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제를 지내야 되나 마나, 엉간히 애태우더니....
날씨 상태로는 가볍지 않게 우중충, 김치전에 막걸리...
그 다음 늘어지게 한 잠이 딱 좋을 것 같은데,
빗속에도 농부님들 논으로 밭으로 손발이 바쁘다.
따라쟁이 잘하는 나도 참깨 빠진 곳 보식하고, 메주콩, 서리태
서둘러 파종했다.
참 단비다
백년초 꽃이 참 예쁘다
하지만, 찌릿찌릿 꺼끌꺼끌...
늦가을 쯤 되면 그 가시가 장난이 아니다.
어쩌면 솜털 같기도 한 것이 손등에 박히면
가뜩이나 나빠진 시력으로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어진다.
하여, 재배를 포기하고 한쪽에 버려졌던 것인데...
그 겨울, 그리고 그 가뭄을 다 견뎌내고 이리 또 꽃을 피우는 구먼 그려...
날 보고 어쩌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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