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6번째(덕목리 ~ 양정고개)
산행일시 : 2006.09.02. 10:10 ~ 16:20
날씨 : 구름조금, 많이덥고, 바람없음.
산행인원 : 더큰곰, 짝
이동: 갈때 승용차-서대전(시내버스21번(2,200원)-벌곡(도보)-대목리
올때 양정고개(직행버스(3,200원)-서대전-승용차
200에서 400을 조금넘는 정도의 고도를 가지고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6시간 정도의 산행에 더큰곰과 마눌을 지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초가을의 날씨지만, 한낮의 더위는 한여름을 방불케 했고, 바람또한 잠잠한 하루였다.
전반적으로 등로상태는 양호하고, 공원 산책길 같은 곳도 더러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라서 그런지, 계곡에서 불어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이 한층 그리웠던
그런 구간이었다.
양정고개에 내려서고 난 후, 다음 들머리 확인하겠다고, 시내를 2시간여 헤멨다.
선답자들의 길안내를 자세히 읽고 찾았더라면, 쉬웠을텐데...
ㅉㅉㅉ 또한번 신중하지 못한점을 반성하는 계기가됐다.
다음 들머리를 찾기위해, 길도 제대로 없는 산길을 무조건 마루금을 바라보고 올라서,
결국에 정맥리본을 찾아내고, 거꾸로 내려와 들머리를 찾아내는 방법을 택했으니,
ㅉㅉㅉ 정말로 미련 곰탱이라 아니할 수 없다....
산행경로- 큰그림 클릭(우측 덕목재, 좌측 양정고개 그리고 엄사지구)
벌곡중 바로 전 정류장에서 하차(한 정거장 더가면 150원씩 더내야 하므로...^&^)하여,
걸어서 이곳 대목리 들머리에 선다.
지난번에는 어두워진 때라 자세히 볼수 없어던 들머리다.
오름길 찾기가 만만치 않다.
사진 가운데 도로를 따라가다 바로 좌측으로 올라 붙는다.
좌측은 절개지고... 올라 붙어봐야 별수 없다. 등로도 뚜렸하지 않고..
그냥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KT중계기가 있고, 중계기를 살짝돌아 오르면, 공사중인 건물이 있다.
덕목재 들머리는 이 공사중인 건물에서 부터 시작하는게 무난할것 같다.
현지점에서 공사중인 건물까지는 한 100여미터 정도...
공사장에서도 처음 들어가는 길 찾기가 힘들다. 풀이 우거지고, 산행표지기가 언뜻 눈에 띄이지 않는다.
어쨌든 파고 들어서면, 길이 잡히기 시작한다.
산불이 있었던거 같다.
당연히 표지기도 대부분 타 없어졌겠지뭐...
등로는 흔적이 명확하지만, 속이 씁쓸하다.
절대로 산꾼들이 저지른 실화는 아닐게다....
첫번째 올라서면 깃대봉.. 깃대봉 삼각점.
여기에 깃대가 있었나??? 누가? 왜? 세운 깃대였을까...? 초라한 깃대..
얼마를 지나 공사현장... 도로를 내는건지..? 상황으로 봐선 임도를 개설하는가보다.
정맥길은 사진의 좌측으로 곧장 진행한다.
전망이 확~ 특이는 봉우리다.
잘 닦여져 있다.
패러그라이딩, 행글라이딩... 뭐 이런걸 즐기는 사람들이 활용했었나보다.
비문이 하나 있었는데...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난다...(서른하고 여덟에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이 꺽인...)
사진 우측이 연산면이고, 좌 중간이 연산저수지(논산저수지) 그리고 우중간 뒤쪽으로가 논산 시내이다.
산불감시초소...
연산에서 벌곡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있는 광장....
그러니까 이번 구간 좌측으로 황산벌이 펼쳐져있다, 계백장군.... 흠, ( 클릭 - 큰그림 )
또 걷고, 봉우리에 올라 뒤로 돌아다 본다.
저 만큼 끝에 대둔산 자락이 어렴풋이 잡힌다.
그리고 지나온 봉우리들....
반대편에 아스라이 계룡산 천황봉이 보이고,
그리고 우측으로 오늘 가야할 길이 놓여져 있다.
작은 소나무가 그늘을 잘 만들어 주고 있었다.
오늘으 진수성찬을 여기서 남김없이 치워버리고, 느긋한 휴식시간도 갖는다.
조금전 점심식사하던 곳이 천호산으로 알았는데, 이곳에 천호산 이름표가 붙어있네...?
봉우리 같지도 않고, 산이름 따먹기에는 뭔가 부족한거 같은데...
대체적으로 정맥길 정비도 잘해 놓았고, 이정표도 많이 세워 놓았다.
삼각점이 나에게 별다른 큰 의미는 아직 없다.
그냥 다른 사람들이 삼각점에 관심을 많이 두길래....^&^
삼각점이 지도상에서 위치를 명확하게 해주는 것 이외에 다른 의미가 있을까???
나중에 더 알아봐야겠다....
요놈 하마트면, 마눌 등산화에 골로 갈뻔했다...
어른들 다니시는 길 한가운데서, 찝게 벌리고 있으면 어떻하라구...ㅉㅉㅉ
너 오늘 운 좋은줄 알아라 짜샤....
천마산.... 양정고개 다와간다는 이야기다.
오늘 마지막 봉우리다.
정자도 하나 세워져있고,
마을 사람들이 산책겸 이곳까지는 많이 오는거 같다.
계룡시가 한눈에...
그리고 계룡산도 바로 눈앞에 와있다.
양정고개 날머리...
오늘 다음 들머리를 찾기 위해 알바를 2시간 가까이 했다.
지금 부터는 다음 들머리 찾아가는 길을 정리한다.
양정고개에 내려서, 도로신호등을 따라 건너 직진길로 들어서면,
바로 우측에 농협건물이 보인다.
농협건물 앞길로 곧바로 직진한다.
요런 굴다리를 지나서도 계속 직진한다.
좌측에는 뭔 교회건물이 보이고 길이 갈라지는데, 우측으로... 그러니까 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
그러면 철길위로 길을 잇는 요 다리에 이른다.
다리를 건너서 계속 직진한다.
직진하다 보면 사진과 같이 엄사초교를 만나고, 사진으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엄사초교 정문, 그리고 난 다음 좌회전하여 엄사쵸교 뒷길을 따라 계속 끝까지 진행하면 다음 들머리에 이를 수 있다.
전봇대 중간에 금남정맥 표지판이 붙어있고,
전봇대 우측 뒤로 들머리가 있다.
절개지라 70도 정도의 경사를 올라가야된다.
절개지 경사 올라서면 표지기가 붙어있다.
ㅋㅋ 요기 찾느라고 무척헤맸다.
저만~큼 능선 위에서 꺼꾸로 내려왔으니...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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