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기저기

소백산20110212

더큰곰 2011. 2. 15. 11:15

소백산

 

산행일자 : 2011. 02.12

산행인원 : 더큰곰. 더큰곰2

날씨 : 구름조금

산행경로 : 삼가 주차장 - 비로봉 - 천동 주차장

 

대전을 출발, 제천에서 갈아타고 풍기역에 도착하는데, 기차가 3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이것저것 산줄기 이어가기가 여의치 않아, 

소백산의 눈가루 섞인 칼바람이나 맛보겠다고 길을 나서본다...

 

풍기역에서 나와 우측에 서있을 거라는 시내버스가 안보이므로 시간 절약상 바로 택시를 이용,  이동한다 (삼가주차장까지 12000원) 

 

오늘도 여러 산악회에서 출동을...

어차피 모두들 저 위쪽 비로봉으로 오르고자 하는 사람들일 것이므로,  우리도 그들 대열에 그냥 합류할 수 밖에 없다.

 

한 30여분 걸으면 비로사 입구에 도착한다.

날마다 오는곳도 아니고,  들렀다 가기로..

 

저- 위쪽에 비로봉이...   오늘 바람이 제대로 불어 줄라나..??   구름이 걸쳐 있는게 어째 조망은 좋치 않을듯...

 

 

그런데...  벌써 다왔네..??!

 

소백산 비로봉...

백두대간 종주 이후,  6년만에 다시...

기대했던 만큼 바람이 없어 아쉬워...

마눌 정도의 가벼운 몸무게는 휘청~하며,  바로 서있기 힘들 정도는 돼야하는데...^^

 

연화봉 쪽으로 향하는 주능선,  백두대간...

 

국망봉 방향의 산줄기...  국망봉은 구름에 휩싸여 안보이는 구먼...

 

그 해 겨울... 칼바람을 피해 들어간 '주목관리대피소' 안의 온도가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갔었는데...

전에 내가 하룻밤을 유했던 그 시설과는 좀 달라진게...  아마 새로 지은 모양...(?)

 

오늘의 산행 테마는

1번.  소백산의 칼바람 맞기..   2번.  비로봉-천동리 간 설경 즐기기...  였는데,

두가지 다  기대 만큼은 아니었다...ㅠ.ㅠ

 

그래도 요거....

천동쉼터에서의 선술 한잔이 모든것을 해결해 준다...^^

 

 

계곡에 스며드는 햇살을 보니,

봄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곰 눈치로도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