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이것저것

명자꽃

더큰곰 2011. 4. 15. 09:46

 

 

사무실 앞에 이쁜 꽃이 피어 있는데...   꽃이름에 대해 몇 사람이 달리 이야기 한다.

'해당화다'  '아니다 매화다'   '그것도 아녀..  매화는 매환디,  홍매화여...'

그것도 아닌디....  전에 뭐락 했었는디 까먹었어...

명확하지 않으면 빨리 찾아 보는게 상책이다~~!

 

'산당화'라고 하는 꽃이었다.  명자나무, 명자꽃이라고도 한다....

어느 산길을 걸을 땐가 이야기를 한번 한것 같은데, 까맣게 잊었다...

봄날 아녀자가 담장가에 피어있는 명자꽃을 바라보면, 

그 고운 자태와 향기에, 아무리 요조숙녀라해도 마음이 흔들려, 장옷을 꺼내고 문밖으로 나서

결국은 바람이 나고 만다는 이야기도 들었던거 같다...

그래서 '아가씨꽃나무'라고도 한다고...

옛날에는 과년한 딸이 있는 집에서는 명자나무를 집안에 심지를 않았다는데... 

요즘같이 시집을 잘 안갈라고 그러는 풍토에서는,  집안에 온통 명자나무를 심어놓으면 한 방편이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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