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기저기

마곡사 뒷산(태화산?)

더큰곰 2022. 9. 8. 22:58

일시 : 2022.09.07. 07:20 ~ 12:50

인원 : 더큰곰, 더큰곰2

경로 : 마곡사주차장-가교리-남가섭암 입구-철승산-활인봉-나발봉갈림길-416.9 ㅣㅁ삼각점봉-나발봉갈림길-나발봉-마곡사- 마곡사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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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 산행을 하니,  시작부분에 주차장에서 남가섭암 입구 까지, 그리고 날머리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주차장 까지,  전체 구간의 삼분의 일 가량을 도로 따라 걷게되었다.  그래서 재미가 별로 없었다는 이야기다.

  남가섭암 입구석 있는 곳 부터 산길로 접어 드는데,   철승산 오름길 과 활인봉 오름길에서 좀 빡빡하게 오르고,  나머지 구간에서는 대체적으로 걷기가 편안했다.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는 듯한 넓직한 등로지만,  거미줄이 얼굴로 달려드는 상황은 지맥 마루금과 마찬가지였다. 백범 명상길로  등산로를 이름지어 놨는데...  글쎄..  특별히 관심을 유발 할 만한 그런 이야기는 찾아지지 않았다.  '태화산 마곡사'라고 되어 있는데 5만분지 1 지도상에서 마곡사 둘레 산 중에 '태화산'이 표기되어 있지는 않다.  아마도 활인봉에서 나발봉 일대가 태화산이고,  나발봉갈림길에서  조금 올라가 있는 416.9m 삼각점봉이 정상이겠구나...  하고 혼자 생각해본다.   신산경표에서는 무성지맥에서 갈라져 금계산 법화산을 거쳐, 구재 1.3km 되는 위치에서 철승산 3.9km로 표기되어 있을 뿐 이다.   산꾼들은 '태화단맥'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새벽에 출발하면서 부터 안개가 많아,  조망이 좋지 않겠구나 했는데,   현지에는 안개가 더 심했다.

태풍이 지나간 후라 계곡에 수량이 많다.

 

2km 이상을 포장도로 따라 걸어야된다.

 

남가섭암 입구석 까지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오는데,  포장도로지만 그 경사도가 만만치 않다.  땀좀 흘리면서 와야된다.

 

산길로 접어든다.

 

한참동안 급경사를 오르고 나면,  철승산 전위봉에 올랐다가  잠시 내려 선 후 이어서 철승산으로 오르게되어 있는데, 전위봉 오르기 전  우측으로 우회하는 등로가 있었는데,  그 우회로를 따르는게 편하다.  전위봉으로 오르면 잡목 때문에 고생한다.

 

철승산 정상부

철승산 정상에 이르기 직전에  암석으로 된 직등길을 피해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을 택했다.

 

정상부는 묘가 자리하고 있었고...  얄궂게도 삼각점이 봉분 앞에  상석 처럼 설치되어있었다.   '허~~  그거 참...'

 

활인봉 쪽으로 마루금을 걷기 위해서는 봉분 뒤,  좌측으로 진행해야된다.. .  언뜻 착각해서 봉분 앞쪽 올랐던 길로 다시 진행해서 왕복 약 1km정도 알바를 했다.

 

임도로 내려 섰다가 다시 활인봉을 향해 올라간다.

계곡인지,  비온 뒤라 그런지... 임도 좌측으로  물소리가 크게 들렸다.

 

활인봉 올름길이 꽤나 빡시다.

 

나발봉으로 향하는 등로는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등로 좌우로 크고작은 나무에 가려 조망은 제대로 트이지 않는다.  거기에 더해,  안개까지 있으니 더욱 그렇다.  '백범 명상길' 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좌측 가까이서 달리고 있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에서 올라오는 소음 때문에 명상에 잠길 분위기는 아니었다.

 

넘어질까봐...

 

나발봉 갈림길.  묘지 뒤쪽으로 올라가서 416.9 삼각점 봉에 다녀온다.

 

416.9m 삼각점

 

gps 고도는 414m를 가리키고 있었다.

 

나발봉...

 

gps 고도는 391m

 

쭉쭉뻗은 소나무가 꽤나 많이 있다.

 

마곡천~~

 

마곡사 경내를 흐른다.

 

추석연휴라 지맥마루금 대신한 산행.    거리 시간...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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