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2.05.13. 06:00 ~ 17:50
날씨 : 흐림
산행인원 : 더큰곰, 더큰곰2
산행경로 : 고인돌공원-무안국도1번-남산-연징산-승달산-국사봉-대봉산-죽림마을
05시 06분...
목포역 앞에서 무안행 200번 좌석버스에 몸을 실었다.
정류장, 하나 둘... 세번째 쯤 되니까, 새벽버스는 벌써 만원이 된다...
일터로 나가시는 아주머니 할머니들 틈에 끼어 배낭메고 산에 든다고 하는 일이 왠지 미안하고 몸이 영 편치 못하다...
무슨 일들을 하시는지...? 대부분 사람들이 무안 터미널에서 내려 택시 혹은 승합차를 이용하여 어디론가 떠났다..
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고인돌 공원으로 이동
공원 뒤쪽으로 나있는 지하도를 지나 우측으로 이동하여 성봉산(병산) 들머리에 선다.
임도를 따라 성봉산 오름 직전 갈림길 까지 진행한다.
성봉산(병산) 정상... 운동시설... 그리고 삼각점이 두개...^^
진행하여 넘어가면 정상 오르기 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되는 길과 만나게 되고... 임도따라 계속 진행된다.
도로가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고... 끝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만나면 좌측으로 꺾었다가 다시 우측 산길로 접어든다...
접어든 산길 역시 넓직한 임도다...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으로 빠지라는 선답자의 표지기 신호를 쫒아 내려가면 축사가 바로 눈 앞에 있고, 축사 좌측으로 이동하여 나가면
고속도로 아래의 차도를 통과하여 다시 2시방향의 도로를 따라 마루금을 이어간다.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저 만큼에 보이는 중계탑 쪽으로 가기전에 도로는 좌측으로 휘어져 가고, 중계탑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는데, 임도는 잠시 후에 다시 도로와 만난다..
중계탑 뒤쪽으로 30여미터 묘지 있는 곳에 삼각점이 하나 설치되어있다.
다시 만난 도로를 계속 따르다가...
좌측으로 공장인가... 창고인가... 암튼 집 있는 쪽으로 도로따라 좌틀하여 가다가 집앞에서 우틀하여 밭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어야 되겠지만,
집 앞에서 그냥 우틀하는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편하게 도로를 따르다가, 아무래도 아닌거 같아서 마루금에 복귀를 해 봤지만... 결국은 다시 도로에 내려서고 만다...
왜냐면 낮은 구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농작물이 자라고 있는 밭으로 되어있고,
밭에는 농부가 일을 하고 있는 와중에, 기맥 산행을 한답시고, 밭을 가로 질러갈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루금 냄새는 이~만큼 떨어진 도로를 따라 걸어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마을 길을 통과하여 무안 1번 국도에 이른다..
마을 앞에서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조금 이동한 후,
아래 사진 중앙부의 노인요양원 진입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요양원 뒤쪽 산으로 접어든다...
요양원 뒤쪽 산은 조그만 봉우리지만... 봉우리 정상부 까지 올라가는데 고생꽤나 하게된다...
정상부를 넘어서기 전 까지는 등로 상태가 아주 엉망이기 때문이다....
진행 속도가 나질 않는다....
정상부에 올라 서면 초당대학교가 보인다...
정상부에서 2시방향으로 진행하면 등로가 희미하지만, 진행에 무리는 없다.
남산, 연증산 이정표를 따라서...
마루금에서 조금 비켜 있지만, 남산에 다녀온다.... 언제 다시 여길 와보겠나...(??)
남산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연징산 방향... 영산기맥은 오른쪽으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남산 갈림길 위치에서 기맥을 따라 잠시(2~3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희민한 등로가 올라가고 있다(좋은 길은 우측으로 계속가고...)
조그만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와 보니.. 좌측 아래로...경치가 참 좋은데... 몇일 전 테레비에도 나오더만...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
봉우리를 내려서 묘지를 지나면 넓은 등로와 다시 만난다... 그냥 직진했다가 베어진 잡목이 뒤엉켜 있어 돌아섰다...
고집 피우지 말자.... 그냥 좋은 길로 가자~
뭔 길이 두 갈래로 진행??? 우측길이 마루금이니 우측길을 따를까???
아니다.... 좌측길을 따라야 그래도 마루금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게된다..
더큰곰 부부는 처음 우측길을 따라 올랐는데... 오르다 보니 등로는 작은 나무다리를 거너며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 가길래, 다시 돌아와 좌측길을 따라 올라갔다... 선답자의 표지기 하나가 안내해주었다....(삼돌이)
좌측으로 빙돌아 가는 등로를 끝까지 따랐으면 좋으련만,
더큰곰 9부 능선 쯤에서마루금을 똑바로 이어보겠다고 봉우리로 올랐다가 계속 직진방향으로 진행을 했는데...
여기서도 고생을 한참동안 했다... 길도 없는데, 웬 나무들은 그렇게 베어서 어지럽혀 놨는지 원...ㅉㅉ
어지럽게 베어진 잡목들 속에서 헤메다... 아니다 싶어, gps 트랙을 쫒아 내려섰더니, 맨발로 걸어도 괜찮을 넓은 등로...
ㅉㅉㅉ 첨 부터 그냥 좋은 길 따를걸... 제대로 잇지도 못하면서 왠 개고생...??? 혼자나 하지 마눌까지 고생시켜....ㅉㅉ
사색의 숲... 샘도 있고, 물길이 크다...
선답자의 트랙을 담아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마루금을 놓치고 지나게 되는 구간인듯 하다...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마루금에 이른다....
좌측은 연징산 방향,
놓쳐버린 마루금이 아쉬워, 마눌은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도록하고, 마루금을 따라 연징산 방향으로 역으로 주행해본다.
갈림길에서 5~6분.. 원래의 마루금에서 이어져 오는 갈림길 이정표에 닿는다...
ㅉㅉ 아까 좌측방향 등롤ㄹ 따라 빙 돌아서 왔으면 여기로 이어지는 건데... 좀 아쉽다...
이왕에 여기까지 온거... 연징산에 다녀오자...
연징산? 연증산?
연징산 까지 왕복하느라 더큰곰 헥헥 거리고 있는데, 마눌은 쉴틈을 안주시넹~~ 계속 go~
전망의 숲... 전망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지만.. 그냥 육안으로 만 봐도 좋다...
전망의 숲에서 내림길은 나무계단이지만 상당히 가파르다...
뒤돌아 본 전망의 숲.
사진 우측 부분이 연징산이다...
임도의 끝부분에 이르고, 직진 승달산 방향으로 ...
산불감시초소... 악천후 시 이용 가능하겠다..
우측에 넓직하게 파헤치고 있는 것은 골프장 조성 현장이란다....
진행해야될 마루금...
태봉작전도로.... 무슨 작전을 하는지 확실치는 않치만, 골프장 건설작전???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도로가 좌측으로 휘는 지점에 이정표가 안내하고 있다.. 우측으로...
이정표 안내에 따라 우측으로 들어서면 조금 양호한 우회길이 직진방향으로 이어지고,
좌측 올라서는 마루금은 사진 보다시피 베어진 잡목이 복잡하다...
그래도 아까 잡목속에 헤메던거 보다는 그런대로 진행할만 하다...
잠시 올라서니 헬기장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배도 고프고... 점심이나 먹자~
254.6봉 삼각점.... 언뜻 놓칠뻔했다...
태봉재를 만나고..
깃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조금전 내려오던 봉우리가 한참 가파르더니, 뒤돌아 보니 뾰쪽하게 생겼군...
구리재... 마루금은 우측 3시방향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얼마후 구리봉... 묘지가 하나 있다...
사진의 뒤쪽 능선 좌중간 부분이 승달산 갈림길 헬기장... 마루금은 우측으로 진행된다..
현재위치 태봉능선 이정표...
사자바위 봉..
어느것이 사자바위인지...? 저만큼 아래... 사자 머리 같기도 하고...
이건 침팬지 머리 같고....
아까 그 골프장 현장은 보기에 좀 그렇고....
하루재에서... ㅋㅋ 오늘 산행내내 요걸 머리속에 그렸지롱~^^
한잔 마셨더니 힘이 날려나....?
승달산 갈림길 헬기장... 그리고 일등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319.2봉.
오만분지 일 지도에는 이곳 헬기장을 승달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어쨌든 승달산(깃대봉) 역시 마루금에서는 좀 떨어져 있지만, 다녀와야지 뭐... 언제 또 온다구...
승달산... 표지석에는 '깃대봉'이라 음각되어 있는데, 잘 안보인다... 1:50000 지형도에는 332봉으로 표시되어있다.
다시 마루금 속으로...
봉우리 같이 안생겼는데... 암튼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129.1봉 이다.
그리고 감돈재 삼거리.. 진행방향 좌측으로 감돈저수지가 가까이 보인다.
마루금은 전방의 묘지 위쪽으로 표지기가 안내를 하고 있다.
고맙지뭐...^^ 지역 산꾼들이 종종 시간을 내어 주변 산길을 다듬고 가꾸는 일도 괜찮을 듯...
임도를 만나는데, 지도를 보면 감돈재에서 부터 이어져오는 임도다.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룰루랄라 넓직하고 좋은데...
마눌, 기차시간을 물어 보더니, 추자재 까지의 남은 시간을 물어본다...
"글쎄... 한시간 반 정도...??"
마눌 갑자기 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더큰곰 뒤 쫒아 가느라 죽을 맛이다...
에궁 발이 안떨어져~~!
국사봉을 지나고... 국사봉은 잠시 들렀다 다시 나와야된다..
헬기장을 건너가고...
방금 전 산불감시 CCTV가 설치된 곳이 국사봉인가 했는데....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이곳 283봉이 진짜 국사봉인가 보다.
283봉에서 10여분 더 진행하면 대봉산이고, 급경사 내리막을 잠시 하고나니 이정표가 하나 서있다.
죽림마을 까지 2.3km.... 추자재 까지의 거리와 비슷하겠으나... 추자재 방향으로는 글쎄...
19시 11분 열차를 타야 되니까... 시간이 빠듯할거같다...
그려 여기서 탈출이다~~
내 다리가 이야기 한다... 주인님 고마버유~
마음이 바쁘니, 탈출도 서두르는 더큰곰2...
죽림마을 끝자락, 학림마을, 학림제...
학림제... 사당 옆쪽에 민가가 한채 있는데...
차편을 안내해주고, 커피를 권하고, 과일을 내 주고..
아주머니의 친절이 과분하다... 어찌 보답할 수도 없고, 그저 고마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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