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상추가 제법 많이 남아있는데...  

가을이 가버리고,  이제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기 시작하면 얼어 죽겠지..???

한꺼번에  다 먹어 치울수도 없고...  하여,  비닐하우스를 머리속에 떠올렸다..

한겨울까지 얼지 않고, 혹 새로운 쌈채소 까지 재배가 가능할런지 실험을 해보기로 한다.

 

농자재 판매점에서 비닐하우스용 강관 등 재료를 구입할 수도 있는데...  재료비가 만만치 않다.

시골 어디선가 언뜻 보았던 대나무골조 비닐하우스...

마침 사무실 뒷산에 널려 있는게 대나무..  실험적으로 대나무를 이용하여 비닐하우스를 만들어봤다.

 

안쪽의 대나무골조에 먼저 비닐을 씌우고,

 

2차적으로 외부의 골조에 비닐을 씌워 2중 비닐하우스로 만들었는데...

바깥기온이 7~8도,  햇볕이 있는 상태에서 내부에 들어가 보니 열기가 훅훅 하는게...   글쎄.. 한겨울에는 어떨런지....?

 

암튼 얼렁뚱땅이지만 비닐하우스가 뫈성되었다...

별거 아니고 그냥 쉽게 생각했는데, 

작업시간은 꼬박 이틀 정도가 소요되었다..  처음부터 제대로 될리 없는건지...   기간은 3주나 지나고...^^

겨울철 쌈채소를 자급해 볼려구 시도는 해봤지만 글쎄, 수지가 맞을거 같지 않다.

대나무는 무료로 구했지만, 철근, 비닐, 클립, 묶음끈...테이프  등등 재료비가 7만원 정도...

그냥 겨울에는 돈 주고 사먹을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