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 는
그냥 얽히고설키어 서로 보듬기도 하고, 찌르기도 하고... 행복해 하기도, 아파 하기도 하면서,
어쨌든 두루뭉실 살아가는거 같은디...
이리 비틀고, 저리 뻗고...
이 녀석은 지 한 몸뗑이를 왜이리 복잡하게 만들고 있을까....?
조금 더... '단순하게 살자~~' 생각해본다.
가을 걷이는 대~충했다. 제대로 돌보지 않았으니 소출이 많을 것도 기대하지 않았다...
주 종목인 들께는 풀과 반반 섞여 살았고, 고구마 줄기,잎은 다 자라기도 전에 고라니 간식으로 올려졌으니 결과는 뻔하고...
그러거나... 수확하는 기쁨은 따로 또 있었다... 의외로 땅콩은 지 혼자서도 스스로 열매를 달고 있었으니...^^
나이가 들면 원색을... 그것도 빨강색 쪽을 선호하게 된다더니,
나 또한 그런 경향이 있다는걸 언뜻언뜻 느끼곤 한다.
나이듦과 노을이 붉은 것... 쪼금쯤 서글프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술 한잔 살짝 땡기고 싶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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