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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삼천리 화려강산...

더큰곰 2022. 4. 11. 08:10

벚꽃 구경...   화면을 가득채운 티비뉴스를 보면서

체한 듯 가슴이 답답해져 옴을 느낀다.

 

시골길에, 도시 한복판에, 공원 산책로에...  그리고 아파트 단지내에

온통 벚꽃 벚꽃...   벚꽃 삼천리 화려강산이다.

 벚꽃은 그 원조가 우리나라꽃이라고... 입에 거품까지 흘리며 강변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참 가슴이 쓰리고 허허로운 변으로 들렸었다.

언젠가 부터 벚꽃이 피고, 온 나라가 벚꽃에 현혹이 될 때면 언뜻 언뜻 식민이

떠오르곤 한다.  문화식민...

문화말살...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미, 서서히 문화식민으로 이~만큼 침식되어 있지 않은건지...

 

활짝핀 벚꽃을 볼때,  ' 아,  참 예쁘구나...'  직관적으로는 그냥 그런 생각이 먼저다.

그런데 그게 맞는건지... 왠지 뭔가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건 아닌지...?

세월이,  세상이,  바뀌고 변하면 생각도, 생활방식도 따라서 바뀌어져야 되는건가...(?)

 

'근역강산'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애국가도 바뀌어져야 되나...

 

이래선 안되는데,  월욜 아침부터 괜스레 심란스럽다.

다 저놈의 바보상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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