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밭농사

풀, 벌레... 싸우는 시기? 어우러지는 시기?

더큰곰 2016. 7. 13. 22:36

 

시간이 부족하단 생각은 들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론   늘 빡빡~ 하다는 느낌이다.

뭔가에 쫓기기라도 하나???   세월?

 

이번 주말이 벌써 '초복'이다.  탕~ 먹는 날...    다음주에는 기운이 솟구치겠지...

 

칠월이 되니,  의도했던 작물은 다 심겨졌다.

날씨, 풀, 병해충...  주된 관심사가 되었다.

 

 

마음 한구석은 늘 무겁기만 한데, 그래도 일 거드시겠다 할 정도로 기력을 회복하신 어머님이 너무 고마울 뿐이다.

시윤이가 처음으로 밭농사에 투입되었다.

 

억수로 퍼붓던 날 밤에 슬그머니 내려 앉았다는 바위...   큰 사고로 이어지지않아 천만다행이다.

 

미국선녀매미충...     이름은  '갈색부채날개매미충 약충'이라고 한다.

대추나무에 꽃이 아주 많~이 피었기에,  '올해는 왕대추가 꽤나 많이 열리겠는걸~~!' 했는데...

에그머니,  웬 꽃이 이렇게 톡톡 튄다냐???    선녀는 무신 지랄...

벌레인걸 알고난 더큰곰,  에고 무셔라~~

 

자닮오일, 백두옹, 은행잎, 돼지감자잎...   두번의 방제에도 꺼떡 안하고 톡톡 튀기만 잘 하더라...

작용될만 한 독초액을 찾기에는  더큰곰의 관련 지식이 아직은 턱없이 부족...

농약사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팬텀 두방으로 해결... ㅉㅉㅉ ㅠ.ㅠ

 

주말에 쨤을 내어 계족산으로 향하는데,  배가 나온 만큼 더큰곰의 혀가 길~게 나온다.

모처럼 물이 가득찬 대청호가 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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