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가 그런대로 잘 자라고 있고... 한 보름쯤 더 기다렸다가, 거두어 하우스 안에서 말리게 된다. 강풍에 군데군데 조금씩 쓰러진게 보이지만, 나머지 기간동안 잘 버텨주길 바래본다.
벌써 부터 들깨순 나물을 제공해 주고 있다.
시윤이를 위한 가을옥수수도 예정대로 자라고 있고,
둥근마는 소비가 잘 안돼서(식구들이 먹어주질 않어...) 쬐끔만 심었다.
대파도 그런대로... 약간의 흠이 있긴 하지만, 화학농약을 완전 배제한 유기농이다.
김장배추와 무를 재배하기 위해 준비했다.
지난해와 다른점은 퇴비를 넣고 로타리 후 두둑성형을 한 다음, 미생물배양액을 수차례 투여하고, 비닐멀칭을 해 놨다.
비닐 아래 두둑 중앙부에는 점적테이프를 설치해서, 필요한 때에 수분과 미생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측면은 한랭사로 둘러쳤고, 상부는 방조망을 설치했다.
작년에 같은 방법으로 각종 벌레로 부터의 방어망을 설치했을 때, 메뚜기, 때때기(?) 등 대부분은 측면에 둘러논 한랭사를 뛰어 넘지는 않았고, 배추벌레흰나방 등 나비류는, 방조망의 망눈이 좀 크기는 하지만 방조망을 뚫고 들어오지는 않았었다. 그럼에도 더큰곰을 얕잡아 보고 지상과 지하를 통해 침투하는 적군은? 하는 수 없이 더큰곰과의 육탄전을 벌인다. .... 암튼 무농약 유기농의 실현은 쪼매 힘이든다. 자가 소비용... 으로나 가능, 대규모 농사에는 적용이 힘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