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종주(완주)

백두대간종주(17)

더큰곰 2005. 11. 17. 11:49

백두대간구간종주 17회차(도래기재~태백산~화방재) : 2005.2.6.

날씨 : 흐림,맑음...

산행시간 : 11시간 50분

 

열차를 이용  춘양에 도착...

택시로 도래기재로 이동.

도래기재 산행시작 : 03시 20분

화방재 도착 : 15시 10분.

 

여러날 눈이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한편으로 걱정은 되지만, 배낭을 둘러메고

야간열차에 몸을 실었다...

춘양역에 도착하여, 택시 하시는분께 현지 정보를 얻는다.

다행히 눈은 더 이상 오지 않았단다

 

택시기사께서,

도래기재에서 헤드랜턴을 두르고, 배낭을 메는 날 보며,

산행조심하라는 염려스런 말을 전한다....

 

아직 적설량이 만만치 않고, 먼길을 가야한다.

밤이 한참 깊은 산길을 부지런히 오른다.

거친 숨을... 하얀 입김을 내뿜으면서...

 

아직 밤이라 주위 조망이 안된다.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바람소리 와 내 헉~헉 대는 숨소리... 뿐이다.

 

 

 

 

 

 

 

어둠속에 구룡산을 지나고...  어느 덧 신선봉에 도달했다...

힘은 들지만, 그래도 오늘 절반 가까이 온 것 같다...

 

 

신선봉에서 한 40여분 지나서 차돌배기다.

 

 

 차돌배기를 지나,  펫트병이 나무가지에 걸려 있는 걸 보고,

식수를 보충하기 위해,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샘터를 찾아 나선다.

 

 

허벅지를 넘는 눈길을 러쎌하여 샘터에 도달했지만....

ㅉㅉㅉ 이렇게 꽁꽁 얼어 버렸다.

쓸데 없는 갈증이 더 난다.

식수 보충해야되는데....

 

 

깃대기 봉에 다달으니 태백산이 요만~큼 가까이 있다.

발걸음이 훨씬 가볍다.

바삐바삐 걸음을 옮긴다.....

 

 

참, 사람들 많기도 하다...

이렇게도 많은 사람을.  여기까지 오는데는 단 한사람도 만날수 없었다.

 

 

 

남 들이 차려 놓은 젯상에...  나는 기원만 하면된다.

먼 길... 이제까지 도와줘서 고맙구... 남은 길, 안전산행, 즐거운 산행할 수 있게 도와 달라구...

 

 

 

 

 

 

오늘의 목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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