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경로 : 보석사 입구 - 물굴봉 - 진악산 - 물굴봉 - 도구통바위 - 보석사
산행시간 : 2021.09.22 11:35 ~ 16:05 (거리 8.2km)
인원 : 정수영 양선화
모처럼 배낭메고 산길에 든다.
보석사로 들어서는 길에 거의 천 년 동안이나 서 있다는 은행나무가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기도 하고,
나라에나 마을에 큰일이 일어날 듯 하면 소리를 낸다는 이야기도 있고...
암튼 100년도 살기 무지하게 어려운 인간들에 비하면 영물은 영물이다.
밤새 비가 내린 탓인지 수량도 많고 소리도 청량하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장딴지 허벅지 뻑뻑한게 올라가다 쉬다를 반복한다.
제일 높은 봉우리 물굴봉, 바위굴은 다음 기회에~
저 쪽에 진악산 정상인데, 정상 표지석을 이 물굴봉으로 옮겨야되는거 아닌가??
갈길이 바쁘지도 않고, 힘도 들고하니 쉬엄쉬엄.
전에는 저쪽 저수지 옆쪽으로 올라왔었는데...
광장쪽으로 내려가면 금방일텐데, 차가 보석사 입구에 있으니, 그냥 왔던길로 돌아 가야지뭐..
도구통바위.
도구통 처럼 안생겼는데, 남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가 보다.
해탈... 참 쉽지않은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