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반이나 지났네...' 하면서, 일곱번 째 달을 맞이 했는데,
잠깐 멍때리고 있는 사이에 누군가가
7월을 가볍게 들고 가버렸다...
(세월 빠른건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덕유산.
곤도라 타고 올라가니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살살 달래고 꼬드겨서 시윤이를 데리고 왔다.
힘 떨어진 더큰곰도 배낭메고 낑낑댈 것 없이 곤도라 타고 올라오니 세상 편하고 좋더라...
참깨의 잎마름병... 줄기는 아직 싱싱한걸 보면, 역병은 아닌 듯 한데... 수확량은 반 이하로 줄어들 것 같다는 더큰곰의
푸념에, 마눌은 그냥 맘편하게 말한다. '그냥 나오는 대로 먹지뭐~~'
버린놈은 버린놈이고...
무우 씨앗을 파종하고,
김장배추 재배 할 밭을 만들어 놨다...
엄청 더운 8월이 시작되었다.
황금배추종자 150개, 불암플러스 100개...
배추가 잘~ 자라면 여기저기 기분좋~게 나누어 줄 수 있는데... 이제 겨우 씨앗을 넣으면서 벌써 김장김치 맛을 생각한다.
요건... 추석 때, 겉저리 해 먹을려고... 파종한지 한 20일 정도...?
콩 꽃이 막 피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순지르기 시점이 좀 늦은 듯... 싶다.
땀 뻘뻘... 비질비질... 그런 8월 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쬐끔 밖에 안아픈 삭신이 있어, 그저 감사 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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