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10구간
산행일자 : 2007.05.12. 09:40 ~ 18:15
날씨 : 비, 안개
산행인원 : 더큰곰,더큰곰2
산행경로(위수고개-금자봉갈림길-오서산-금자봉-생미고개-꽃조개고개)
위수고개에서 오서산 갈림길까지 50여분. 갈림길 삼거리에는 정상까지 1.7킬로미터로 표시되어있다.
왕복 1시간 정도를 들여 정상에 다녀오기로 한다. 낮은 구름이 정상으로 몰려왔다 밀려가고는 한다.
구름이 떠밀려간 자리는 그렇게 맑고 깨끗할수가 없는데, 다시 뒤덮히고 나면 또 아무것도 볼수가 없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 돌풍을 동반한 태풍번개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였지만, 악천후 속에서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절경이 있다는 것을 난 잘 알고 있다.
오서산 이후의 정맥 마루금은 단조롭기 그지없다. 길찾기가 쉽지 않겠다. 동네 야산의 둔덕이 연속되어있는 것처럼, 마루금 좌우에 논 밭이, 그리고 민가 또는 축사가 마루금에 인접해 있거나, 지근거리에.. 아니면 아예 마루금을 차지하고 있다. 자칫 방심하다 길을 놓치곤 한다. 정맥마루금... 아무리 그 고도가 낮은 곳이라 할지라도 물길이 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구간이기도 하다.
위수고개- 사진에는 빗줄기가 안보이네..(현재시각 비내리는 중..)
고개마루에 표지기가 붙어있는데, 시멘트 턱을 올라서기 귀찮아 좌측으로 20여미터 아래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여 마루금에 접근하려다, 등로도 없는 곳을 뚫고 나가려다 괜스레 20여분 소비했음.
가루고개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넓직하고, 정맥마루금에서 모처럼 대하는 이정표...
오서산 오름길에 돌아본 정맥마루금
오서산에서... 정상표지석이 2개 있다.
지도표기 790.7m.. 정상석은 790m.. 사람들의 발길 때문이 아니고, 비바람에 0.7m 깎였다고...^&^
해발고도가 그래도 제법되다보니, 비구름이 저만큼 아래에 깔려있다. 서해 제일봉이라나 워쨌다나...
운해의 이동도 제법 운치있고... 자칫 산행을 미뤘더라면 이런거 못본다
도상 375봉이 금자봉인가 보다
지도를 보면 금자봉에서 한동안 진행하다 마루금이 좌측으로 급격히 꺽인는 것으로 그어지는데, 실제로는 직진방향 등로가 형성되어있지 않기 때문, 그냥 등로를 따르다 보면 마루금 방향이 꺾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공덕고개인가???
공덕고개 임도를 가로질러 급경사 내림을 하다보면, 너덜지대를 만나게 되는데, 산꾼들의 흔적이 희미하고, 새로 올라온 잡목가지때문 길찾기가 어렵다. 등로 무시하고 그냥 내림하던 방향으로 직진하면 길을 찾게 되는데.... ㅉㅉㅉ 사진처럼 마을이 보이는 곳까지 내려오면, 이미 마루금을 이탈한것이 된다.
선두 마눌의 잘못이고, 뒤따르는 난 잘못이 없다(???)
어쨌든 뒤로 조금 빽~ 해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야된다.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다른 구간에 비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지도에 그려놓은 마루금 방향을 계속해서 염두에 두고있어야됨은 물론, 좋은 길을 가면서도 좌우을 유심히 살펴야된다. 새롭게 난 나무잎 때문 표지기가 살짝살짝 숨어있기도 하지만, 사진의 좌측에 붙어있는 표지기를 따르지 않으면, 알바하기 쉽상이다.
이렇게 논 가까이 고도를 팍~ 낮추어 마루금이 이어지기도 한다.
불탄자리는 늘 가심을 쓰리게 하고...
시멘트길 엄청 많이 걷게되는 구간이다.
뽕나무가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다.
설명이 잘 안되는데, 어쨌든 사진 우측 저만큼 앞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돌아야된다. 언뜻 보기에는 직진방향이 맞을것 같은데...(직진으로 가면 물론 알바... 순진한 마음으로 표지기를 따라야됨)
생미인가...(?) 했더니 아니고 화계리... 아스팔트 포장도로
마루금상에 묘소를... 치워진 나무가 마눌을 힘겹게 하고 있음...
정맥 마루금 들판??? ^&^ 우이쒸~ 워처케된겨~?
두릅밭도 있고...
그리고 마루금을 온통 차지한 밀밭도 있다.
후다닥 놀라 튀는 장끼놈을 보면서, 까투리녀가 근방 어딘가에 숨어 있음을 난 알고있다.
물론 그들이 밀밭속에서 무슨짓을 했는지... 안봐도 비디오다
마루금에 난 도로...
또 밭, 그리고 도로...
아마 여기가 생미고개 일게다...(생미고개라는 표지판은 없다.)
신동마을 표지석 맞은편... 사진의 중앙부분 돌 옆으로 정맥 표지기가 붙어있다.
시멘트 길을 또 걷고...
사진에서 중앙부분.. 좌측 숲속으로 진행... 시멘트 포장..
이게 뭐여...? 하루나인간??
등로 설명이 안돼~~ 사진 진행방향으로...
사진의 전봇대 좌측 뒤편으로 진행해야됨... 빨간지붕 바로 옆에는 개집,,,^&^
이 개놈들...^&^ 쫒아오며 짖어대 사진우측의 인삼밭 쪽으로 잘못진행했다...
뒤돌아서 찍은 사진이기 때문 현재 개놈들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진행해야된다....ㅋㅋㅋ
후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앞길을 막아서거나, 뒤에서 억쎄게 짖어댔던 것은 잘못든 길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그랬단 생각이 슬그머니 드는게... 개님덜 한테 미안하구먼~
계속적으로 도로를 따르다 보니, 여기서도 큰길따라 진행하기 딱 알맞지만...반드시 사진처럼 진행해야된다...
이 만큼에서 바라보면 어디로 가야되나... 하고 궁금해지는데, 사진의 좌측 멀리 있는 집을 바라보며 진행하면 됨.
사진처럼 진행하면 알바... 이번엔 선두 잘못이 아니고, 내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뒤쪽에서 "오른쪽으로~" 소리를 질렀지뭐...
도록 빽해서 사진 진행방향으로 나가야됨.
161.9봉 삼각점...
161.9봉 삼각점을 지나면서 약간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길을 잡아야되는데, 직진방향으로 들어서면 사진처럼 정맥마루금이 건너편 능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멀건히 바라보게된다... 도로빽~!
신성역...
철길을 어떻게 건너야될지..? 왔다갔다 좀 헤멨다. 철길 건너기 전 공사중이라 선답자들의 흔적도 없다.
사진 좌측 빨간지붕의 집이 있는 쪽으로 횡단.
곧바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민가에 접근한다.
민가 현관앞을 통과하는데, 개도 엄청 짖어대지만, 무척 미안한 생각이 든다.
민가 현관을 지나 10미터 쯤 에서 곧바로 우측으로 진입해야된다.
꽃조개고개 다와서 작은 봉우리가 하나를 지나게 되는데, 봉우리를 넘자마자 10여미터쯤?? 사진우측의 리본을 보고 우측으로 바로 내림해야된다. 곧이어서 아파트가 나오고, 아파트를 좌측에 두고 진행한다.
공사중인 고속도로로 내려서게 되는데, 그러지 말고 좀전의 아파트 옆길로 내려서는게 수월하겠다.
꽃조개고개의 차량통행이 많다. 홍성이 가까이 있지만, 시내버스를 이용 광천으로 향한다.
광천에서 보령행 직행버스, 보령에서 다시 청양방면 버스를 이용 화성면에 하차...
금번 구간 약간 긴 거리... 용휘엄마 고생했네~~^&^
'9 정맥 > 금북정맥(완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북정맥12구간(나분들고개~무르티고개) (0) | 2007.05.27 |
---|---|
금북정맥11구간(꽃조개고개-나분들고개) (0) | 2007.05.21 |
금북정맥9구간(공덕재~위수고개) (0) | 2007.05.07 |
금북정맥8구간(645지방도~공덕재) (0) | 2007.04.30 |
금북정맥7구간(차동고개~645지방도) (0) | 2007.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