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22.07.01. 06:40 ~ 14:47
산행인원 : 더큰곰, 더큰곰2
산행경로 : 백금2리-지맥분기점(성태산)-문봉산-성주산 장군봉-왕자봉-바래기재(옥마정)
성주지맥은 신산경표 호서정맥 성태산에서 분기하여 문봉산,성주산,옥마산,봉화산, 통달산을 거쳐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33.7km의 마루금이다. 신산경표에 포함되어 있는 잔미산,화락산은 마루금에서는 좀 떨어져 있다.
원진지맥 구간이 아직 남아 있지만, 2구간 진행시에 더운 날씨와 잡목숲에 갇혀 씨름하던 생각이 3구간 진행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나머지는 그나마 시야가 잘 트이는 동절기에 진행하기로 하고,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을 참조하여 마루금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고 생각되는 성주지맥으로 발길을 정했다.
선 학습의 내용대로 마루금 등로는 아주 양호했다. 중간중간에 시계가 잘 트이는 조망포인트도 있어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섭씨 32도를 넘겠다는 일기예보가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았고, 그런 더위 속에서 고도차를 극복하는 일이 많이 힘들었던 산행이었다.
06시 40분 백금2리 노인회관
마루금 분기점 성태산에 접속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위치가 백금2리 노인회관이다.
노인회관 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마을 안길을 따라 성태산으로 향한다.
07시 48분 성태산
초반 부터 콱콱 막히는 숨을 견뎌내며, 가파른 경사를 오르느라 분기점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08 시 00 천세봉
곧 이어서 만세봉
08시 30분 임도삼거리 광장
청라면 나원리 와 외산면 지선리, 수신리 등으로 연결되는 임도가 만나는 삼거리(?)인데... 저 나무는 뭔지... 설명내용을 못봤넹...
09시 10분 문봉산
산패에서 조금 떨어져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었다.
09시 20분 성주산 장군봉이 눈에 들어온다.
등로 좌우로는 잡목이 엄청 많이 우거져 있는데... 이리도 잘 정리된 마루금 등로를 마련해준 그 어떤 이들이 많이 고맙다.
찜통안의 더위 같은 날씨 속에서도 그림이 괜찮은 소나무들이 그나마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09시 35분 장군봉 가기 전, 전위 봉
"아이구~! 더워 더워~!!! 쉬었다 가자~~"
줄 안붙잡고 그냥 올라가도 된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뒤 돌아봤다.
사진 제일 좌측이 백월산, 오른쪽으로 쭉 와서 성태산, 그리고 그 앞쪽으로 문봉산
역암... (다니다 보면 여기저기서 가끔 볼 수 있는 퇴적암이다.)
10시 36분 성주산 장군봉
장군봉을 떠나면서 10시 방향으로 내림길이 길이 넓기도 하고, 로프도 매어 있고 해서 무심코 그냥 내려가기 십상이다.
우리도 무심코 내려가다 트랙을 확인하고 아차 하면서 뒤돌아 올라서 11시 방향의 마루금을 찾아간다.
장군봉을 떠나 왕자봉으로 향하는 마루금이 좀 길다. 마루금 중간 부분에 한참 동안 길게 등로상에 개미들이 많이 분포되어있었다. 걸음이 좀 늦으면, 걷는 중에도 등산화 위로 기어 오를 정도였다. 비온 뒤라 그런지 특이한 상황이다.
12시 05분 521m봉
12시 40분 향천봉
519m봉인데... 마루금 우측에 있는 향천리 이름을 따서 향천봉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13시 17분 갈림길
마루금 좌측의 성주리 쪽으로 연결되는 임도가 있는데, 임도로 가는 갈림길
더큰곰 오늘 더위에 지쳐서 엉망이다. 위에 옷은 벗어버리고, 바지는 걷어 올리고... 그래도 덥다. 마신 물 보다 흘린 땀이 열배도 더 되는 것 같다.
왕자봉 바로 직전 헬기장
14시 10분 성주산 왕자봉
'에이 말해 뭐햐... 더워서 죽는 줄 알았네 그냥... 이제 다왔네~'
보령시내
바래기재... 마루금 오른쪽으로 옥마정이 있고, 팔각정수퍼가 있다. 아이크림 맛이 최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맥.지맥 > 성주지맥(완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주지맥3구간 (0) | 2022.07.17 |
---|---|
성주지맥2구간(바래기재~진등삼거리) (0) | 2022.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