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구간종주 14회차(저수재~묘적봉~도솔봉~죽령) :2004.12.25.
날씨 : 맑음.
산행시간 : 9시간
죽령에 04시에 도착했다...
엄청난 바람이 차문을 여는 것조차 힘들게한다...
어제저녁 약속한 택시에 호출을 하여 저수재로 이동한다...
저수재 역시 눈가루 날리는 바람이 칼끝처럼 매섭다.
완전무장을 위해, 저수재 휴게소 화장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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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뒤 돌아 보니, 홀로 대간꾼의 외로운 발자욱만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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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른 아침에 토끼 총각이 지나갔나보다...
살그머니 나도 거기에 발자국을 맞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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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리도록 맑고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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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 웃음이 나온다.
까투리 아가씨가 앞장서서 날 유혹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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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능선들이 아름답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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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표지기만이 뒤따른는 홀로대간꾼을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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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를 지나면 바로 도솔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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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븐 겨울 바람을 받아 내느라고... 참 힘겨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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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부부 산꾼을 만난다. 사진한컷 부탁했는데,...이렇게 찍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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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봉 우측으로 멀리 죽령이 보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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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샘물이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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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 동동주 한잔 하고 싶었는데... ㅉㅉ 그 놈의 차 때문에....(무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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