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기저기

칠갑산

더큰곰 2009. 5. 6. 15:36

 

산행일시 : 2009.05.05. 14:00 ~ 16:30

날씨 : 맑음

산행인원 : 더큰곰,더큰곰2

 

'홀어머니 두고 시집 가던날, 칠갑산 산마루엔~♬ '....  노래가락 절절하고...  내가 잘불렀는데...^&^

청양에서 정산쪽으로 넘어 시집갔을까...  아님 정산에서 대치고개를 넘어 청양쪽으로 갔을까...?

 

가까이 있는 산 인데,  기억으로는 칠갑산을 처음 찾아온거같다....

청양, 대천 쪽으로 그렇게도 많이 왔다갔다 했음에도 잠깐 들리지 못하고 그냥 대치터널을 바삐지나기만 했었다. 

마눌이 학암리에 구해놓은 집터를 답사하러 가는 중에  짬을 내어 칠갑산에 들려 보기로 했다.

 

칠갑산의 높이(561m)가 많이 높은것은 아니지만, 관광안내판에 그려져 있는 등산로를 쭉 살펴보니 그 자락이 적지않이 넓은 걸 볼 수 있었다.  산위에서 바라본 자락의 넓이는 계룡산의 그것 보다 크겠다는 느낌이었다.

정맥산행 틈새의 근교산행을 한동안은 칠갑산으로 발걸음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산행경로 :

머리속에는  관리사무소에서 시작, 삼형제봉으로 올라, 칠갑산을 거쳐 장곡사 방향으로  하산하리라 경로를 설정하였는데...  장곡사가 초행이다 보니, 차를 장곡산장까지 몰고가게됐다.

장곡산장에서 우측 등로를 따르면 삼형제봉으로 이어질꺼라고 착각...   출발이 서툴렀다...ㅠ.ㅠ

계곡을 따라 진행후 한참...  삼형제봉 방향이 아님을 겨우 깨닫고, 서릉삼거리에서 465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중간 부분으로 올라섰다...  없는 등로를 개척해가면서.... 

이후는 넓직한 등로를 따라 칠갑산 정상으로,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다가 장곡사를 경유하여 원점회귀했다.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녹색이 짙어져가는 칠갑산의 계곡속에 빠져 들어간다. 

 

없는 등로  새로 개척해가며,  465봉 아래쪽 안부에 겨우겨우 들어섰다.

아침 출발하기전 잠깐 훓어본 다른 사람들의 칠갑산 산행기에,  그냥 동네 뒷산 산책하듯이 편안하고 가볍게 산행이 가능한 곳으로 기록되어있었는데...  그 사람의 정보전달이 잘못된건지..?  우리는 힘만 들더구만...ㅉㅉ

 

 

" 시간도 많이됐고, 일찍 돌아가야되니, 삼형제봉은 가지말자~~ "

난 아직 아무말도 안했는데,  삼형제봉 갈림길에서 마눌이 미리 못을 박는다,  입도 뻥긋 못하게...^&^

 

칠갑산 정상.

정상에 올라서서  다른 사람들을 보니, 정말로 옷 차림새가 동네 뒷산 산책 나온 듯 하다.....

이상하다....(??)   우리가 올라오는 길이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았는데....

 

삼형제봉(작은칠갑산)

 

장곡사.

 

칠갑산....   대충대충 그 자락을 더듬어 본다해도 한참동안을 다녀야 될거같다........   좋은 산이여~~~ ^&^

 

'산행 여기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유산  (0) 2009.07.26
민주지산  (0) 2009.07.19
식장산독수리봉(080222)  (0) 2009.02.24
갑하산(090221)  (0) 2009.02.24
계룡산(09.02.15)  (0) 200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