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이것저것

7월은 거저 지나가고...

더큰곰 2024. 8. 1. 16:33

'어느 새 반이나 지났네...' 하면서,  일곱번 째 달을 맞이 했는데, 

잠깐 멍때리고 있는 사이에 누군가가

7월을 가볍게 들고 가버렸다...  

(세월 빠른건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덕유산.

곤도라 타고 올라가니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살살 달래고 꼬드겨서 시윤이를 데리고 왔다.

 

힘 떨어진 더큰곰도 배낭메고 낑낑댈 것 없이 곤도라 타고 올라오니 세상 편하고 좋더라...

 

참깨의 잎마름병...  줄기는 아직 싱싱한걸 보면,  역병은 아닌 듯 한데...  수확량은 반 이하로 줄어들 것 같다는 더큰곰의 

푸념에,  마눌은 그냥 맘편하게 말한다.   '그냥 나오는 대로 먹지뭐~~'

 

 

버린놈은 버린놈이고...

 

무우 씨앗을 파종하고,

김장배추 재배 할 밭을 만들어 놨다...   

엄청 더운 8월이 시작되었다.

 

황금배추종자 150개, 불암플러스 100개...   

배추가 잘~ 자라면 여기저기 기분좋~게  나누어 줄 수 있는데...   이제 겨우 씨앗을 넣으면서 벌써 김장김치 맛을 생각한다.

 

요건...  추석 때,  겉저리 해 먹을려고...  파종한지 한 20일 정도...?

 

콩 꽃이 막 피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순지르기 시점이 좀 늦은 듯...  싶다.

 

땀 뻘뻘...  비질비질...   그런 8월 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쬐끔 밖에 안아픈 삭신이 있어,  그저 감사 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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