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겨울을 건너온 마늘 과 양파를 확인하고, 한해 동안 사용할 퇴비를 받아 놓는 것으로 병신년 농사가 시작되었다.
부지런한 농부님들 감자 넣는다길래, 서둘러 뒤따라 움직인다.
아파트 베란다에 놓아 두었던 씨감자가 벌써 싹이 이만~큼 자란 걸 그냥 심었는데, 잘 나올지 모르겠다....
다시 싹이 흙을 뚫고 올라오면 비닐을 벗겨 줄 예정이다.
둥근마 종근 작업, 소석회로 분의 처리한 후, 싹을 틔우기 위해 상자에 상토-종근-상토 순으로 담아놨다. 400개 정도...^^
둥근마는 하나를 심어 한개 밖에 수확하지 못한다. 둥근마 종근 한개를 넷 또는 다섯 조각으로 나누어 심으니 수확량이 늘어(?) 나기는 하지만, 글쎄....
거실 바닥에서 소파 위쪽으로, 소파에서 할아버지 컴 책상을 점령한 후,
이것저것 마구 흩트러 놓는 것이 오늘의 막중한 임무~! 임무 성공이 목전인데...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