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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음 (천택산)

더큰곰 2014. 12. 2. 19:39

2014.12.01

더큰곰,더큰곰2

황산마을-천택산-개티재

 

 

트랙_20141202.gpx

 

 

25번 도로가 지나가는 농공단지 입구에서 부터  도림사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사산1리(황산마을)까지 차로 이동했다.

마루금은 도로 가까이서 야산, 들, 밭을 번갈아 이어가며 황산마을까지 이어진다.

 

황산마을 들어서면서 마루금은 도로에 겹쳐져서 이어진다.

말하자면 마을 도로를 분수령으로 하여 좌우측으로 떨어지는 빗물의 이정이 갈리게 되는데,

좌측은 석천을 거쳐 초강으로 흘러들고, 우측으로 떨어진 것은 보청천으로 흘러들 것이다.

 

도림사을 지나 곧바로 쌍묘 뒤쪽의 마루금에 붙는다.

급경사 마루금과 눈아래 쌓인 낙엽이 초반 발걸음을 매우 힘겹게 한다.

 

천택산

높이 683m이다. 조선 후기의 대선사 이량박()이 임실 안골을 우복동()이라 불렀다 하여 산 아랫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우복길지라고 믿고 있고. 주변에는 우복동과 관련된 지명들이 많다고하며,
일대는 석회암
지대로 석회 채굴을 하고 있으며 석탄을 캔 흔적도 남아 있는 특이한 지형이며, 동학농민운동 때 지도부의 은신처로 사용되던 석회암 동굴인 용굴이 있다한다.


일반산행은 임실 고갯마루에서 시작한다. 비포장 임도를
따라가다 임도 정상에서 왼쪽으로 완만한 능선을 타고 오른다. 정상에는 봉화대와 샘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헬기장만 있다. 정상에서는 봉황산에서 국수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구병산·팔음산·백화산이 보인다 하는데, 오늘은 강풍으로 인해 풍광을 즐기고자 하는 마음은 저만큼 아래로 사그라들었다.

 

 

25번 도로에서 부터 사진의 우측아래 황산마을까지 마루금이 낮게낮게 이어져 왔다.

 

 

눈 아래쪽으로 쌓인 낙엽이 미끌러움을 더해,  쉽게 걸음하기가 어렵다.  걸음만 더딜뿐 아이젠 착용 효과도 없다...  마눌  자빠링~~

 

바람에 밀려 마루금에 쌓인 적설량이 제법 된다.

 

 

우이쒸~~!   아이젠을 개비해야지 원....      눈 달러붙지 않는거 뭐 없나???

 

484봉에서 천택산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개티재로...

 

개티재로 내려오면서 앞쪽의 494봉을 올려다 보니, 더 이상 오늘 산행을 계속하고자 하는 맘이 사라진다.

산행을 얼마 안했지만,  날씨도 그렇고, 길 상태도 그렇고..  핑계김에 그만 접자~!

 

개티재...

 

버스는 15시나 되어야 지나간다하고,  시간도 널널하니  그냥 황산마을 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감나무에 꽃이...

 

산행을 조금씩하니 몸은 엄청 편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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