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710.27. 09:50 ~ 17:55
날씨 : 맑음, 구름조금...?
산행인원 : 더큰곰1,2
대전고속터미널 06:30발 인천행, 인천지하철 이용 부평삼거리역으로 이동, 지난구간 마무리했던 46번국도상의 원탱이고개에서 산행 시작한다.
이번구간은 인천에서 놀았다. 위성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겨우겨우 이어가며 마루금이 솟아있다. 진행하는 마루금은 키작은 나무들이 대부분, 그늘이 적어 한여름 산행은 큰 고역을 치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맥줄기 이외에는 산을 찾아보기 힘들고... 온통 아파트, 빌딩들... 산행 내내 조망은 사방이 확트인다. 하지만 안개인지 아님 공해인지 희뿌연 박무는 시원함 보다는 왠지 가슴을 답답하게하는 뭐 그런 느낌이 앞선거 같다. 고도가 낮은 산들이 연속되어 힘들지 않을거란 생각은 잘못이다. 의외로 오름내림 기복이 많아 허벅지에 둔중한 피로감이 실린다. 차라리 터널을 만들지... 철마산 이후 부평으로 넘어가는 길 또 장명이고개의 엄청난 마루금 절단은 저절로 욕설이 튀어나오게 만든다. 굴포천... 산행 끝머리에서 바라보니 참.. 저렇게 해야 먹고사는가..(?) 다 깔아 뭉게지 않고 철마산 계양산등이 아직 남아있어 인천 부천 등 주민들에게는 그래도 천만다행이다 싶다. 아침, 저녁 아님 주말 산책이라도 할수 있는 곳이 남아있어서...
구간 날머리인 인천공항고속도로변은 교통편이 좋치않다. 75번 시내버스가 계양역으로 다니는데, 운행회수가 뜸한 모양, 차를 기다리다 그냥 걸어서 계양역으로 향했다. 40분정도 소요.
산행경로 : 원탱이고개-백운공원-장고개-철마산-경인고속도로-철마산-장명이고개-계양산-인천공항고속도로
부평삼거리역에서 46번 도로변을 따라 원탱이고개에 이른다.
정양사로 진입, 정양사 앞에서 우회전 30미터 정도 진행 후 좌측길을 따라 마루금에 접근한다.
정양산 뒤쪽 작은 봉우리로 올라설 수도 있지만, 그냥 도로를 따라 마루금으로 이동하는 편이 좋다.
이번 구간 마루금 들머리부터 동내 산책길 형태로 다듬어져 있다.
철망을 만나고 철망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한후 육교를 건너면 직진방향의 길 좌측이 백운공원이고, 우측은 무신 예술회관인가 공사중이다.
백운공원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한 50여 미터 정도 이동하여 안내판 좌측 뒤로 마루금 걷기를 이어간다.
도로에서 십이삼분 걸려, 중간에 산불감시초소를 하나 지나고 삼각점을 만난다. 해발 126.29... 지도상에 표기되어있지 않은 삼각점이다.
136.3봉 삼각점...
앞서 설치된 삼각점과 약 12분 정도 걸어서 정맥마루금에서 30여미터 우측으로 비껴서 136.3봉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다.
이어지는 마루금이 뚜렷하여 동네로 내려가는 갈림길만 조심하면 알바 할일은 없겠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데, 직진방향으로 무조건 진행할려구 하는 우리를 불러세우고. 길이 없다한다. 우측 2시 방향의 내림길로 돌아서 가야된다구 알려준다.
이번구간도 마루금 대부분이 군부대 철조망에 접해있었다.
이번구간 철마산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지도상에 세군데나 된다.
첫번째 142봉 철마산...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모처럼 백두대간 길에서나 볼수 있었던 큰 부피의 배낭을 메고 있는 산객을 만났다.
겨울 설악산 산행을 위해 테스트 중이라고...^&^
164.9봉 철마산...삼각점 반쪽이 떨어져 나갔네~!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산불위험도 높은지, 산불감시초소가 곳곳에 있다.
두개의 철마산을 지나니 엄청난 절개지를 가지고 도로가 나있다. 부평구청역쪽으로 넘어가는 도로인데... 터널을 뚫는게 비용이 훨씬 덜들어갔을텐데... 경관도 해치지않고...ㅉㅉㅉ
길건너 마루금에는 전망대도 보이고, 그 뒤쪽 저만큼에는 정자도 보인다.
절개지 우측을 따라 내려서면 새사미아파트 정문으로 나오게 된다.
도대체가 지도와 이정표... 매칭이 잘 안된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 등로가 뚜렷하니 마루금이라 생각하고 그냥 따를 뿐이지만, 현지에 설치된 삼각점도, 지도에 표시된 삼각점도 그렇고... 산 이름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촌놈 헷갈리게 만든다.
새로 구입한 1/50000 지형도에 표기되어있지도 않은 삼각점이다...
지도에 원적산이라 표기된건 없지만, 아마 196봉으로 표기되어있는 봉우리인가???
ㅆ~ㅂ~ 지도에는 196, 앞에거에는 199... 그리고 뭬라고??? 여기에는 211 ???
사람들이 하두 많이 오르내리니 고무다리처럼 산봉우리가 오르락내리락 하는가 보다....
사람들이 많아 정자에도 오르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린다.
철마정이 세워져 있는 이곳이 진짜 철마산 정상일까???
이 안내판에는 표고를 또 226m로 써놨네~!!! 옘병할...
능력이 많으신 분잉께, 기원이 저리 많아도 아마 다 들어주실껴... 당신도 하나 올려놓구가~~
이번구간 이곳에서 알바를 잠시한다. 원래는 알바가 아니고, 마루금을 따라 제대로 가고 있던 것인데, 청천동 시내버스정류장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을 공장건물이 가로막고있었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공장건물 2층으로 들어갔다 나가야되는데... 차마 그럴수는 없고 도로 빽했다. 산능선과 능선 사이의 밭길을 따라 내려오면 사진의 신아정밀 앞마당으로 내려온다. 길을 따라 도로변으로...
도로건너 앞쪽 공원입구로 들어간다. 공원길을 따라 좌측으로 크게 휘어 따라가서 육교를 이용하면 경인고속도로 그리고 고속도로와 인접한 지방도로까지 한꺼번에 횡단할수 있고, 우측으로 이동하면, 바로 하나아파트 입구쪽에 닿는다.
하나아파트 앞쪽 식당가에서 점심을 해결.... 추어탕, 선지해장국 맛이 끝내준다.
느긋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인접해있는 주유소 지나 좌측 옆길로 들어간다.
등로는 뚜렷하지 않치만, 옆길로 들어서 10m 정도 가서 바로 우측 산으로 올라서야된다.
처음은 희미하지만 일단 올라서면 마루금이 뚜렷하고, 곧이어 사계청소가 잘되어진 군철조망을 따르면 된다.
225.9봉 삼각점
마루금의 우측은 온통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고.... 저 만큼 멀리 계양산 보인다.
지도에는 표시되어있지 않은 삼각점??
286봉인가??
286봉과 276봉사이에 막걸리~!!! 마시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마눌이 허락을 안해줘서...쩝~!
276봉인가?? 중구봉 바로 전에 있는 삼각점... 역시 지도에는 표시가 없다.
중구봉... 지역에서 부르는 봉우리 이름인것 같다.
장명이고개... 현지에는 장메이고개로 부른다.
절개지가 엄청나고 우측으로 한참을 내려서며, 내려서도 도로를 건너기 위하여 우측으로 꽤나 걸어서
횡단보도를 이용해야된다.
도로를 건너 고개마루까지 가면 정맥오름길이 있을 법도 한데, 고개로 향하다. 우측으로 진입하는 등로가 있어, 거길 따른다.
계양산... 시장골목 같이 사람들로 붐빈다.
사람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피해서 사진을 찍을 틈이 안생긴다.... ㅉㅉ 초상권 침해?
계양산을 바삐 뒤로하고 갈길을 재촉한다. 좌측의 군철조망을 따르다가 216봉 오름이 꽤나 빡쎄게 보이길래 슬그머니~ 8부능선에 나있는 우회로를 따라 진행한다.
헬기장도 많이 있다.
군훈련장을 거치고, 또 한번 133봉을 넘고... 봉우리인지 분간도 안되는 평탄한 꽃메산을 넘어 저쪽에 굴포천 보수공사인지, 지랄인지 하는 곳을 바라보면서 인천공항고속도로 변으로 내려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교통편이 좋치 않다.
어차피 굴포천을 건너려면 마루금의 우측으로 한참 이동하여 다리를 건너야되기때문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계양산...
굴포천 다리를 건너기전 공항철도, 고속도로 지하도...
75번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아 그냥 계양역을 향하여 걷는다.
산행날머리에서 계양역까지는 대략 3.5km 정도...
아직은 산이 남아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회색빛 도시가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낙조가 볼만하다고 했는데... 산행 끝머리 나무가지에 가려 제대로 볼수가 없었다.
'9 정맥 > 한남정맥(완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정맥9구간(스므네미고개-보구곶리) (0) | 2007.11.12 |
---|---|
한남8구간(굴포천 서남로-스므네미고개) (0) | 2007.11.04 |
한남정맥6구간(목감 ~ 만월산(주안산)) (0) | 2007.10.08 |
한남정맥5구간(지지대고개 ~ 모감마을) (0) | 2007.10.01 |
한남정맥4구간(동막 영동고속도로지하도 ~ 지지대고개) (0) | 2007.09.26 |