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야채 등을 제외한 일반 작물로는 참깨 수확이 가장 먼저인가??
구슬땀이 줄줄 흐르더라도 햇볕이 쨍쨍할 때 참깨를 털면, '쏴르르~~' 참깨 쏟아지는 소리가 더 요란(?)하다.
수확량이 많고 적음 하고는 별개로 우선은 참 기분이 좋아지는 소리다.
"할머니, 💩 잘 안나와 ?"
"응, 할머니 변비가 있는게벼..."
"그럼 내가 적어 주는거 갈아서 마셔봐~ 그러면 💩 잘 나와..."
깨 쏟아지는 소리보다 더 기분이 좋아진다.
시윤이의 처방전
참 나... 처서가 지났다고 티를 내보는 것인지, 날씨가 에어컨 튼 것 보다 더 시원하다.
배추 모종이 잘 자라고 있으니, 몇일 후에 정식을 해야겠다.
김장배추 정식 시기에 무우도 같이 파종을 했었는데, 항상 보면, 수확할 때에 무우의 성장이 덜 한 듯한 느낌이었다.
하여, 올해는 무우 파종을 20일 정도 앞당겨 봤다. 결과는 11월 쯤에 봐야지~
김장배추에 앞서 조금 더 일찌 먹어줄 배추... 많이 자랐네~
한 여름철 열무 재배는 원래가 잘 안되는가??? 덥고, 비가 자주 내려서 그런지 잘 자라지 않고, 자꾸 녹아 없어져...???
고구마 넝쿨이 너무 무성한 듯 보여서, 예초기로 고랑을 좀 날려줬는데, 잘한건가?...!
호박꽃.... 이쁘지 뭐~!!!
배추 정식할 곳에 배양한 미생물액 관주 하는 중... ^^
겨우... 딸랑~! 항개 열린 사과를, 요러코롬 맹근 원인이 뭥가(?)... 하고 곰곰히 생각 해봤는디,
'아무래도, 산비둘기 두 놈이 여기에 자주 왔다갔다 하던디, 아마도 그 놈덜 중, 한 놈이 쪼아서 상처를 냈고, 그 상처가 썩어 들어가 이렇게 된 것이 틀림 없을껴... cctv에 잽히지는 않았지만, 심증이 분명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약충... 어지간히도 괴롭힘을 받는 구찌뽕. 술 담글 정도의 수확은 돼야되는디...
어쨌든 여름은 또 그렇게 지나가고, 가을이 되어 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