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신선지맥(완주)

신선지맥4구간(성불산)

더큰곰 2022. 8. 26. 17:56

산행일시 : 2022.08.26. 07:55 ~ 12:35

산행인원 : 더큰곰, 더큰곰2

산행경로 : 맹이재-성불산-합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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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구간이 남았으므로  여유로운 마음으로 성불산을 탐미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신선지맥 마지막 구간을 시작 했다.  하고자 했던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맹이재 들머리 진입할 때 목부분을 벌에 쏘이는 일 부터 시작해서,  칡덩쿨을 헤집어야 한다든지,  1~2 미터 앞도 내다 보이지 않는 잡목지대를 헤쳐 지나야 할 때는,  늘 느긋하고자 했던  더큰곰도 '우이 쒸' 하는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늦은 걸음속도에 더해서 진행을 더디게 하는 등로 상태로 인해, 도상거리 7km가 채 안되는 거리에 5시간 가까이 소요되었다.  성불산 3봉에서의 조망은 그런대로 좋았다.   원경은 안개 때문에 별로 였지만,  가까이 보이는 풍광은 신선봉 이후 신선지맥 마루금에서 제일 좋았다.

 

 

07시 50분 맹이재

도로공사로 인해 선답자들의 맹이재 통과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공사구간 시작 지점에서 매전리 쪽으로 10여 미터 내려온 곳에서 가지고 간 접이낫으로 도로가의 잡풀을 제거하고 마루금 방향으로 오르려고 하는데,  목젖 옆쪽이 따끔...  쐐기 붙었나 하고 손바닥으로 훓어내는 순간,  오메지랄...  눈앞에 땡삐들이 윙윙 난리부르스다.

약간 부풀기는 했지만,  벌에 쏘였다고 더큰곰이 119 부르면  신문에 대문짝만 하게 나올테고,  그러면 엄청 쪽팔려서 다시는 마루금에서 얼굴들고 다닐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아무소리 안하고 산길이나 가기로 했다.

 

 

어렵게 마루금에 올라서 잠시 진행하니,  왼쪽으로 성불산자연휴양림에 보인다.

 

그리고 휴량림 쪽에서 올라온 임도가 있고,  마루금은 오른쪽 산으로 진행된다.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임도를 따라 쭉 가도 나중에 만나게된다.

 

이어서 또 오른쪽 작은 봉우리...  잡풀도 있고 해서,  임도를 따라 걸었다.

 

임도를 따라 돌고 있으니,  코앞으로 성불산이 바싹 다가와 있다.

 

성불산으로 향하기 직전...   첫 번째 장애.

 

낫으로 살짝 길을 터주며 진행했다.

 

그리고 금방,  휴양림 쪽에서 등로가 올라오고 있다.

 

성불산 오름길 가파르지만,  등로상태는 양호하다.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성불산에서 조망이 제일 좋은 3봉에 다녀와야 된다.

 

 

9시26분 

3봉 전망데크

 

2봉,  그 너머로 괴산읍내

 

성불산자연휴양림.

 

설치되어 있는 것 처럼,  카메라에는 안잡혀~~~  안개 때문.

 

성불산 정상 봉우리

 

매전리 방향

 

매전리 저수지와 그 뒤쪽으로 박달산.

 

뿌리 인지,  몸통 인지...

 

나무가지 사이로 뒤돌아 본 3봉, 2봉,  그리고 제일 뒤쪽으로 1봉(?)

3

 

성불산 정상.

3봉에서 많이 놀다 와야된다.  정상부에서는 조망이 그닥 탁 트이지 않고,  이후의 마루금에서도 괜찮은 조망을 기대하기 힘들다.

 

요런 바위가 나오면 잠깐 쉬어가야 된다.  왜냐면??   이후에는 앉아서 쉴만한 곳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

 

내림길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방향도 등로가 뚜렷하다.  지맥마루금은 10시 방향으로 꺾이어 내려간다.

 

안부의 밀림을 지나

 

장애물 투~    하지만 요정도는 그냥 눈감고 지나가 준다.

 

장애물 쓰리~     요런것도 그냥 지나간다.   예의   '지맥마루금이 다 그렇치 뭐...' 하면서...

 

장애물 네번째,  또 다섯...

 

임도 같은것을 따르다   우측에 축사가 나오고 , 직진방향의 임도를 어느정도 따라간다.

 

임도는 조금있다 끝나고,  잠시후 지형도 상의 190m봉으로 향하는 오름길이 시작되고,  잡목을 헤치며 190봉 정상부에 이르지만,  이번 구간 최난이도의 장애는 지금 부터...      정상부 마루금 약 200여미터의 길이,  소나무, 밤나무(?),  잡목이 혼합으로 찌들어  앞을 가로 막는데  입에서 "우쒸,  우쒸"   아주 저절로 나온다.

 

그러고 지난 다음  길이 좀 편안해 진다 싶으니 성마니재가 바로 나온다.    저만큼 앞에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에 나오는 그 사유지 철문이 보인다.

 

아예 시도조차 안하겠다고 마음먹고,  그냥 편안한(?) 길 따라 합수점 까지 이동한다.

 

마지막 부분  사진의 가운데,  예의 그 사유지 집이 보인다.  오른쪽이 마루금 끝.

 

합수점.

 

산도 좋치만,,,   물가도 좋다.

 

다슬기 줍는 재미,   마눌은 이게 훨~~   재밌단다.

 

뭔 둘레길이지 모르지만,  데크 길도 잠깐 걸어보고...

그렇게 신선지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