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시장...

2008. 08.01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번개시장...

새삼 기억을 되살려 주신 분이 계셔,

이른 아침에 번개시장을 찾아봤다.

아주머니, 할머니들께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흥정하고 북적대기는 한데,

왠지 예전에 비해 장이 작아진 듯 했다.

시기가 그런지 제일 많이 나와있는 물건은 옥수수...   이틀전 동료 강권에 의해

한보따리(1접)를 구매 했었는데...

 장뇌삼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살까말까 한참을 왔다갔다 망설이고 갈등하다

그냥 돌아서고 말았다.  가격은 괜찮은데... ㅉㅉ     돌아와선 후회를 했다.

믿지 못하고, 먼저 물건의 진위여부 부터 생각하게되는 얄팍한 내 머리속이 속상하다...

 

  소양강의 안개는 여전하였다...^&^

  봉의산 정상부는 운동시설이 더 늘어난거 같았고,  사람들의 발길에 깎여나지(?) 않도록 목재로 통로를 만들어 놓기도 했다.

고도계가 가리키는 통신시설이 위치한 정상의 고도가 약 290미터, 소양정으로 오르는 등로 입구의 고도가 약 90미터...     안마산의 입구에서 정상까지의 고도차가 약 180미터 정도이니까,

춘천사람들이 아침 운동삼아 오르는 산 중에서 고도차가 제일 큰셈이다.

전에 아침시간에 오르면 5~6명 정도가 눈에 띄어었는데, 나이 지긋하신 분, 젊은 친구들... 연령대도 다양한 정상의 열기가 봉의산에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