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맥/금북정맥(완주)

금북정맥9구간(공덕재~위수고개)

더큰곰 2007. 5. 7. 06:58

 금북9구간(공덕재~위수고개)

 

산행일자 : 2007.05.05 09:50 ~ 16:00

날씨 : 맑음. 초여름날씨..(?)

산행인원 : 더큰곰,더큰곰2

 

고사리나 뜯으면서 오늘은 백월산 구경이나하고 돌아오자고...느긋하게 늦장을 부리다 보니, 화성면 소재지에 08시30분이나 되어서야 도착했다. 610번 지방도를 통하여 공덕재로 향하는 시내버스는 없고, 지난번 이용했던 택시를 콜해도 응답이 없다. 그냥 걸어서 공덕재로 접근하기로한다. 소요시간 40분... 마루금에 들기도 전에 이미 땀에 흠뻑 젖었다. 백월산 오름길에 무게 증가시키지 말고, 내림길에 나물을 좀 뜯어가자... 하고, 나름대로의 전략(?)을 구상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마루금은 어느덧 파릇파릇 새싹들이 낙엽을 딛고 많이 올라와있어 산꾼 마음을 조금쯤 가볍게 해준다.

 백월산 고도 570미터... 공덕재 이후 작은봉 3~4개를 가볍게 지난후, 고도 330까지 내려섰다가 200이상의 고도를 쉽지않은 경사로 극복해야된다. 정상은 쉬임하기 좋도록 평상마루까지 준비되어있어, 낮잠 즐기기 딱 안성맞춤이다.

 스므재까지의 구간은 백월산 이외에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낮으막한 야산의 연속이라, 마루금을 놓치기 쉬운 구간이다.

 공덕재를 출발 10여분후 가로지르는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의 좌측으로 10미터 정도 진행후 곧바로 우측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백월산에서 내려선 안부에서 10여분 진행후 마루금은 3시방향으로 급격히 꺾이고, 5~^분후 Y자 갈림길에서 좌측길을 택해야된다..

 은고개를 지나 지도상 287봉 내림에서 곧바로 좌측으로 꺽어 50미터 정도를 급경사 내림한다. 56번 철탑에서는 철탑 우측으로 직진하여 20미터 정도 가서 바로 우측으로 진행해야 610번 지방도로 내리게된다.

 표지기를 주의깊게 살피며 진행할 경우 큰 어려움 없겠으나, 고도가 낮은 산으로만 연결되다 보니, 까딱 방심하기 쉽겠다.

인근 주민이나 만나야 자세히 물어볼텐데,  지도상에 나와 있는 고개이름도 긴가민가 확신이 안선다.

 스므재까지 진행은 했지만, 오서산 능선을 넘어 생미고개까지 진행하기에는 시간도 어중띠고... 다음 구간도 짧게 잡고, 오서산을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오늘은 여기서 멈춘다.

 스므재에서 직접 화성면으로 가는 버스는 없다. 보령방향 500여미터 떨어진 버스 정류장에서 청라면으로 나간다음 다시 화성으로 가는 차를 갈아타야된다. 화성택시를 콜해보지만 역시 응답이 없다.

에라~  이래저래 안되면 걸어서 가는 거지뭐...  스므재에서 보령고개로 돌아 화성까지는 걸어서 70분 정도...^&^ 보령고개 아래쪽으로 다락골 마을, 다락골 성지가 있다.

 

 

산행경로(공덕재-백월산-스므재-은고개-610번지방도-보령고개-위수고개) 

 

 공덕재 가는길... 좌우측에 농부들의 일손이 바쁜데.. 낯이 좀 뜨겁다.

 

 공덕재 초입을 지나서... 초록색이 지난 주와 확실히 차이가 난다.

 

만만치 않은 백월산 오름...

 

백월산 급경사 턱을 올라섰다.

백월산 돌도 콘크리트 혼합물..?

 

배문.

 

여기가 정상인줄 알았는데...  조금 더가야된다.

 

 

백월산 정상... 주위 조망이 아주 좋은데.. 박무로 인해 오서산이 어렴풋하다.

 

오서산 방향 마루금. 야산의 연속이다.

오서산은 흐릿해서 안보이고...

 

 스므재 직전 임도..

 

누군가 세워놓은 이정표... 길을 안내하는 문구는 없고, '외로운 정맥종주' 태백 산꾼의 표지기만 올려져 있다...^&^

 

대구 마루금 사람들을 만났다...

비실이 부부가 함께하고 있었고...  무척 반가운 분이다.  오래전 부터 표지기를 보면서 무척 궁금했었는데 뜻밖의 지점에서 조우를... 절대로 비실거릴거 같지 않은 분들이다. 오늘 구간 40km를 걷는데나 어쩐대나...

 

저 만큼에서 들으니, 짖는 소리가 우렁차던데...  가까이서 보니 유순(?)하기 짝이 없네..

 

누군가 표지기에 "미로 끝"이라고 써 놓았던데...

ㅎㅎ 대나무 숲 안이 이리저리 미로 같긴했는데, 그래도...크게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스므재..  차량통행이 아주 많다.

 

은고개..(?)

 

 

56번 철탑

 

물편이재(610번 지방도)

 

참호가 있는 곳에서 사진의 중앙부분을 바라보고 진행해야됨. 밭 주위에 표지기가 없어서...

 

 

 좌측이 천마봉, 중앙 오봉산, 우측 백월산...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이런때 광각렌즈가 필요한데..

 

사진 좌측이 장현리 새말...?

 

 

보령고개...

 

그리고 위수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