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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더큰곰 2009. 12. 14. 14:02

 

한라산 백록담...

 

 

뱅기를 언제 타봤던지  가물가물....

암튼, 제주도 가는 뱅기를 첨 타본 촌놈의 눈 아래 펼쳐진 구름바다는 참 평화로워 보였다.

 

한참 세월이 더 지난 다음에 마눌과 같이 올려구 했었는데...

와보니 별건 아니다.

동해안과 크게 다른 점이 안보이는 바다...   사람 사는 모습도 뭐 똑같고..

 

 

아침 일찍 성판악으로...  한라산 백록담을 보기 위한 출발점으로 제일 무난 하다고한다.

 

진달래밭 대피소 까지, 그냥 완만한 구릉지대를 지나는 듯한 산길을 간다.

돌멩이가 좀 많아서 불편하고..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

 

 

 진달래밭에서 이렇~게 보니  저짝에 보이는 봉우리가 한라산 정상인가보다.

 

해발고도가 1900 미터로 표시된 지점...  바로 위가 정상이라는 말...

아래쪽을 보니 구름 사이로 보이는 제주도가 무척 넓다.

난생 처음 찾아보는 제주도...  내 머리속에는 늘,  제주도가 손바닥만한줄 알았었다....^^ 

 

백록담 부근의 돌멩이들...

 

사람들이 많이도 찾아왔다....   정상 높이가 1950 미터가 안될꺼라는 추측이 맞을지도 몰러....

 

 

백록담...    이렇게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매우 드믄일이라고....

 

동능 정상에서 보는 좌측이니까,    백록담 남쪽벽인가 보다...

 

맞은 편,  서쪽 벽.

 

 

그리고 우측 벽...  북동쪽 ?

 

웬 까마귀들이 이렇게 많이,  산꼭대기서 놀고있는지.... 

 

정상에서 한 30 여분 조망을 즐기고 있는데,  어느새 구름이 몰려와 시야를 가리고 있다.

한라산 백록담을 보기 위해서는 때가 잘 맞아야된다는 말이 사실임을 느낄수있었다. 

 

관음사 방향이, 성판악에서 올라오는 길 보다 훨씬 돋보이는 경관을  제공할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조금 아까부터 몰려온 구름 때문에 다 망쳤다.

하나를 잃으니,  대신 하나를 얻는게 있었다.   

상고대....    눈으로 보기에 멋진 만큼,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하는게 좀 아쉽다.

 

 

대피소는 없는데, 대피소가 있던자리??  

암튼 요기쯤에서  왕관릉,  삼각봉...  등의 멋진 조망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헛일~~~

 

 

난 제주도에는 돌멩이만 많고,  바람이 엄청 불고...  여자도 쬐끔있고  그리 알고 있었는데,

소나무도 제법 많다는걸 볼수 있었다.

 

 

젊은 특전사....      멋쟁이들~

덩달아 내 가슴속의 피가 끓는다....

 

그리고 관음사 방향 등로입구...

 

금욜,  일 때문에 제주도를 찾았다가,  기왕 짬을 내어 한라산을 찾았다.

제주도를 요모저모 살필려면 한달 정도는 소요될꺼여....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왠지 허전한건 역시,  '산행은 마눌과 같이 하는게 훨씬 좋다...'  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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