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큰곰 어영부영 하는거 같지만 시간되는 대로 밭에 나오지 않으면 일은 벌써 이만큼 쌓이게된다.
농사일 하는 사람들 5월은 많이 바쁜 때 인듯...
작년에는 멧돼지가 고라니망을 뚫고 들어왔었다.
고라니망에 비해 비교적 수명(20년?)이 오래 간다는 철망울타리를 하고자 밭 경계복원측량을 했는데...
뜻 밖에도 위쪽 과수원으로 경계가 5~6미터 이동한 곳이 생겼다. 50 평 정도(?) 확보.. 유실수 몇 그루 까지... 땡 잡았다.^^
그래도 과수원 주인한테 괜스레 미안한 생각이 든다(쬐끔...)
이 밭에서 제일먼저 물을 빨아 올리고 생기를 갖는 건 더덕이다.
고사리는 첫 수확 할때만 기분좋고, 이제는 번거롭고 허리만 아프게 하는거 같다.
엉터리 농부를 알아보는지 표고버섯은 나올 생각이 없는 듯 하고... 대신에 마눌이 대충대충 심어놓은 인삼이 자라고 있었다.
밭에는 더덕과 도라지, 고사리, 양파 와 마늘 그리고 와송이 겨울을 지나 계속 자리잡고 있고,
4월부터 시작하여 땅콩, 강남콩, 호박고구마, 인디언감자, 단삼, 둥근마가 심어져 있다.
야콘 모종이 좀더 자라면 한 두렁 차지할 테고... 참깨 파종하느라 더큰곰 허리가 부러질게다 아마...
이번주에 고추 모종도 온다고 했는데.. ㅉㅉ 들깨, 메주콩은 어찌할꺼나~
아구 이뽀~ 힘 한개두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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