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맥/한남금북정맥(완주)

한남금북 2구간

더큰곰 2006. 11. 6. 13:41

한남금북 2구난(말티재~ 구티재)

 

산행일시 : 2006.11.4 08:10 ~ 13:20

날씨 : 안개, 조금흐림

산행인원 : 더큰곰,더큰곰2

 

다른 분의 산행기에 말티-대안리고개 산행시간이 12시간 전후이다.

마눌 이미 정보를 알고 있어 조금쯤은 부담스러워하는 눈치...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12시간의 당일산행은 좀 무리다 싶어, 두 구간으로 나누어 산행하기로 결정한다.

 동부터미날 06시30분 첫차로 말티재로 이동, 직행버스는 말티재에 정차하지 않는데, 다행히 이른 아침시간이라 손님이 우리 두사람과 또 한사람 절에 다니러가는 듯한 차림새의 아주머니..  그래서 인지, 버스 기사님 말티재에 내려주겠단다...  산행시작 시간 1시간 정도가 앞당겨 졌다.

보은에서 말티재를 넘는 시내버스는 대략 2시간 간격으로 하루 7회 운행을 한다. 따라서 한번 버스를 놓치면 2시간 정도를 기다려야한다.  말티재~구티재 구간은 급하게 오르고 내림하는것이 7차레정도 있었던거 같다. 마루금에 자리하고 있는 많은 활엽수림 때문 주위 조망 역시... 이번에도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하지만, 언제나 처럼 늦가을, 발목을 덮는 낙엽을 헤치는 두사람의 발걸음은 평안하기만 하다...

 

산행경로 : 말티-새목이재-구룡치-수철령-구티재

 

말티재

 

 말티재 유래비... 큰그림 클릭~!

 

 말티재에서 오르다보니 누군가 새집을 지어줬나보다.  기분이 괜스레 좋아진다.

 

 굽이굽이 말티재 오르는 길이 나무사이로 언뜻언뜻 보인다.

 

 말티재 오르기전 장재리 저수지에서 피어오른 물안개가 산골을 따라 퍼져오른다.

 

 

 

 

 

 

 

 급경사면에 쌓인 낙업은 내림길에 미끌어져 엉덩방아를 찧게 만들고,

오름길엔 세발을 오르면, 한발은 뒤로 미끌어지게 했다. 눈위를 걷는 것 보다 더 힘들다....^&^

 

  

 바람에 낙엽이 후두둑~(?)  아니, 우수수...  떨어지길래, 디카를 딜이댔는데, 잡힌건 하나도 없다.

실력이 모자라서...  

 

 

 잔뜩 쌓인 낙엽을 여기저기 휘집고 다닌 흔적은 아마 멧선생 짓이 분명하다...

 

 

 동곡저수지....

조망이 나쁘면, 독도하기도 힘든데, 지도상에 현재 내위치를 확실히 파악하게 해주었다.

 

 

 

 

홀대모 '부부뚜벅이'님 표지기인데,  ^&^  참 특이하게 만들어져 있다.

 

 힘을 들이다 보면 이리 편안한 길도 있고...

 

수철령 안부....

좌측은 급경사면인데, 우측으로는 완만하며 저만큼(500여미터)에 민가가 한채 보인다.

 

 

수철령 지나 오르면서 보니, 민가 까지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연결되어있다. 

 

 

535.9봉에서 바라본 백석리 전 632봉...

(가만 생각해보니 535.9봉... 소수점 이하까지 고도표시를 한게 좀 우습다.  그 정도의 정밀도로 고도측정이 힘들텐데...)

 

 

 

뒤돌아 본 마루금...

 

 

 

632봉을 지나 백석리로 내려서는 길에 홀대모님들 표지기가....

 

 

백석리 마을 직전, 임도를 만나는데, 여기서 부터 백석리 마을 앞,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기까지, 마루금이 애매하다. 마루금을 제대로 연결하자면, 밭을 가로 질러야되고, 소를 사육하고 있는 축사 를 지나야된다.  해서...  어쩔수 없이 물길을 잠깐 건너야되고, 마을 길을 따라 우회를 해야된다.

 

 

물길...  건너지 않아도 되지만,  마을 사람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대부분 그냥 임도를 따르나보다. 

 

 

사진 우중앙이 662봉...  우측 뒤쪽에서 올라, 사진 정면으로 급내림을 하다 좌측으로 빙돌아 마루금이 이어져있다...  선답자의 표지기를 따라 이동을 했지만,  지금 이렇게 사진을 보니, 왠지 모르게 마루금 긋기가 잘못되어진거 같아 찜찜하다. 

 

 

 사진 우측 중앙이 축사... 마루금은 축사를 지냐야되는데...

 

 

 

저만큼 산아래가 구티재.... 다와간다.. 

 

 

엇~!  무심이님 표지기가 임도쪽으로...  무심이님이 요령을 피우신듯...^&^

 

 

주위 나무들..  잎새에 차이가 많다.  활엽수가 아직도 녹색잎을 가지고 있다니...  뿌리에 무슨 진귀한 보약을 품고있는지도 모르겠다....  파볼까~???

 

 중계기 좌측에서 우측으로 빙돌아 내리면 구티재이다.

 

 

오후 1시가 조금 넘었다....  너무 이른시간에 산행를 끝내니, 마눌은 좀 싱겁단다...

ㅋㅋ 마눌 체력이 많이 좋아지긴 했나보다...

 

 

 

 

구티재 정자에 않아, 한가로이 시간버스를 기다린다.

멀리 속리산 문장대에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가 산꾼들 가심을 슬그머니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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