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의 물안개가 저절로 발길을 멈추게한다.
비오는 날
산사로 이어지는 길은 조용하고 넉넉하였다.
공주와 상사뱀....
전설하나쯤은 있어야 되는진 몰라두,
설명되어진 이야기의 내용은 별루다....
어찌어찌하다 사랑이 이루어졌다거나, 같이 죽었다거나... 뭐 그런 극적인 내용도 아니고, 그냥 뱀이 공주 몸에 붙어 공주를 괴롭게하다가 결국은 베락맞아 죽어다는 이야기...^&^
오래 전 청평사에 들렀을 때는 한창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단장을 말끔히 하고 있었다.
청평사 회전문.. 국보(165호)로 지정되어있다.
산행을 했던 못했던,
어쨌거나 밖에 나왔으니 동동주 일잔은 필수다.
VJ특공대 출연 기념이라나 뭐라나, 묵 안주는 공짜란다.
문화재 관람료인가로 돈 내고 들어올때는 사실 기분이 좀 그랬는데,
공짜 안주에 입이 헤벌어지는 단순함이 내안에 있다....^&^
산에는 못갔어도 멀치감치서라도 용화산을 바라보기 위해 화천으로 돌았다.
'길손이여 자유인에게 전해다오 우리는 겨레의 명령에 복종하여 이곳에 누웠노라' .....멋지고, 뭉클하고.. 숙연한 마음이되어진다... 아, 다시 군인이 되어보고 싶다.....
저녁식사 핑계로 나왔다가 한잔두잔 시작이 기여이 만땅을 만들고 말았다.
띵~ 한 머리속이 아침운동을 거르라고 이른다...
맑은 공기로 뱃속을 다스리고 나니, 가만.... 하나둘 보이는게 있었다...
이 녀석들은 영 맘에 안든다..
무신 꽃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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