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망일지맥(완주)

망일지맥2구간

더큰곰 2023. 6. 30. 19:42

산행일자 : 2023.06.30

산행인원 : 더큰곰, 더큰곰2

산행경로 : 지곡 감나무골-망뫼산-망일산- 자사고개-몰니산-가로림로(오지2리)- 오지2리(학교앞)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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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은 아직 비가 내리고 있으나,  망일지맥 구간은 이미 비가 개인 상태로 기상청 예보에 표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조고문님 말씀대로,  '산꾼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에 들어 가야지...'  중얼 거리며 그냥 산행을 시작했다.  어차피 비 내린 다음 덥고 습한 날씨에 땀으로 젖으나 비로 젖으나 후줄근 해지기는 마찬가지...

 이번에도 지난 구간과 마찬가지로  몇 군데에서 짧게 짧게 잡목구간을 제외 하고는 많은 부분의 마루금이 일반도로, 임도 등과 함께 가고 있어 무난한 걸음을 할 수 있었다.

 아침식사는 성연면에서, 점심은 대산 삼호아파트 앞에서, 주먹밥 대신 매식을 할 수 있어서, 뱃속이 기뻐하는 산행이었다.

다만 여름철 산행,  땀으로 목욕하는 일은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지고 다니며 산행할 수는 없지... 아마도 ???

 

08시 00분

대요삼거리 가지 전 300여 미터 위치,  이 곳에서 마루금은 길 왼쪽 숲속으로 들어간다.

아침 부터 비 맞으며 숲속을 헤메는게 염려되어 마눌은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임도를 따라가고, 대요1리회관에서 만나기로 하고, 혼자 마루금 속으로 들어갔다.

  일단 들어가 보니,  대나무, 잡목등이 좀 있긴 하지만,  진행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철제 펜스를 만나면, 울타리 오른쪽으로 따라간다.

 

08시 33분   대요1리 마을 회관

  편하게 임도따라 가라고 했더니....  마눌이 아직도 안왔다.  약 1.2km의 거리,  임도따라 걸으면,  한 20분 정도면 충분할 텐데...   전화를 해봤더니,  임도따라 걸었더니, 갑자기 우거진 숲이 앞을 가로막고...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이리돌고, 저리돌고...  열심히 오고 있는 중이란다.  10여분 더 늦게 도착했다.

 ' 그려...  산꾼은 산길을 가야지 일반도로에 내놓으면 헤메게 마련이지...ㅉㅉ'

 

08시 58분 환성1리 버스정류장

 도로따라 걸어나오고,  29번 도로를 만나고 환성1리 버스정류장이다.  정류장을 지나 29번도로 좌측의 시멘트 도로를 따라간다.

 

09시 22분 환성고라리길 (환성2리 진골마을)

 

도로따라 잠시 걷다가 오른쪽 임도로 들어서고,  다시 임도가 갈라지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 망뫼산으로 향한다.

 

09시 41분 망뫼산

  서산418(120m)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09시 55분 

  임도를 만나서,  선답자의 표지기는 직진방향으로 마루금을 안내하고 있지만,  등로도 그렇고, 밭을 지나야되고...,  하여,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기는 하지만  그냥 좌측으로 임도 따라가는게 좋다.

 

 

그냥 임도따라 가면 대산ENG 앞으로 나오고, 도로 따라가서,  29번도로 영탑리 버스정류장에 닿는다.

 

10시 03분.   영탑리(꿈의궁전) 버스정류장.

 횡단보도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 다음 군부대 가까이 삼거리 까지 걸어간다.

망일산 구간 마루금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마루금 따라 걸을 수 없으니,   망일산 구간은 일반등로를 이용해서 우회한다.

 

10시 15분

 군부대 울타리가 마주하는 지점의 삼거리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간다.

 

10시 29분.  

 망일산 등산로 안내 표지판 바로 우측에 있는 시설물 옆 등로를 따라 망일산으로  오른다.

10시 57분

  일반등로를 따라 오르다 임도가 Y자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걸어야 된다.  더큰곰, 한 고집하는 뭐가 있어서 마누라 말씀 안 듣고 왼쪽으로 올라 갔다가 다시 내려왔다는 거지 뭐.... (별수 있어?!  막다른 길인데...)

 

잠시 임도따라 가다,  왼쪽의 이정표를 보고 전망대 쪽으로 향한다.

 

11시 19분

   마루금을 차지하고 있는 부대가 보이고,    부대 오른쪽 방향으로  8부 능선을 따라 형성된 등로를 따른다.

 

일부 칡넝쿨이 많이 자리하고 있는 구간도 있다.

 

11시 36분 전망대

  정상부분은 군부대 차지이니...  전망대라고 설치 해놓은 위치가 썩 전망대 스럽지는 못하다.   암튼  대호 건너 저~짝 동네는 고산지맥 마루금이 이어지고 있는 동네 맞다.

어쨌든, 전망대에서 휴식을 좀 취하고...  마루금은 대산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12시 06분

넓직한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들어가는데,  초입의 잡목이 어수선 하지만,  일단 진입하고 부터는 또 그런대로 괜찮다.

 

12시 11분

  좋은 길은 오른쪽...   갈림길에서 갈등을 느끼겠지만,   아쉽게도 마루금 진행은 왼쪽으로~~

 

12시 12분  망일산로

  좌측의 대산에서 마루금 오른쪽 운산리로 이어지는 망일산로,   도로를 건너 직진하여 올라간다.   초입부분을 지나면 그런대로 등로 상태는 또 괜찮아 진다.

 

12시 43분 지사고개

  지사고개 근처에 버려진 폐기물...     이렇게 버릴 때, 그 맘은 어땠을까...?   (아마  오랫동안 편치않은 마음 이었을게다...)

 

직진방향을 길은 이어지고...

 

12시 58분   철탑을 지나고...

 

13시 09분.

마루금이 직진방향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잡목도 우거지고,  보기에도 거시기 하고...  그래서 좌측의 좋은 길로 우회하여 갔다.

 

밭 가장자리를 통하여 도로에 내려서고,  길따라 삼호 아파트 앞까지 간다.

 

 

13시 40분

  삼호아파트 맞은편 쪽 식당에서  잘 차려진 점심식사로 호사를 누린다.  운전 땜에 반주를 곁들이지 못하는게 가장 큰 흠결이다.

 

아파트 앞 편의점에서 구한 아이스께끼 하나씩 입에 물고,  느릿느릿 넓직한 길을 따라 몰니산으로 향한다.

 

14시 43분 몰니산

  몰니산 정상이 마루금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벗어나 있고 서산302(169m)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몰니산 이후 등로상에 계속해서 돌무더기 등이 산재해 있는데,   옛 성터인 듯 싶다.

 

안녕하세유~?    오늘은 비가 오거나 말거나  그냥 비 맞으며 마루금으로 들어왔쓔~~   그런데 지금은 엄~청 덥네유~

산꾼은 더워도 산으로 들어가는게 맞쥬~? !

 

15시 04분

 파이프 가로막이가 있고,  그 뒤쪽으로 그물망 울타리가 쳐저 있다.  울타리망을 넘어서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가뜩이나 더운 날,  주인의 심사를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아  울타리  오른쪽 옆으로 진행하는데...  잡목의 저항이 보통이 아니었다.

 

15시 16분.

  손으로 제치고, 이마로 밀고...  겨우겨우 빠져나와 뒤돌아 본,  울타리망 출입구?

 

조기~  앞이 두루골 고개...   직진방향으로 간다.

 

15시 30분 소나무지대

  잡목이 있던 말던,  가시덤풀이 좀 있던 말던....  잘 진행해 오던 발걸음이 소나무군락지 앞에 마주 서니 가슴이 좀 답답~해지는 느낌이다.

 하는 수 없이 접이낫을 꺼내들고,  기꺼이 마누라를 위하여 비단길을 내주는 머슴이 되었다.

 

15시  41분  소나무 지대 통과~

 

어디로 갈까~   또 갈림길....  왼쪽으로 간다.

 

버려진 냉장고?   여기까지 가지고 올라와 버리느라고  엄청 힘들어겠다.

 

복우재 내려서기 전,  오른쪽 우사가 있는 곳으로 내려왔다.

 

왜덜 그러고 댕기셔유?   여기서는 소들도 서산지방사투리를 쓰네~~

 

16시 07분  가로림로 (오지2리)

  이곳에서 마루금은 길건너 직진방향으로 올랐다가,  오른쪽 학교앞정류장 쪽으로 내려와야 될 듯 한데...  그냥 선답자의 트랙을 따라,  도로를 이용하여  학교앞정류장까지 이동했다.

 

16시 16분  오지2리 학교앞 정류장

  덥고,  버스 기다리기도 힘들고....   기냥 택시 불러서 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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