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팔음지맥(완주)

팔음(평산재-별재)

더큰곰 2015. 1. 15. 21:26

 

2015.01.15. 10:50 ~ 16:00

더큰곰, 더큰곰2

흐린 후, 구름조금

 

평산재-팔음산-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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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회 농어촌버스가 운행되고 있기 때문에 평산리로 향하는 대중교통은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화동면사무소에 주차를 하고 택시를 이용하여 평산지까지 이동했다. (화동택시 11,000원)

 

평산재에서 작은 봉우리 하나 넘으면 바로 또 고개길인데...  

올무가 몇개 설치되어있었다.  더큰곰 덫에 걸리지 않을려면 제거 할 수 밖에...

 

이제 좀 쌓였던 눈이 어느정도 녹았겠지...하고 팔음에 들었던건데,  의외로 아직 적설량이 꽤나 되었고,

게다가 습설로 변한 상태라 마루금 진행에는 악조건...  푹푹 빠지는게 더큰곰 허벅지가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선답자의 기록에 팔음산으로 향하는 지맥 마루금의 경사가 심하므로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가는 일반 등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더큰곰은 지맥마루금을 똑바로 이어가야겠다...  하고 맘 먹었었다.

헌데, 큰곡재 직전에서 바라보는 팔음산 오름길은...  '에구~  안뎌~~  저 눈길,  저 경사...  안뎌 안뎌  우리도 돌아서 가~' 였다.

 

멀리서 바라볼 때 평산재에서 큰곡재에 이르는 마루금이 평탄하게 이어지 듯 보였는데, 

눈길을 걸어서 그런지 예상보다 힘들고 시간도 더 걸렸다.

 

마루금으로 직접 이어가지 못하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가야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도록 만들어 주는 경고판...^^

 

너덜 지대 두곳을 횡단하여 등로가 나있는데,  너덜이 꽤나 위협적이다...

어떻게 이런 너덜 지대가 생겨나는 것인지...??   고만고만한 돌 조각들을 누가 일부러 쏟아 놓은거 같어..

 

팔음지맥에서 팔음산에 올랐으니 이제 다 한거나 다름없다.

 

팔음산의 유래가...

아까 너덜지대도 지나왔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땅속에서 지진이 일어났거나,  너덜지대가 만들어 질 정도의 돌무더기 붕괴가 일어났거나...  할때 발생하는 굉음을 옛 사람들이 들었던게 아닌지...(?)

 

팔음산의 삼각점은 정상에서 동쪽 방향으로 270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에 설치되어있다.

눈속에 파묻혀 있어,  스틱을 탐침 삼아 겨우 찾아냈다...^^

 

팔음산도 넘었겠다...  오늘도 구간을 짧게 하기로 했으므로 마음이 여유롭다.

 

뒤 돌아본 팔음산

 

산 위에 잘 만들어진 철망울타리를 좌측에 끼고 한참을 진행한다.

 

모처럼 바위길도 만나고...

 

그렇게 오다보니 별재...   오늘은 여기까지다. 16시00

예상보다  30여분이 늦었다.  정산리를 지나 901번 지방도까지 빨리 움직여야 모서면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산1리 정산슈퍼 앞 버스정류장을 16시 30분에 지나가는 버스를 놓치고, 우리는 17시에 모서면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백화산 능선...

 

모서면에서의 버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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