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7.12.08. 08:15 ~ 16:45
날씨 : 흐림
산행인원 : 더큰곰,더큰곰2
전주터미널에서 교동리까지 택시로 이동했다.(15000원)
교동리에서 450봉 정맥마루금 까지의 접근은 땀흘리며 30여분이 넘게 걸렸다. 염암부락재까지 2~3개의 봉우리를 넘는 것은 산행초반이라 비교적 부담이 없었던 편이고, 520봉, 오봉산의 2봉, 그리고 묵방산 오름이 보통이 아니다. 조금 보태면, 얼굴이 거의 산사면에 닿을 정도의 경사이면서, 턱이나 안부도 없이 길게 이어진다.
염암고개로 내리기 전 조망바위, 오봉산에서의 조망이 시원하고 좋았다. 운암삼거리 식당에서의 붕어찜 요리는 산행중 맛본 특별하고도 맛있는 음식이었다.
구간 이동거리가 짧아서 전체적으로 구간 나누기가 늘어나긴 하겠지만, 당분간은 짧게 짧게 당일 주간산행으로 이어갈 생각이다.
날머리 가는정이에서는 다행이 17시20분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할수 있었다.
산행경로 : 교동리-450봉-염암고개-520봉-오봉산-운암3거리-350봉(모악산갈림길)-묵방산-가는정이
뭐하는 사람들인가...? 멍멍이가 멀건히 쳐다보있다. (산에간다 임마, 뭘보냐~!)
27번 신도로 지하통로를 지나서 작은불재 바로 지난 450봉까지 부지런히 올라가야된다.
출발후 2~3개의 작은봉우리를 지나 염암고개가 보이는 조망바위에 섰다. 450봉에서 35분정도소요..
아래쪽으로 염암고개, 그리고 건너편에 520봉(사진의 좌측봉우리)...
염암고개의 좌측은 임실군 신덕면, 그리고 수렵금지구역이란다... 시끄러운 종을 얼릉 떼버리고...^&^
염암고개를 지나면서 절개지의 좌측으로 접근 마루금으로 힘겹게 올라야되고, 약간 완만히 이어지는 척하다가 520봉 직전의 우측 봉우리까지,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장딴지 땡기는 경사를 낙엽때문에 미끌어지는 것을 참아가며 올라야된다. 잠깐의 안부를 지난 후 520봉 까지의 오름이 이어진다.
마루금은 우측으로 꺽이어 소금재를 향하여 급경사로 내림한다.
소금재에서 돌아본 520봉.
소금재를 잠시 지나 등로 한가운데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다. 지도상에는 365봉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봉우리 같지않다. 소금바위로 표시되어있는데, 주위에서 소금바위는 찾아볼수 없었고 진행방향 우측으로는 대단위 벌목이 진행되고 있었다.
2봉 표시는 없지만, 공터가 있는 500미터봉(헬기장?)
오봉산은 봉우리가 다섯개로 이루어져 있을거라 짐작을 해본다.
이정표에 2봉, 3봉이 표시되어 있지만, 정작 어떤게 3봉인지 4봉인지는 표시가 되어있지 않다. 어쨌든 오봉산의 정상이후 정맥마루금상에는 별도의 봉우리는 없는데... 정상부가 4봉인지, 5봉인지...???
국사봉 갈림길 봉우리에 오르니 비로서 옥정호가 조망되기 시작했다.
이정표를 보니, 조금전 국사봉갈림길 봉우리가 4봉인 셈이다.
그러면 오봉산 정상부가 5봉인 셈이고...^&^
헬기장 같은 넓은 공터를 지나고 정상까지는 그저그런대로 편안하게 등로가 이어진다.
옆에서 보면 사람얼굴처럼 생겨, 하염없이 옥정호를 바라보고 있는 듯 한데, 나무가지에 가려져서...
오봉산 정상부에서의 옥정호...
멀리 묵방산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오봉산에서 내려와 749번 도로와 만난다. 마루금은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사진의 저 앞쪽 749번 도로로 나와 우측으로 이어져 가는데, 후에 보니 도로에서의 직선거리는 대략 200미터 정도... 시간이 촉박 할 때는 그냥 도로를 따라도 괜찮을 듯...^&^
의외로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 삼각점이...
그리고 또...
운암대교...
그리고 이윽고 운암삼거리가 나오고 그 뒤쪽으로 묵방산...
운암삼거리에 있는 식당의 붕어찜, 막걸리로 늦은 점심을.... 한시간 동안에 걸쳐 느긋하게 즐겼다.
붕어찜 1인분에 만원씩, 준비하는 시간이 30분이상 걸린다고... 우리는 도착하기 전에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해놨었다.
운암삼거리의 원조어부집 좌측으로 마루금이 이어져 묵방산,모악산 갈림길인 350봉으로 오름한다.
350봉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급격히 꺽이고, 안부를 지난 후, 묵방산으로의 오름이 깔딱깔딱 길~게 이어진다. 묵방산 정상은 마루금에서 왕복 5~6분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그냥 그저그렇다....
묵방산에서의 내림도 길게 이어지는데, 우측으로는 벌목이 되어있어 전방 조망이 훤하다.
저만큼 아래가 여우치...
그리고 저만큼 뒤쪽의 봉우리들이 내장산 근방일텐데...
가는정이 도착하기 전 좌측으로 보이는 옥정호...
그리고 가는정이 마을... 정읍시 산외면이다.
가는정이 버스 정류장에는 벽에 '전주행 06:45 11:15 17:15' 이렇게 적혀있다. 하루 세번만 버스가 들어오는거 같다. 택시를 호출할 생각이었는데, 운 좋게 버스시간 전에 도착했다.
나중에 버스기사분한테 물어보니 걸어서 15분정도의 거리인 하운암 까지는 몇대의 버스가 더 있다고...
씨라구...^&^ 매운탕에 넣고 끓이면 그 맛이 쥑여주는데... 난 왜 동해안의 오징어, 그리고 황태덕장이 머리속에 그려지는지....
다음 구간은 어떻게 나눌까... ㅉㅉ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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