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맥/한남정맥(완주)

한남정맥6구간(목감 ~ 만월산(주안산))

더큰곰 2007. 10. 8. 09:52

산행일시  2007. 10.6 08:40 ~ 17:10

              2007. 10.7 07:10 ~ 11:30

날씨 :  맑음, 구름조금

산행인원 : 더큰곰,더큰곰2

 

한남정맥...  보구곶리에서의 시작은 많은데  칠장산에서의 시작은 산행기가 많지않다...

지나는 길 자세히 서술하려고  해보지만,  ㅉㅉㅉ  기억력의 한계....^&^

 

산행경로 :  6일 : 목감사거리-운흥산-양지산-삼시고개-할미고개-여우고개-하우고개

                7일 : 하우고개-소래산 갈림길-비루고개-철마산-만월산-팬더아파트고개(원탱이고개)

 

광명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 목감사거리에서 하차했다. 지난 구간의 종점인 모감마을 정류장까지는 직선거리 2Km 정도..  선답자들의 트랙이 도로를 따라 이동한 걸로 봐서, 거슬러 올라갔다 오는것에 별다른 의미 부여가 안된다. 그래서 생략...

목감초교 후문 쪽의 마루금 진입로를 들머리로 6구간 산행을 시작했다.  100번도로를 건너기 위해 한참을 우회하여 초반 부터 김이 새버렸는데,운흥산을 지나고 공사중인 도로를 건널 때, 절개면에 뿌려놓은 시멘트가루(?) 먼지 땜에 답답해졌고, 42번 국도를 건너 방죽머리고개에서 뒤돌아 봤을 때, 정맥 마루금을 벗어나 진행한걸 느낄수 있어 찜찜했다. 방죽머리 이후 군부대 철조망을 우회하느라 고속도로 갓길을 걸어야 했었고, 이후에도 고속도로 등을 건너기 위해 우회하는 곳이 더 있었으며, 대부분의 마루금은 군분대 철조망 내지는 훈련장으로 잠식되어있었다. 첫날 20Km도 채 안되는 거리인데도 하우고개에 도달했을 때는 이미, 더 이상 진행하고자 하는 의욕이 사라지고 없었다. 아직 시간도 이른데...

부천의 누님댁에서 하루 밤을 묵고, 담 날, 오전시간만 더 진행하기로 한다.

하우고개에서 출발한 둘쨋날...  군철조망 옆으로 난 등로를 이용하여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데, 만월산 구간을 제외하고는 전 구간이 군부대 영역이었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지도를 보면서 걷지만, 선답자의 gps트랙을 충실히 따랐다. 그럼에도 10분, 20분의 알바는 여러차례 시행하고 말았다. 마루금 이탈 때 마다, 전지가위로 길을 내며 진행하느라 에너지 소모가 훨씬 더했었나 보다.  마눌의 충고가 지당하신 말씀이다. "알바다 싶을 때는, 주저없이 원위치로 돌아가는게 상책일껴..."  "그래야 힘이 덜 들어..."

산행후 몸 상태가 이리 늘어지는 걸 보면, 더큰곰 체력이 많이 쇠해졌나...???

절주,금연만이 산행 컨디션 회복하는 지름 길이라는 마눌의 지청구에 고개를 끄덕이기는 해보지만,

글쎄...  그거이 워째 맘대루 안되는 구먼....ㅉㅉㅉ

 

 

목감사거리(농협앞) 버스 정류장에서 바로 위쪽 목감초교 들어가는 길로 진행, 목감초교 후문 오른쪽의 등로를 이용하여 진행한다.

 

 목감초교 뒤쪽 봉우리에 오르면 조그만 공터가 있고, 운흥산 방향은 바로 길건너에 있는데, 고속도로라 건널수 없다. 왼쪽으로 길게 내려가 고속도로 지하도를 이용하고, 운흥산 쪽 등로로 다시 접근한다.

 

 100번 도로를 건너선 후, 지난 구간 걸어온 마루금을 바라본다. 사진의 오른쪽, 수리산 부대로 부터 목감사거리에 이르는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운흥산 정상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운흥산을 지나 Y자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왼쪽등로가 뚜렷하지만, 여기서 오른쪽으로 진행해야된다.

 

 운흥산 줄기가 끝나갈 무렵, 공사장을 만난다.

도로 공사중인거 같은데,  나중에는 이 길 건너는 방법을 또 다시 강구해야될듯...

절개지 사면에 뿌려놓은 시멘트 가루가 잡초위를 하얗게 덮고 있었다. 땀에 젖은데다, 시멘트가루까지 날리니 원...

 

조금더 진행하다 보면 1차선 우마차도로가 나오는데, 직진방향으로 진행했다. 우측으로는 화물차 차고지가 있었는데, 잠시후 등로가 사라지고, 차고지 도로를 이용하여 진행할수 밖에 없었다.

 

이어 만나는 42번 도로를 거슬러 올라가 방죽머리 고개에 이른다. 방죽머리 고개에서는 보행자가 보턴을 누르는 신호등이 설치되어있다.  가만보니, 우리가 진행한 마루금에 오류가 있었다. 1차선 우마차 도로로 내려서기 전, 저만큼 위쪽에서 방향을 오른쪽으로 진행한다음 사진의 민가로 접근, 42번도로와 만나야 될것이다.

 

 

방죽머리 버스정류장 뒤쪽으로 급경사지를 올라 봉우리에 서면 철조망이 기다린다. 철조망의 좌측방향으로 진행한다. 뚜렷한 마루금을 확보하기가 힘들다. 철조망을 우회하고, 또 우회하고...  이 곳 통과하느라 진땀꽤나 흘렸다...으이구~  겨우겨우 마루금을 확보 나와보니..  군 사격장이 완전히 마루금을 점령하고 있었다.  등로 없다.  자르고, 길내고..20여분 또 씨름하다. 포기...  우회를 한다.

 

우회해서 내려온 후,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잠시 오르면 부대 후문인가??

여기서 부대 울타리 좌측을 따라 진행하는데, 진행하는 오름길은 모두가 군 훈련장이다.

 

 조금 진행하다. 묘지를 만나면, 묘지 위쪽의 직진방향으로 진행해야된다. 등로가 없어진 듯하여, 이번에는 도로 빽, 묘지 아래쪽으로해서 고속도로 변으로 접근을 했는데...  이번에는 도로빽한게 잘못이었음을 실감했다. 또 자르면서 길내고... 20여분 이상 실갱이를 벌인 후, 다시 마루금 확보...

 

확보된 마루금을 따라, 이제는 gps 트랙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진행하다 보니 철조망을 또 만나고, 철조망의 좌측을 따라가다 보니, 철조망과 고속도로 방음벽이 맞닿아 있다.

어이쿠,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  어쩔수 없이 고속도로 갓길을 따라 움직이는 데, 차량들이 질주하는 굉음에 귀가 멍멍하다.  나 참 벨 경험을 다하네...

 

고속도로 방음벽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우측의 군부대 철조망에 붙어 오른다.  우측은 또 사격장이다.

실제 사격훈련이 있는 날은 이 곳 마루금 진행은 어렵겠다.

지도상의 147.7봉 삼각점...

 

부대 철조망이 끝난 이후..오가는 사람들은 없지만, 양지산 능선의 등로는 아주 잘 정비되어있었다.

전망대가 있지만, 전망은 전혀 아니올씨다 였다. 정상의 고도와 117봉의 고도 측정치가 비슷한데...  어떤게 진짜 정상인지 구분이 안간다.   지도마다 양지산 정상 표기위치도 서로 다르다.

 

오늘 모처럼 한적하고 조용한 등로를 처음 만났다...^&^

 

양지산 능선의 끝지점에서 사진의 창성포장 앞 시멘트포장도로로 내려서고, 이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한참을 이동하여 제2경인고속국도 아래 지하도를 지난 다음, 맞은 편의 마루금 위치로 다시 이동한다.

 

 고속도로를 지난 다음 마루금을 따라 빙~ 돌아 진행하다보면 사거리의 갈림길을 만나고, 여기서 좌측으로 90도 꺽어 진행한다.   5~6분 진행하니 까치집이 붙어있는 큰 나무가 벌목되어있고, 삼각점이 있다.

지도상 81.5봉.

 

 진행방향 우측으로 비룡사 간판돌이 세워져있고, 진행하다 보면 정원수 농원이 있다. 철조망이 쳐저있는데, 좌측의 농원아래쪽으로 이동하였다가 도로 올랐와 농원의 뒤쪽 철조망을 따라 이동하여 도로로 내려섰다. 다음 왼쪽으로 50여미터쯤 움직여 도로를 연속 2개 건너면 이 곳이 삼시고개이다. 

농원 위쪽 끝에서 도로로 내려서기 곤란하므로, 처음 방법대로 농원아래쪽으로 이동, 정문을 통과하여, 도로에서 우측으로 이동,  삼시고개에 이르는 것도 괜찮을 듯...

 

 

삼시고개 들머리 좌측으로 천주교 뭐가 있는데, 이제부터 이 영역의 울타리를 좌측에 두고 한참동안 빙 돌아야 된다.

철망 바깥쪽의 등로 상태가 워낙이 엉망이라, 어느정도 진행하다. 그냥 철망 개구멍을 통과, 안쪽을 따라 진행한다. 맞은 편  봉우리의 제일  위 쯤에 왔을 때, 다시 철망을 넘어 마루금을 이어가야된다.

넘은 후에는  넘는 방향(철망의 직각방향)으로 진행해야된다.

 

철망을 넘어 조금진행하면 넓찍한 길을 만나고, 이 길을 따라 철탑을 바라보면서 진행한다.. 여우고개 하우고개 거마산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진행방향은 엄청난 절개지이고 아직 미개통인 도로가 관광버스 등의 주차장으로 쓰여지고 있었다.

절개지를 만나면 좌측의 민들레공원(식당)으로 내려선다.  다음 오른쪽으로 이동 맞은편의 절개지 철사다리를 이용하여 진행한다.  절개지 위쪽은 엉망이다. 쓰지않는 개집...  개한마리가 우리안에서 멀뚱하니 우릴 바라보고 있었는데...  누가 먹이나 주는지..(?)

 

진행하다 이조갈비가 나오면 직진하는게 좋다. 우리는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빙돌아서 진행했는데, 반대편에도 이조갈비 간판이 있는 걸 보니, 그냥 통과해도 될걸 그랬다. 이 곳이 할미고개.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 횡단보도를 건넌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직진방향에 소사배수지가 있다. 소사배수지 정문에서 좌측 철망을 따라 봉우리로 오른다.  오름 중간 철망에 벌집이 꼭 산행표지기처럼 붙어있다.  벌들이 갑자기 달려드는 바람에...

"용휘엄마 엎드려~!!!"

요넘들 잠잠해질 때를 기다려 옆으로 살짝 우회...   다른 사람들도 조심해야될텐데...

 

여우고개,하우고개, 와우고개를 거치는 등로는 워낙이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하고 있어, 등로 상태는 양호하다. 다만,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갈림길도 많이 생겨난 듯 하다. 마루금의 진행방향을 미리 숙지한 다음, 진행하는 것이 알바를 면하는 길일게다... 

 

여우고개...  동물생태이동통로 위로 지난다.

 

 

하우고개...  하우고개 구름다리...

이미 많이 힘든 상태인데다가 하우고개에 진을 치고 있는 막걸리 장사를 보니, 더 이상 진행하고픈 마음이 싹 사라진다.

누님댁에 가기전에 쭉~  들이키는 한잔 술이 어찌나 좋던지....^&^

 

하우고개에서 진행하다 보면 군철조망을 따라 거마산으로 향하게 되는데...  아래사진의 좌측부분 마루금으로  빙 돌아서 사진 우측의 거마산 방향으로 이어져되는데,  그러질 못하고 사진 우측 아래의 아파트를 아래쪽으로 돌아서 진행해야된다.

 

아파트 뒤쪽 문으로 통하면 좀 가까울텐데, 잠겨있다.

 

아래쪽으로 빙 돌아서... 부대 문 바로 전에서 우측으로 들어간다. 급경사 오름...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다 보니, 거마산...   실제 지도상에 거마산은 마루금에서 진행방향의 좌측으로 조금 떨어져있다.

 

 이 지점에서 철조망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마루금은 약 90도 방향 우측으로...

 

잠시 후...  208.4봉 삼각점.

 

208.4 삼각점 이후도 군훈련장이 계속된다.

오가는 산꾼들도 거의 없어 차라리 아늑하고 한가로운 산길이 되었다.

 

또 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빙 돌아 진행하니 군부대 철망문에 이른다.

저만큼에 초병도 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다.

내려 오면서 보니, 유격산진지...  어쩌구...  가만히 시설을 둘러보니 유격훈련장인가 보다.

 

유격장진지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르다, 첫번째 큰 커브에서 좌측으로 표지기가 달려있다. 

 

표지기를 따라 좌측으로 들어선 다음, 등로를 따라 내려오니 박씨농원 간판이 거기에 있다. 

 

박씨농원에서 길따라 지하도를 지나고 비루고개로 향한다.

 

지하도를 지나온 후, 뒤돌아본 사진... 사진에서 위쪽으로 돌아가는 도로는 100번(외관순환도) 도로이다

 

지하도를 빠져나와 좌측으로 도로변을 따라 걷는다.   진행방향에서 볼때 역 Y 자형 갈림 차도가 있다.

눈치를 살펴 좌측의 길을 횡단하여 계속진행하다, 도로 건너편의 신기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나있는 계단으로 내려선 후, 지하도를 통하여 신기마을 쪽으로 넘어간다.

 

역 Y자 차도 갈림길...(사진 좌측)

 

길 건너편 신기마을 표지석,  그리고 좌측으로 내림 계단...  그리고 지하도 통과하는데 설치된 문.

 

 신기마을에서 사진의 중앙부분 저 뒤쪽의 철탑을 향해서 걷는다. 비루고개다...

길 옆에 '남동구'라고 표시되어있다.  인천시 남동구로 진입하는 거다.

신기마을에 우측부분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선답자가 제시한 지도상의 경로에 군부대를 관통한 걸로 표시되어있지만, 군부대를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비루고개를 오르다 사진의 중앙에 설치된 나무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진입을 하였지만,  나중에 봉우리의 2/3쯤에서 좌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되는 것을 알았다,  나무다리를 건너지 말고 길따라서 조금 더 고개마루까지 올라간다음, 우측을 들어서는 능선을 따르는 것이 옳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능선을 따라 오르면 우측은 역시 군부대 차지다...  아까의 나무다리를 건너 마루금 봉우리를 찾느라 한 20여분 알바...ㅋㅋ  성질 같으면 또 자르고 길내고 했을 텐데, 마눌 고생 시키기 싫어, 도로 빽하고 순순히 길을 따라었다....^&^

이 후, 군부대 훈련장으로 짐작되는 길을 충실히 따른다....

사진 저 앞의 봉우리 오르는데, 그 경사도 장난이 아니게 빡시다....^&^

 

봉우리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그 옆의 쇠기둥에 매달린 표지목에 '철마산'이라 표기되어있는데... 맞나???

 

  

어쨌든....  걷다보니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 있었지...

나이 꽤나 먹은 사람들... 사실은 나보다 몇살(?) 더 먹은 정도의 사람들이 묘지에 대해서... 그래 장묘문화에 대해서 떠들고.. 그래...  떠들고 있었지.... 언뜻 귓가에 들렸거든...

 

ㅋㅋ 허기사 많기도 하지... 내도 잠깐 뭔 돌산(석산)이...   이리도 아름다운(?) 산이 저 곳에 있나???... 하고 착각했으니까.... 

 

 

다시 시멘트포장길을 한참 따르다...왼쪽 산길로 접어든다.

이후 고속도로 요금소 앞으로 내려선 다음 벽산아파트 쪽으로 지하도를 통과하여 큰 길에 이른다.

그담에 신호를 건너고 우측의 '이삭베스트' 아파트 뒤쪽 봉우리로 올라 주안산(만월산) 길을 걸었다...

 

이삭 아파트 뒤쪽 봉우리로 오르면서  길 건너의 마루금을 뒤돌아봤다.

 

 

이삭아파트 뒤쪽 봉우리... 그리고 만월산 전망대, 만월정.

 

이번구간 종점은 윈탱이고개...보훈회관 버스정류장이다....  그곳에서는 팬더아파트 앞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