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에 신고...

 

2009. 04.28.

 

시간 흐름...  그려.. 참 빠르네...

광주에 내려온지 6개월째다.  틈나는 대로 무등산에 들어가보겠다던 마음이었는데,  주말 대전으로 왔다갔다 하다보니....

 

일과를 끝내고, 숙소에 돌아오면 별로 할게없다...  괜찮은 술친구라도 있음 좋은데...ㅉㅉ

'그래~!   이렇게 밍기적거리며 티비나 쳐다보고 있을게 아니라, 무등산 숨소리라도 듣고오자...'

 

지도한장, 랜턴, gps 챙키고 가벼운 차림으로 나선다. 

광주에 내려온 이후, 처음으로 무등산에 신고하러 가는거다.

숙소에서 출발지인 증심사 입구 까지는 거리가 좀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고, 증심사 입구역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증심사 입구까지 이동한다.

 

 

오늘은 새인봉을 거쳐 중머리재로 돌아오는 걸로 경로를 정하고... 

 

광주시내....    야경을 잘 찍으면  좋을텐데,  디카 다루는 솜씨는 언제쯤이나 괜찮아질런지....

어쨌든 눈으로 보는 야경은 정말 조~오~코...!

'꽃보다 아름다워..'    안치환이 광주에 왔나부다.  저 아래에서 들려오는 노래소리가 흥겹다...^&^

 

'....채워낼 수 없는 무엇이 있어,

     밤이면 산에 올라, 짐승 울음을 울던 사내여......'     추모비에는 그렇게 적혀있었다....

 

근디, 이 밤에 난 왜 올라온거여~(?)  

암튼, 짐승 울음은 하지말고 조용~히 움직이자... 쥐도새도 모르게...

 

시간도 어지간 됐고...  저녁식사 전이라...  배도 고프고...

중머리재로 돌아가는건 다음에나 하고...

그냥 여기서 내려가자~~~

 

 

중머리재 2.0 km 장불재 3.4 km...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저녁운동 하기에는 딱 안성맞춤 코스인데....

숙소에서 좀 멀다는 것이 흠이네....ㅉㅉ  

 

증심사입구 부터 약수암까지, 자연상태 복원 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지금 당장은 난잡하게 어질러져 있지만,  얼마 후에는 정말 좋은 환경이 시민들에게 주어질것 같다.

 

증심사입구 약수터...   멸균시스템이 설치되어있는데...

글쎄..??  멸균시스템이 설치되어야 할 정도면 이미 약수터는 아니쟎여~?

 

 

학동역에서 지하철을 탓는데... 

아, 글씨....   이쪽을 봐도, 저~짝을 봐도 사람이 없네~~!!!

내가 전세냈어...^&^

 

무등산..  좋아질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