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밭농사

6월

더큰곰 2022. 6. 2. 21:20

대부분의 여름 작물들이 힘을 받기 시작하는 유월이다.

하루하루가 아무렇치도 않게 그냥 빠르게 지나고 있다는 느낌 뿐이다.

참 속절없다...

 

어쨌거나,

제일 빠른거, 완두콩 수확이다.

 

가뭄이 심하다 보니 호박고구마는 거의 반이 말라버렸다.

 

대파는 가을에 쓸꺼,  내년 봄까지 데리고 있을꺼...   잘 자라고 있다.   6월 말에 옮겨 심을 들깨씨를 뿌려놨다.

 

작년 고추수확량이 충분하여,  고추는 조금만 심었다.   오이, 가지 6개씩...  잘 크고 있다. 

오이는 벌써 몇개, 시윤이 입속으로 들어갔다.

 

감자 수확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가뭄 때문에 성장이 영 시원치 않다.

 

물을 열심히 줬더니,  마늘, 양파는 그런대로...

 

옥수수...  30개 정도,  이거면 충분하다.

 

블루베리는 작년 만 못하다.  아마 가지치기를 제대로 안해줘서 그런 듯...

 

자두...   올해는 실한 놈으로 어느 정도는 건질 수 있을

 

아로니아는 별로 쓸데가 없어....  맛도 없고

 

오가피는 술 담궈 놓은것도 있는데...   별로 입에 안 땡겨서...

 

매실은 가지치기를 너무 많이 했나??  조금밖에 안열렸어...

 

얘덜은 맨날 먹을거나 달라고 팔딱거리고...

 

작년에 열매가 안보여서,  베어 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았더니,  올해는 감꽃이 아주 많이 보이네~!   효과가 있었어...

 

몇개 달리기는 했지만,  포도는 역시 시원치 않어~

 

더덕씨앗 파종, 발아...   올해는 잘한것 같구먼...   실력이 쬐끔 늘었어..

 

음....   복숭아...   이제 봉지를 씌워줘야겠군,,

 

대추가 잘 안돼서,  큰맘 먹고 사과대추 두 그루를 사다 심었는데....   혹?  몇개 열릴려나?? !

 

이건 뽀로수(?)여...  시윤이는 속에 씨도 있고,  맛도 시다고 안먹네~!?

 

구지뽕...   올해는 제대로 수확 좀 해볼려구...^^

 

언제나 작황(?)이 일정한 고사리...     

커다란 조기에다 고사리 넣고,  조기매운탕을 기가 막히게 잘하던 아줌마가 있었는데...

 

적하수오는 구증구포 하기가 너무 성가신 일이라,  그냥 백하수오를 심었음.

 

인삼도 한 100여개 심었음.  3년 키워서 삼계탕 해먹을려고.

 

이거...  참당귀...     당귀술,  그 향이 참~  괜찮았었는데...

 

요거 방풍나물...

 

요거는 잔대...  파종하고 한해 건너뛰고 나니,  제법 여러개가 올라왔음

 

이거 산사나무...   올해도 아무 낌새가 없는걸 보니,  가을 쯤에는 베어 버려질게 분명해~

 

요놈 사과나무도...   아무래도 구제불능.

 

둥근마는 열심히 키워봤자,  잘덜 안먹어줘서,   올해는 조금만 파종을 했는데,  가물어서 그런지 그나마 아직 몇개 안올라 왔음.

 

여주는 클라면 크고...   니 알아서 혀~   

 

이거 가시없는 개량 구지뽕...    열매는 똑 같은거 같군...

 

그렇게 유월의 밭은 가뭄 속에서도 열심히들 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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