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부터 내리던 눈, 새벽 창문을 열고 삐꼼히 내다보니 세상이 온통 하얗다...
움직임에 불편함이 뒤따르겠지만, 그래도 하이얀 눈에 뒤덮혀 있는 풍경은 기분을 참 좋게 만든다.
05시 40분.
무장을 단단히 하고 광주천으로 향한다.
눈위에 이미 몇사람의 흔적이 지나가고 있었다.
징검다리 위에도 살포시...
강가의 도시는 아직 잠에서 깨어나기 전이다.
난간 위에도 소복~히....
눈... 보기에만 좋았지, 새벽 번개시장을 아주 썰렁하게 만들어버렸네...
새벽시간까지 간헐적으로 쏟아지는 눈의 양이 꽤나된다.
평상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저녁 산책하는 장소인데.... 오늘 따라 아침 가로등이 쓸쓸하구먼...
가만~ 가만.... 오늘 이시간의 내 발자국을 남겨본다.
평소, 작대기 휘두르는 사람들이 많은 곳인데, 오늘은 작대기에 정신뺏긴, 딱 한사람 만 있었다..^&^
한바퀴 빙~~돌아, 다시 숙소로 돌아왔고...
체바퀴 돌리는 것 처럼...
서기2009년12월 마지막날의 시작(?)도 그렇게 하였다.
일상 탈출....
그래...'일상탈출'을 늘~~~ 꿈꾸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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