할 뿐, 제 역할은 못하더라... 

콩밭에도 뱀이 있어~!!!  (으메 놀래라...)

 

초장에는 참 잘 커준다고 여겼는데....

 

막장에 무참히 뽑아 버려야만 했던 농부(??)의 쓰라린 가심을 저 꼬추놈들은 알런지...

 

천연살균,살충제 자닮유황, 자닮오일은 이미 맹글어 놨고...

액비를 만들어 보고 있는 중...    겨우내 묵혀 놨다가 내년 봄 부터 써먹을라고 허는디...  잘 될랑가 몰러...?

 

옻, 개옻, 참죽나무, 가죽나무... 붉나무....    이것덜 구분허느라고 한참을 공부혔네 그려...  아즉도 잘 몰르지만...

여기저기 산비탈을 쏴질러 댕겨봐도 옻나무 귀경하기가 참~ 어렵구먼...

 

이상허게 고구마 농사가 잘 안뎌....   나름 열심히 심어 놨는디...

역시 오랜 경험을 가진 프로덜 하고는 차이가 많어...

 

뭔,  제대로 생긴게 하나없이 삐뚤 빼뚤,  찔뚝 짤뚝... 벌레 구멍있는거...  

나는 고구마 안먹을껴....

 

음....  그래도 올해 메주콩은 제법 달린거 같여~~

 

 

나름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배추벌레, 달팽이...   캭`   내가 이눔덜 땜에 미~쵸 버리겠어...

올해 김장배추, 무우 제대로 거둘려나 몰러...

 

시골 분교...  1학년 ~ 6학년...  10명     도서관 개관식..  애들이 참 이뻐...

밝은 웃음을 보고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술빨이 약해지긴 했어도 막걸리 맛은 언제나 띵호아

 

하늘을 보니 가을은 맞는거 같고...

 

늙은 호박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벨거 아니라는 사람도 있고...

 

벌써 가을이었구나...  확인시켜주는 단풍.

 

반년 가까이 쉬었던 산행인데도 잘 올라가넹...

 

그려...  훌륭혀 양 여사~

 

워메  여기가 아닝게벼,  저~ 짝 봉우리에 다있넹~ ㅠ.ㅠ

 

.... 홀대모.

 

바람이 나오나 안나오나 확인중...^^

 

 

가을이 가고는 있는거 같고...

그나저나 낼은 들깨도 털어야되고,  콩도 뽑야놔야 되는데....   내 허리가 제대로 남아 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