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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대모(2008.03.29)

더큰곰 2008. 3. 31. 22:41

 

홀대모 2008년도 봄 모임

 

산행 : 2008.03.30.

산행지 : 을궁산

산행인원 : 홀대모

날씨 : 흐림

 

산행경로 : 건설경영연수원 - 을궁산

 

 

 

도착 하자마자

술잔 부터 건네는 일로 반가운 님들 인사를 나눈다.

아무리 다짐을 앞세웠지만, 좋은 분들 만나면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만다...

이번에도 기여코 중간 이후로는 맛이 간게 틀림없다. 기억이 왔다갔다허니...ㅉㅉㅉ 참...

 

 

 

부시럭대다 가만가만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주워입는다.

차안에서 자고 있는 나를, 다정님과 또 어느분인가가 방으로 부축하여 데리고 온걸 어렴풋이 기억한다.

살그머니 방을 빠져나와 연수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무작정 뒷산 마루로 발걸음을 옮긴다.

아직은 잠에서 덜깬 연수원....

 

길없는 사면을 따라 오르는데, 풀잎인지, 꽃인지 모르겠다.

 

벌써 진달래가 활짝피었구나, 이제 정말 봄인게지...

 

을궁산이라고 있었는데, 저쪽 건너편이 을궁산인가보다.

 

연수원 뒷산에서  한번 내리막을 거쳐 을궁산으로 이어진다.

아침시간에 다녀올까도 생각했는데, 을궁산까지는 아침식사 후, 홀대모님들과 함께하기로 하고 발길을 돌린다.

아침시간 조용하고 평화로운 산길이 밤새 숙취로 찌부듯했을 머리속을 시원하게해준다.

 

생각보다는 등로가 넓직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림길에 보니 정자도 하나있고 운동시설도 갖춰져있다. 

 

아침식사 후, 을궁산으로의 산행을 시작한다.

이정표에 따르면 왕복 2시간정도...  메인 이벤트는 어젯밤이었고, 오늘 산행은 그냥 몸풀기 정도로만 계획을 한것같다.

 

연수원 뒷산을 따라 오르다. 5부능선쯤에서 우회한다음, 안부를 거쳐 을궁산쪽으로 향한다.

 

한차레 오름을 거치면 삼각점이 설치된 봉우리에 도착하고, 잠깐 내림을 한후 을궁산 정상으로 향한다.

 

 

을궁상 정상에서...

 

을궁산 올랐다 모두들 원점회귀하였는데,

황악바람님...

더큰곰의 꾀임에 알바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길없는 곳, 잡목, 가시나무 길을 헤치고 저수지를 지나고, 무단으로 남의집 앞마당을 거치고,

물길을 건너고, 도로를 따르다, 다시 산길로 들어서고...  그리고 연수원에 다시돌아왔다.

다른 분들에 비해 한시간 정도는 더 헤멕 돌아다녔나보다... 

황악바람님 미안혀유~~

근디 사실, 그바람에 술기운 다 날려버렸지뭐...

 

여러사람이 같이 하는것 보다 조용조용 마눌과 같이하는 산행을 즐기지만,

홀대와 같이 할때, 괜한 흥분이 더해지는 것은 어쩐 일일까...???

벌써 가을모임이 또 기다려진다....

 

그나저나 용휘엄마 발이 빨리 나아야될텐데....

한달 이상  정맥마루금 밟기는 다 틀렸다....  산이 어디로 도망 안간다고라고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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