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04.23. 08:25 ~ 16:10
날씨 : 구름조금
산행인원 : 더큰곰, 더큰곰2
산행경로 : 반고개-구루고개-조공산-새재-월하산(갈림길)-지티고개
반고개..
성대산에서 반고개로 내려설때 선답자들의 발자취는 대부분 임도따라 반고개가든 쪽으로 내려서는 걸로 되어있는데,
진행방향의 우측, 외산면 수신리쪽 논 가장자리를 따라 도로로 내려서는게, 반고개 다음 이어가기가 수월하다.
남양면 용마리에서 외산면 수신리를 잇는 고개마루, 반고개에서 이번 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고개마루에서 밤나무 단지로 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이동, 사진의 통신중계기를 경유하여 지나간다.
통신중계기 위치에서 보면, 사진의 중앙부에 외산면 문신리를 두고 좌측에서 빙~ 돌아 우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한눈에 볼수 있다.
남양 매곡리에서 문신리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 직진하여 올라간다.
밤나무 단지로 조림을 하였거나, 임도를 내었거나 한곳은 걸어 다니기 좋~고, 그렇치 않은 곳은 기맥꾼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서인지, 잡목.. 잔가지들로 등로 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다....
암튼 초반이고, 마루금의 고저차도 크지않아 무리없이 진행한다...
대략의 윤곽을 잡고 진행해도, 밤나무 단지 등에서 시야가 확트여, 마루금을 이어가는데 문제가 없다.
구루고개...
마찬가지로 지도상에서 보면 진행방향의 좌측 매곡리에서 문신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구루고개 직전의 봉우리는 특별한 표식이 없고, 내림길에 잡목이 우거져 진행이 않좋으므로.
봉우리로 진행하기전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 우회하여 이곳 구루고개로 연결해도 무방하겠다.
구루고개를 지나서도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조공산으로 연결이 된다...
임도는 앞쪽의 봉우리로 향하다가 좌측으로 휘어지는데, 휘어지는 지점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서 급경사의 등로를
40~50미터 정도 올라서 한숨을 돌린 다음, 조공산으로 발걸음을 이어야된다.
조공산의 정상부에는 분묘가 1기 있고, 준*희님의 산이름 표지판이 붙어있다.
진행방향에서 우측으로 내림한다. 표지기가 여러개 있으므로 방향을 놓칠리는 없다.
조공산에서 내려온 후, 다시 봉우리를 하나 넘은 다음, 우측으로는 임도가 연결되어 있는것을 볼수있고,
급경사 내림을 하면은, 이윽고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지도상에 이름이 '마동재'이다.
마동재...
지도를 보면, 임도가 진행방향 우측 외산면 화성리 쪽으로, 마루금과 가까이서 한동안을 진행한다...
마눌은 임도를 따라 진행하도록하고, 더큰곰은 임도를 가로 질러 앞쪽의 봉우리로 향한다. 봉우리에서는 진행방향 우측으로 표지기가 길안내를 해주고 있는데, 등로 상태가 양호하지는 못하다...
임도로 마눌을 떠나 보내고, 한동안 홀로 마루금을 진행하던 더큰곰의 눈에, 나무가지 사이로 언뜻보인 임도가 산아래쪽으로 향하는 것 같이 보여, 급하게 마눌을 불러본다... 가까이 있으면 육성 통화가 될터인데,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지칠 이름이여....
에구 전화도 안되넹....
마누라 잃어버릴까 마음이 급해진 더큰곰, 배낭 내려놓고, 왔던길 거꾸로 다시 돌아 부리나케 뜀박질한다...
에구... 정직하게 해야되는데, 괜스레 요령 피다.... ㅉㅉ 산꾼은 그저 단순하고 정직혀야뎌....
임도까지 다시 와서, 임도를 따라 마눌 발길을 쫓아 가다보니, 우측으로 저만큼에 '화성지'도 보이는데 마눌은 도대체 워디까지 간겨...???
겨우 전화 연결되어 물어보니... 아 글씨~ 이사람이 발통을 삶아 드셨는지, 엄청 멀리도 가 계시더라 이거지....에구.
겨우겨우 마눌을 찾고, 지도를 면밀히 검토한 후,
마눌은 다시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적당한 곳에서 마루금으로 접근토록 이르고,
더큰곰은 마루금으로 기어 올라가, 배낭 찾으러 좋치도 않은 마루금을 왕복한다.... 에구 힘 빠져...
마루금 과 임도가 가장 가까이(30미터 정도?) 있는 곳에 '대동강'님의 표지기 붙어 있어, 마눌이 표지기를 따라 올라섰다 한다...
밤나무단지 초입에서 진행해야될 마루금과, 사진 좌중간 멀리 월하산이 살짝 보인다..
화성리 신성마을...(?) 인듯한데... 아늑하게는 보이지만 사방이 막혀, 강원도 어느 마을을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
좋은 길도 많고....
준*희 선배님의 격려문도 있고....
알바는 조금했지만, 오늘 구간은 도상거리도 짧고 크게 부담은 안된다..
무인캄시카메라가 있는 곳에서 바로 우측으로 꺽어 내리면, 곧이어 좋은 길이 나온다.
마루금 우측으로 밤나무 단지가 펼쳐지고, 저 만~큼 앞에 언뜻 새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아...~ ! 표고 재배목이다... 벌써 채취한것인지, 아니면 아직 표고가 나오기 전인지...?
그러고 보니, 다정님 생각이 나넹... 표고 주문해야겠다.
새재 근처의 콘테이너하우스...
노년을 위하여 오래전에 마련해 뒀던 농장을 가꾸기 위하여 오셨다는 70대... 매우 건강해 보이시는 모습이었다.
새재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부여 쪽에서는 재가 높아, '조령'이라 부르고, 외산 쪽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아 '조티'라 불렀단다...
'조'는 새 '조'자를 쓴다고...^^.
새재에서의 조망이 좋아, 날씨에는 계룡산도 가까이 보인다 하신다....
외산에는 큰 산 7개가 둘러싸고 있다는 설명도... 월명산, 아미산, 만수산. 문봉산, 성태산, 조공산 월하산..
그리고 '구신리'...에는 백제시대의 아홉 신하가 살았던 곳이라고....
더 많은 지역 설명이 있었는데....ㅉㅉ 기억력도 별로인 더큰곰... 메모하는 습관도 부족하다....
새재에서 가까이 조망되는 청양군 장평면의 '망월산'...
새재...
새재에서 직진하여 올라선 봉우리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곧이어 우측 4시방향으로 내려서야되므로,
새재에서 곧바로 도로를 따라 우회하는게 좋을듯하다...
산불감시초소에 올랐다가 내려선 삼거리... 사진 중앙부의 도로 끝이 '새재'다...
오늘 구간 산행은 더큰곰2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었다.
수확이 꽤 괜찮았기 때문... 두릅나무순, 엄나무순, 고사리... 그리고 쑥...^^
월하산이 가까이 보인다.
제일 우측 봉우리가 월하산 정상부...
두번째 봉우리가 월하산 갈림길이다....
것칠고개(거칠고개)...
고갯마루 서낭당 나무 흔적일게다...
내산면 마전리에서 외산 화성리쪽으로 넘나들었던 흔적이 역력하다..
<그리움... 보고싶은 마음...>
맑음과 아룸다움이 함께 하는 생각속에
여리고 여린 아픔이 가만가만 함께 녹아 있는것,
혹....(?) 그것이 '그리움'이라는 걸까.....???
월하산 갈림길에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월하산에 들렀다 온다. 월하산 정상부는 마루금에서 약간 우측으로 벗어나 있다.
별다른 특징이 없는 정상부 모습이다. 지도에는 삼각점 표시가 되어있고, 선답자의 산행기에서도
삼각점을 확인한 기록이 있는데,
더큰곰은 주위를 면밀히 수색(?)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삼각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정상부에 약간 패인 흔적이 있는데, 아마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었던 흔적 같다....
그런디...? 삼각점은 워~디로 간겨...???
그냥 한번 바라보고....
월하산을 지나 다섯(?) 봉우리를 지나면 오늘 구간 산행 끝이다...
383미터 봉이 그 마지막 이던가, 네번째던가....?
여유만만, 나물도 적당히 채취했것다, 산행 끝지점 가까이 다가 오것다... 흥이 저절로 난다~
올래??? 근디 조~ 앞에 또 하나 있는 봉우리는 뭐시기여~???
까짓거 봐줬다... 그냥 넘어가버려~~
음~~ 달콤한 향기가 벌 깨나 달라 붙겠어....
"진달래 보다는 내가 훨씬 이쁘지....?!"
"하~모~!!! 당근~!"
막판 내림길에 알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된다.
등로상에 가로 막아놓은 나무를 넘어, 일부러 알바의 길로 들어설 필요야 없지않은가...?!!
반드시 우측 2시방향의 좋은 길을 따라 내려서야됌~
오늘 삼각점 하나도 구경 못하는 줄 알았는디... 길가에 왠 삼각점? 지도에서도 못 보것구먼...
암튼 삼각점 맞어...
진행방향 우전방이 고갈마을... 마을입구 버스정류장 옆에 우리 차를 주차시켜놨으니까, 이제 다온셈이지뭐...^^
마루금을 가로막고 있는 민가는 우측으로 살짝 우회하여 밭길 옆으로 통과...
마을 한쪽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마루금이 지티고개까지 연결되는데.... 괜스레 길게 느껴지데~~!
지티고개, 다 왔어요~
다음 들머리...
gps의 map상에 금북기맥의 트랙이 그려져있지 않아, 다른 사람의 산행 궤적을 올린 다음, 'follow track'을 실행시켜, 산행을 했더니,
산행후 산행궤적 log가 전혀 안되었더라....
무어이 잘못되었나.. 하고, 메뉴얼을 자세히 읽어보니, ㅉㅉㅉ follow track하면, 자동 로그 저장이 'off' 된다는군....
참 공부를 미리했어야되는디...
구글 사진에서, 하늘색 트랙은 선답자의 산행궤적이고, 후반부 빨간색 트랙이, 'follow track'을 끄고 난 이후 자동기록된 산행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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